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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는 쇼핑하는 것과 같다. 같은 상품이면 가능한 한 더 싸게 사려고 하는 것처럼 주식도 가능한 한 더 싸게 사는 것이 좋다. 어떤 상품이든 가장 인기가 있을 때, 모든 사람들이 사려고 할 때는 세일을 하지 않는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주식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주식, 사람들이 침을 튀겨가며 칭찬하는 주식은 세일을 하지 않는다. 지금 주목받지 못하는 주식, 소외당하고 있는 주식이 세일 중인 주식이다.
- 기업의 내재가치란 은행 입장에서 보면 담보물(자산)의 가치와 채무자가 벌어들이는 소득(이익)의 가치를 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기업이 가진 자산, 창출하는 이익, 주주들에게 주는 배당금, 미래에 기대되는 수익 등을 모두 종합한 총괄적이고 본질적인 가치가 내재가치다.
- 주가 하락은 양날의 칼이다. 나쁜 점이 있으면 좋은 점도 있다.
주가 하락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일종의 세일 행사다. 할인 행사 때 무엇을 살지 가치투자의 비밀 미리 계획해야 짜임새 있게 소비할 수 있는 것처럼, 주가가 하락할 때도 차분한 마음으로 싸고 좋은 주식을 골라내기 위해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식투자를 두려워한다. 남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는 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덩달아 주식을 팔아 손실 위험이 없는 '안전한' 현금으로 달아나려 한다. 이것은 정말 조리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 사람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위험한 것은 주가 하락이 아니다. 위험한 것은 주식을 살 때 지불한 가격이다.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에 주식을 샀다면 그것이 위험한 것이다. 내재가치보다 싼 가격에 주식을 샀다면 주가가 떨어진들 위험할 것이 없다.
- 기업 내부자가 살 때 따라 사라. 기업을 그들만큼 잘 아는 사람들도 없다.
기업의 경영상태가 개선되고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사람은 그 기업의 사장(보통은 주요 주주)을 포함한 경영진이다. 따라서 어떤 기업의 주요 주주나 경영진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고 있다면 그 회사의 전망은 앞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확신해도 좋다. 반면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비싼 기업의 내부자가 회사 주식을 팔고 있다면 가치투자의 비밀 가치투자의 비밀 이 주식은 향후 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상당히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
- '싼 게 비지떡'인 주식도 있다. 주가가 왜 싼지 살펴보라.
1. 주가가 싼 가장 기본적이고 치명적인 이유는 부채가 많기 때문이다.
2.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 미달해 주가가 하락한 경우도 있다.
3. 경기변동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
4. 노동문제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
6. 산업 자체의 쇠퇴도 치명적인 주가 하락의 원인이다.
7. 주가가 하락하는 가장 위험한 이유는 아마도 분식회계 같은 기업의 부정행위일 것이다.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거나 마음이 편하지 않은 점이 있으면 가차없이 투자 불가 명단으로 옮긴다. 투자를 결정할 때 나의 가장 좋은 친구는 투자불가 명단이다. 부채가 과도하게 많거나, 노조가 강성이거나, 퇴직연금 부담이 크거나, 외국 기업과의 경쟁이 심하다면 그 주식은 투자 불가 명단으로 옮겨라.
- 16가지 질문을 통해 기업의 미래를 가늠하라.
1. 이 기업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전망은 어떤가? 이 기업은 가격을 올릴 수 있는가? 비용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가격을 1달러 올릴 때마다 세전 이익도 1달러씩 늘어날까?
2. 이 기업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더 많이 팔 수 있는가? 판매 전망은 어떤가? 마진이 변함없이 유지된다면 판매량이 10% 늘어날 경우 매출총이익(매출액-매출원가) 역시 10% 늘어나게 된다. 다른 비용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세전 이익도 이만큼 늘어날 것이다. 이 기업은 이것이 가능한가?
