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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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훈님, “주식시장은 여전히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한 시장이잖아요. 스스로 주어진 기회의 크기를 좁히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명확히 세워야겠죠.” (사진: 여인욱)

본 논문의 목적은 최근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몽골 주식시장의 현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유망한 이머징 마켓 중의 하나인 몽골 주식시장의 시장효율성을 검증하는 것에 있다. 구체적으로, 몽골 주식시장의 대표 시장지수인 TOP-20 Index 자료를 이용하여 몽골 주식시장에서 약형 시장 효율성 (즉, 랜덤워크 가설)이 성립하는지 검증하였다. 2005년 1월 3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의 총 10년 동안의 일별, 주별, 월별 자료를 이용하여 Lo and Mackinlay (1988)가 제시한 분산 비율 검정 방식 (Variance Ratio Test)을 통해서 약형 시장 효율성이 성립하는지 분석하였으며, 전체 표본 기간을 2008년 금융위기 전과 후로 나누어서 다시 검증하였다. 중아시아 내륙에 위치한 몽골은 최근 급격한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고 안정적인 정부 주도의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다. 최근 2011년에는 몽골 역사상 가장 높은 성장률인 17.3%을 기록했으며, 그에 따른 몽골 금융시장 또한 고도의 성장을 보이며, 광물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화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주식시장에 관해서, 1991년 시장경제가 도입되고 몽골 증권거래소가 최초 설립되었으며, 1995년부터는 제2차 시장이 조직되어, 매매입찰 방식으로써의 첫 주식 거래가 시작되었다. 현재까지 몽골 주식시장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해 오고 있으며, 전체 주식시장의 거래량과 시가총액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14년 금융규제위원회(Financial Regulatory Commission, FRC)의 보고서에 따르면, 몽골 주식시장에 등록된 기업들 중 실제로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종목은 30여개로 그 주식들의 시가총액은 전체의 88.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즉, 몽골 주식시장은 20년의 짧은 기간 동안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 거래 규모나 다양성은 타 선진국 대비 아직 충분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특히, 인터넷이나 미디어가 선진국들에 비해 발달하지 못했고, 주식거래를 위한 인프라 및 IT환경 등이 열악하여, 하루 거래시간도 단지 3시간에 불과하다. 또한,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주식투자 경험이 부족하여, 주식 거래를 투자보다 투기로 이해하면서 거래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투자인구의 비중 또한 낮은 편이다. 시장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와 시장 전문분석기관 역시 그 수가 적어 그만큼 시장에 관한 이해가 낮은 편이고, 중요 정보가 즉각적으로 널리 퍼지기 어려워 이에 따른 주식의 올바른 가치평가도 사실상 제대로 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그 동안 몽골 주식시장과 관련하여 한국에서 이루어진 연구는 대부분 몽골 주식시장의 기업공시제도 현황과 발전방안 등 편중되어 있었고, 몽골 주식시장에서 실제 시장효율성이 성립하는지 검증하는 연구는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이러한 면에서 본 연구는 최근 10년 동안의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이용하여 몽골 주식시장에서 시장효율성이 성립하는지 여부를 검증함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 저자들은 약형 시장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 Lo와 Mackinlay(1988)의 분산비율(Variance ratio) 검증을 이용하였다. Lo와 Mackinlay(1988)의 분산비율검정 방법은 만일 증권의 가격이 랜덤워크에 의해서 생성된다면, q기간 수익률의 분산은 1기간 수익률의 분산에 q배를 한 것과 같다는 특성에 기초한 것이다. 즉, VR(q)를 1기간 수익률의 분산 대비 q기간 수익률의 분산에 1/q를 곱한 값으로 정의하고, 주가가 랜덤워크를 따른다면 귀무가설인 VR(q)=1이 기각되지 못할 것이다. 귀무가설이 기각되지 못했을 때, 몽골 주식시장에서 약형효율성이 성립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일별수익률의 경우, 동분산(homoscedasticity)을 가정하였을때 검증 기간에 상관없이 시장이 효율적이라는 랜덤 워크 가설은 모두 기각된다. 이분산(heteroskedasticity) 가정 하에서는 특히 금융 위기 이후에 모든 시차(time lag, q)에서 랜덤 워크 가설이 기각된다. 주별 및 월별 수익률의 경우, 전체기간을 검증했을 때는 오차항의 가정에 상관없이 2주 시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랜덤 워크 가설이 기각 되었다. 하위 기간별 분산 비율 검증에서는 금융 위기 이전과 이후에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금융 위기 이전에서는 2달 이상의 장기 시차에서 시장이 효율적이라는 랜덤 워크 가설이 기각되었으나, 금융 위기 이후에는 오히려 장기 시차에서 귀무가설이 기각되지 못하고, 2달 이내의 단기 시차에서만 기각되어 시기 별로 주식시장의 효율성이 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요약하면, 몽골 주식시장은 대부분의 경우 약형 효율성 (즉, 랜덤워크 가설)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여 몽골 주식시장의 규모는 상당히 작고, 시장 참여자들의 활동도 제한적이다. 이러한 몽골 주식시장의 비효율성은 주로 적은 시장 참여자들로 인한 유동성 부족과 현재 주가에 새로운 정보가 완전히 반영되도록 필요한 정교한 인프라 부족 등에 기인한다. 