3. 기존 매출 수준에서 이익을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매출총이익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 즉 매출액총이익률 전망은 가치투자의 비밀 어떤가? 상품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나 사업구성 등이 바뀔 경우 매출액총이익률이 얼마나 높아질 것인가? 또는 얼마나 낮아질 것인가?
4. 생산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가? 판매비, 관리비, 일반경비 등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앞으로 높아질 것 같은가, 낮아질 것 같은가? 최근 비용구조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변화가 있었다면 무엇이 바뀌었는가?
5. 매출액이 늘어났다면 늘어난 매출액 중 어느 정도가 이익이 되는가?
6. 앞으로도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 최소한 경쟁업체만큼의 수익성은 유지할 수 있는가?
7. 미래에는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일시적인 비용이 있는가?
8. 적자를 내고 있어 정리해야 할 사업이 있는가?
9. 기업 경영진이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에 편안하게 반응하는가?
10. 이 기업은 향후 5년간 성장할 수 있는가? 미래 성장은 어떤 방법으로 성취할 수 있는가?
11. 이 기업은 사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남은 이익은 이익잉여금으로 회사 내에 유보된다. 이 기업은 이익잉여금으로 무엇을 할 계획인가?
12. 이 기업은 경쟁업체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알고 미리 대비하고 있는가?
13. 같은 산업에 속한 다른 기업과 비교할 때 재정적인 상태는 어떤가?
14. 이 기업은 매각하면 어느 정도의 가격을 받을 수 있을까?
15. 자사주 매입 계획이 있는가?
16. 주요 주주나 임원이 주식을 사고 있는가?
이 16가지 질문은 통과한 기업이야말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유망한 주식으로 가치투자의 대상이 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
- 해외 투자는 위험을 분산시킨다.
- 환율로 차익을 얻으려는 생각은 버려라.
- 선진국에 투자하라. 절대 손해 보지 말라는 원칙은 해외 투자에서도 유효하다.
- 투자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중요한 것은 등락의 타이밍이 아니다. 항상 주식시장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가의 하락을 맞추는 게임에 골몰하는 것보다는 상승 잠재력이 높은 가치주에 투자한 뒤 기다리는 것이 훨씬 낫다. 타이밍을 맞춰가며 시장을 들락날락하는 것보다는 가치주에 투자한 뒤 진득하게 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이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주식에 투자해 얻는 수익률의 80~90%는 전체 투자기간의 2~7%라는 짧은 기간에 발생한다.
- 주식과 채권,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물가상승률은 서서히 자라나 자산을 갉아먹는 치명적인 암과 같은 존재다.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아 자산가치 하락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주식뿐이다. 채권은 만기 때 원금을 돌려받지만 그 돈은 처음 채권에 투자했을 당시보다 실질적인 가치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른 생계수단이 있어서 투자자산을 쓰지 않아도 된다면 좀더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다. 이 경우 모든 돈을 주식에 투자한 뒤 주식시장의 등락을 견디며 장기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기간이 길지 않고 투자자산을 생활비 등으로 써야 하는 경우라면 좀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 원칙을 고수하는 용기를 가져라. 가치투자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까지 단조롭고 긴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
- 세월이 흐르면 방법도 변한다. 그러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 가치투자에는 뛰어난 두뇌가 필요하지 않다. 평균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가치 투자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가치투자란 어떤 사람에게서 1달러 가치를 60센트에 사서 다른 사람이 그것을 다시 1달러에 사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가치투자의 비밀
주식투자하는 법
가치투자의 비밀
주식투자를 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수만큼 그 방법도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차트의 움직임으로 투자의 단서를 찾는 분도 계시고, 자신만의 정보를 갖고 투자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 자신만의 방식으로 투자하는 분들의 책이나 강연을 들으면 이해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방법이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하기는 힘든 그 분만의 노하우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개인화된 노하우는 전수되기 힘듭니다. 그래서 인류문명의 빛나는 유산들이 다시 만들어지기 힘든 것도 그 때문이기도 합니다.
성과를 내신 분들의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그 분이 투자를 시작했던 환경과 방식을 따라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나간 사건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그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해서 그때의 판단이 옳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 모든 상황에 따라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스스로의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 책은 그 통찰력에 단서를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흔히 “주식”을 단순히 투기의 수단으로 바라 보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에서는 주식을 바라보는 관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 장의 주제는 “주식 투자도 쇼핑을 하듯이 하라”입니다.
가치투자의 비밀
주식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회사의 지분을 나누어서 판매하는 것이 주식입니다. 자본주의가 성립하는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초기자본주의에서 생산시설의 독점으로 인해 발생했던 수많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생산수단을 나누어서 시민들에게 판매하는 것입니다. 즉 “돈”만 있다면 생산시설의 일부분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권리를 “증권” 또는 “주식”이라고 부릅니다.
그 작은 “생산수단의 조각”을 갖게 되면 그 생산시설을 소유한 것과 동일한 권리를 갖게 됩니다. 물론 그 조각의 양에 따라 권리의 크기도 달라집니다. 많은 조각을 가질 수록 그 “생산 수단”의 소유권은 강하게 작용합니다. 그리고 그 강도만큼 책임도 따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만큼은 아닙니다. “주식”은 어떻게 보면 가장 적은 책임으로 “사업”을 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주식을 사는 행위는 생산수단을 쇼핑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듯이 우리는 회사를 고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쇼핑을 할 때를 돌이켜 보면 주식을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봅시다. 집에 “의자”가 필요해 백화점에 들렀습니다. 가구 코너에 가서 진열되어 가치투자의 비밀 있는 의자들을 둘러봅니다. 각 제조회사에 따라 각양각색의 의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어떤 의자는 사무용으로 오래 앉아 작업할 때 좋은 목받침과 팔걸이가 있습니다. 다른 의자는 식탁에 맞는 의자로 식사할 때 앉기 좋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앉기 좋은 의자도 있습니다. 다리가 짧은 아이들을 위해 발받침과 안전장치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기능 뿐만 아닙니다. 가격도 의자를 고르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똑같은 기능을 하는 식탁의자이지만 만든 브랜드 재료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최근 트렌드는 가성비를 다니는 것입니다. 가격이 적당하고 튼튼한 의자를 고르는 것이 현명한 소비인 것입니다. 때로는 비싼 브랜드의 있어 보이는 의자를 고를 때도 있습니다. 그 모든 선택이 소비자의 몫이며 구매 이후에는 소비자가 그 의자에 대한 소유권과 책임이 따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라고 저자인 “크리스토퍼 브라운”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 주식이 갖고 있는 회사가 나에게 맞는 회사인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가격에 비해 비싸진 않은지 잘 알아보고 구매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가치를 제대로 따져서 주식 투자를 진행하는 방법을 “가치투자”라고 합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그 회사의 가치를 알아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재무제표”를 읽어 보는 것입니다. 그 회사의 자산, 경영실적, 부채 등을 자세하게 적어 놓은 회사의 장부입니다. 자본주의 초기 미 성숙 단계에서 이 장부는 신뢰도가 낮았습니다. 장부를 조작하여 회사의 실적을 왜곡하고 투자자를 기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얼마 전 한국도 그와 같은 문제로 인해 수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고 지금도 그와 비슷한 사례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을 시스템 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지금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재무제표는 투자를 하기 위해 읽어야할 하나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이 책의 중반 이후에 나오는 “기업 건강검진”에서 어떤 부분을 읽어야 하는지 나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뒷부분에는 기업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 질문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공개된 그 자료를 통해 기본적인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고, 진정한 가치는 숫자로는 부족한 더 깊은 가치를 알아내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16가지 질문은 그 하나하나가 어디에 나와 있는 단순한 질문이 아닙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긴 시간 동안 꾸준히 모아야 하나를 답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만일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지금 당장 투자해도 손해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기업 건강검진을 도식화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에 대해서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책입니다. 가치투자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가치투자의 비밀”이었습니다.