즉, 상당히 제한적인 투자자의 참여로 인해 대부분의 거래가 일부 종목에 편중되는 등 주식시장의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몽골 주식시장의 유동성 부족은 거래량이 낮은 주식의 주가 불안정성으로 이어져 전체 주식시장의 정보효율성이 낮아지고,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고평가되거나 저평가되는 현상으로 나타나 시장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briefly introduces a history of the Mongolian economy and the Mongolian Stock market (MSE), and investigates the Efficient Market Hypothesis (EMH) in the MSE using the sample of the Top-20 Index from 주식시장 January, 2005 to December, 2014. The Mongolia is a fast growing country located in Central Asia and bordered by China to the south and Russia to the north. Interestingly, the Mongolia is the most sparsely populated independent country in the world in terms of its demographic characteristic. According to the World Fact Book, growth averaged nearly 9% per year in 2004-08 largely because of high copper prices globally and new production. The economy also had grown more than 10% per year between 2010 and 2013, largely on the strength of commodity exports and high government spending. As the Mongolia has been growing by a government-oriented policies, the economy achieved 17.3% growth in GDP in 2011, which is the highest record in its history. Simultaneously, the industrialization based on extractive industries such as copper, gold, molybdenum, and so on is rapidly going on. Monetary and stock markets are also growing fast recording that the market capitalization in the MSE was US$ 83 million in 2006 as the world’‘s smallest stock exchange and increased US$ 2 billion by 2011. The MSE was founded in 1991 as a venue primarily to facilitate the primary issuance of equity for the privatization of government-owned enterprises. Secondary market activity on bidding these shares in the MSE has commenced since 1995. The MSE is a key player in the financial markets of the country implying that the market is extremely important for the continued growth of the Mongolian economy. However, its trading infrastructure is still in the very early stage relative to the other developed countries’ market infrastructures. For example, the market is open only for three hours each day, five days a week. According to the FRC report in 2014, the actively traded stocks in the MSE is around 30 firms which consist of 88.4% of the total MSE market capitalizations. In addition, only a small group of market participants actively trade shares of stocks, and the role of institutional investors helping the MSE more efficient in terms of information dissemination is very limited. Recently, the MSE made an effort to improve its technological capacity by adopting the Millennium IT Software Limited, a subsidiary of the London Stock Exchange Group, but the MSE is still in the early stage and needs to be developed in future. We examine the Efficient Market Hypothesis (EMH) in the MSE in terms of its primary market index, the Top-20 Index. The Top-20 index is the most popular market index in the MSE. The Variance Ratio(VR) test suggested by Lo and Mackinlay (1988) is applied to test the random walk hypothesis in the MSE. If the null hypothesis where VR (q)=1 is not be rejected, they conclude that the stock price follows a random walk. Therefore, we may also conclude that the weak-form market efficiency (i.e., the random walk hypothesis) would hold if the null hypothesis is not rejected. The VR test results provide evidence that overall the MSE does not follow the random walk hypothesis by rejecting the null hypotheses under various scenarios. This implies that the weak-form of market efficiency does not hold in the MSE. Finally, we suggest that the limited liquidity and passive market participation by investors would be main drivers of the weak-form market inefficiency in the MSE.