가치투자의 비밀
1. 크리스토퍼 브라운의 가치투자의 의미를 이해한다.
2. 가치투자의 핵심 개념을 정리한다.
3. 시장 변동을 초월해 가치주 고르는 법을 익힌다.
1. 투자자, 경영자, 창업예정자, 직장인, 대학생, 취업 준비생.
2. 투자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작하고 싶은 분.
버핏연구소 연구원
가치투자 MBA 6기
가치투자 경력 7년
공인회계사
1. 가치투자의 원리
2. 가치투자의 기본원칙 5가지
3. 가치주를 찾는 방법
4. 기업의 건강검진(1)
5. 기업의 건강검진(2)
6. 시장에서 승리하는 법
현금결제
KEB 하나은행(구 외환은행) 630-008665-061 (주)아이에이치에스 버핏연구소
세금 계산서 또는 현금 영수증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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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의 비밀
흐름출판에서 나온 거장들의 투자법 시리즈 1번인 크리스토퍼 브라운 가치투자의 비밀이라는 책을 봤습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서, 제가 주로 투자하는 종목은 ETF이기 때문에, 그동안 좋은 ETF를 고르는 방법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그래도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 개별 종목들도 투자를 하고 가치투자의 비밀 있는데, 단순히 우량주나 대표주가 아닌 숨겨진 보석 같은 기업을 찾아 투자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좀 생겨서 그에 대한 방법을 알아보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치투자의 비밀이라는 책은 가치투자로 유명한 트위디 브라운 자산운용사의 가장 오래된 펀드매니저인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지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주식투자를 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떤 절차를 통해 주식을 매수해야 가치투자의 비밀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잘 나와있습니다. 단타를 노리는 투자자가 아닌 중장기 투자자의 경우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아니, 알아두면 좋은 정도가 아니라 꼭 항상 생각하고 투자해야 되는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년 첫 출간된 이 '가치투자의 비밀'은 13년이 지난 지금에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지 않을 원칙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을 읽은 사람도 많아지고 가치투자에 대한 생각이 투자자들에게 많이 퍼지면서, 이 책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적용하기가 갈수록 쉽지 않아지는 점은 있습니다만, 기본 원칙을 가지고 상황에 맞게 잘 적용하면 괜찮을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투자의 기본원칙은 결국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전망이 좋은 우량한 기업을 싼 가격에 사서 장기로 보유하자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주의깊게 봐야할 점은 2가지 입니다. 하나는 전망이 좋은 우량한 기업이고, 하나는 싼 가격입니다.
'이 기업이 전망이 좋은가, 그리고 현재 주가가 저렴한가'
가치투자의 비밀 책에서 이야기하는 방법으로써 이 두가지를 알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재무제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현금흐름표 등 기업들이 제공하고 있는 투자 정보들을 보고 이 기업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PER, PBR 등을 확인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이며, 이 수치들을 다른 기업과 비교한다거나 해당 기업의 다른 재무적 수치와 연관시켜서 해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크리스토퍼 브라운은 이 가치투자의 비밀 책을 통해 재무제표의 어떤 부분을 보고 어떤 식으로 생각하면 되는지에 대한 내용도 서술하고 있습니다. 당좌비율이니 순이익률이니 하는 용어들을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성공 투자를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에 마냥 외면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어려운 용어와 수치에서 조금이나마 좀 멀어지기 위해, 그리고 시간을 좀 절약하기 위해 ETF 쪽으로 눈을 돌린 것도 없잖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인으로써 내 시간과 노력의 인풋과 아웃풋을 생각해 보았을 때, ETF라면 꽤 괜찮은 조건의 투자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긴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저는 이 책에서 나오는 투자하기 좋은 기업의 조건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그건 바로 기업 오너의 마인드입니다. 오너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하는가에 따라 장기적인 기업의 운명이 정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너 리스크를 통해 견실하던 기업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특히나 요즘 들어서 더욱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이런 내용들이 더욱 빨리 널리 퍼지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스토퍼 브라운 가치투자의 비밀 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여러분이 차트를 분석해서 투자하시거나 단타 위주로 하시는 투자자가 아니라 장기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치투자의 비밀 : 크리스토퍼 브라운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링크에 한해서만 해당되며, 책 리뷰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책은 개인적으로 사서 읽고 감명받아서 추천드리고자 작성한 후기입니다.
주가 수익률 공식에 숨겨진 비밀 [최준철의 같이 하는 가치투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식투자는 주가가 오를 종목을 찾는 게임이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탄력이 붙은, 한마디로 상승세를 가치투자의 비밀 가치투자의 비밀 탄 종목을 찾아다닌다. 주가가 오르는 국면에서 조금씩 수익을 챙기는 건 당연히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전체 자산의 수익률 관점에서 보면 비싸게 파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수익률을 공식으로 표현하면 ‘(매도가-매수가)×비중’이다. 이렇게 분해해보면 개인투자자들이 집중하는 부분은 ‘매도가’ 하나에 불과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매도가가 높아야 하는 것만큼이나 매수가를 낮게 가져가는 것이 수익률 창출에선 중요한 요소란 뜻이다.
그래서 가치투자자들은 싸게 사는 데 집중한다. 싸게 살 기회는 두 가지 경우에서 나타난다.
첫째, 전체 시장이 하락하는 경우다. 주가가 장기적으로는 가치투자의 비밀 기업가치에 수렴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빠지면 같이 빠진다. 이 기회를 활용해 사고 싶었던 종목을 저가매수하면 된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능숙하게 하고 있는 대응 방식이라 평가한다.
둘째는 개별종목에 오해가 발생한 경우다. 일시적인 분기 이익 감소,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이슈(악재) 발생, 속한 업종에 대한 부정적 편견 등이 대표적이다. 역발상을 통해 오해를 기회로 살리려면 해당 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워런 버핏이 자신이 잘 아는 산업과 종목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25년간 주식투자를 해오며 운 좋게도 5배, 10배가 오르는 소위 5루타, 10루타를 친 경험을 몇 번 했다. 해당 종목들이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배경은 주가가 매우 낮은 수준, 즉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서 투자의 스타트를 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저평가가 해소되면서 2배에 거기에 더해 성장이 나오면서 5배가 더해져 모두 10배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주가가 점프하는 과정에서 복리효과도 나타났다.
전체 자산의 수익률이 제고되려면 크게 오른 종목의 편입비중이 높아야 한다. 자잘한 종목이 몇 배 올라봐야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 부동산으로 크게 벌었다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도 부동산이 개인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통상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크게 오른 종목의 비중이 높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요인들을 다시 꺼내들 수밖에 없다.
특정 종목을 높은 비중으로 가져가기 위해선 우선 해당 자산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그래야 주가가 출렁거릴 때 과감하게 사들일 수 있다.
또 저평가가 명백하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경험이 있는 투자자라면 공감하겠지만 많이 사려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보단 더 이상 빠질 수 없는 저점이라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워런 버핏이 아멕스와 코카콜라를 사들인 과정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가치투자자들이 저평가 종목에 집착하는 이유는 단지 고루하거나 돈을 지키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높은 장기수익률은 낮은 출발선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까닭이다.
주식시장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마침 2분기 실적도 모두 공개됐고 대세 업종을 제외하면 여전히 저평가 중소형 종목들도 많이 보인다. 테마와 모멘텀에서 살짝 눈을 돌려 저평가 종목을 찾아보자. ‘수익률=(매도가-매수가)×비중’이란 공식을 떠올려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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