등록 :2022-07-05 18:34 수정 :2022-07-06 02:09

[세상읽기] 신현호 | 경제평론가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이 최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폐지했다. 한 기업의 상장 여부를 넘어, 주식시장에서도 미-중 분쟁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중국 테크기업들은 중국 주식시장을 넘어 해외로부터 자금조달을 희망했지만 중국 정부는 주요 산업분야 외국인투자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시나닷컴이 2000년 ‘변동지분실체’(VIE)라는 방식으로 이를 우회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는데, 올해 3월 말 현재 총 184개 중국 기업이 이런 방식으로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본래 VIE는 부실을 감추기 위해서 고안됐다. 과거 미국 기업들은 지분투자가 아닌 계약관계를 통해 사실상 지배하는 별도 기업을 설립한 뒤 부실 자산을 옮겨놓고, 지분관계가 없다며 이 회사를 재무제표에서 누락했다. 이에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VIE도 자회사와 마찬가지로 연결재무제표에 포함하도록 했는데, 이 방식이 돌고 돌아 중국 기업의 외국인투자 유치 도구로 활용된 것이다.

모델은 이렇다. 중국 내에서 면허를 받아 사업을 영위하는 운영회사(C)는 중국인들만 주주(D)로 참여하고, 케이맨군도 등 국외에 설립된 지주회사(A)는 미국 거래소에 상장돼 각국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지주회사는 중국에 순수 외국인투자 기업(B)을 자회사로 두고, 운영기업 주주와 계약을 맺어 운영회사의 모든 이익과 의사결정권을 외투기업에 귀속시킨다. 이로써 지주회사는 복잡한 연결고리를 통해 중국 내 운영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미국 회계기준에 따라 연결재무제표에도 반영한다.

여기에는 이중 트릭이 존재한다. 우선, 중국 정부는 주요 산업의 외국인투자를 법률로 금지하면서도 외국인들이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계약구조를 암묵적으로 용인한다. 이것이 중국에서 합법인지 여부는 불투명한 회색지대에 있다. 또 미국 정부는 2002년 제정된 사베인스-옥슬리법에 따라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가 미국에 상장된 기업을 감리할 권한이 있지만 상장된 중국 기업에는 적극적으로 감리를 요구하지 않았다. 심지어 2013년에는 중국 정부와 중국 기업 감리를 생략하는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다.

미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중국 기업의 요구와 급성장하는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 욕구를 양국 정부가 편법으로 용인한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집권 이후 미-중 관계는 지속해서 악화돼 미국 정부는 2020년 제정된 외국기업책임법에 따라 회계감독위원회 감리를 3년 연속 허용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상장 폐지하도록 했고, 중국 정부는 같은 해 증권법을 개정해 외국 증권감독기구가 중국 내에서 독자적으로 감리할 수 없도록 했다. 중국 정부 허락 없는 관련 자료 국외 제출도 금지됐다.

이런 대립 속에서 디디추싱이 상장을 폐지했고, VIE를 통해 미국에 상장된 수많은 중국 기업들은 양국 정부 모두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 물론 가까운 미래에 이들 기업이 대규모로 상장 폐지될 가능성은 작다. 양쪽 모두 중국 기업의 미국 상장을 유지할 경제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계 악화에 따라 이 문제는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다.

한국 경제도 미-중 관계에 큰 영향을 받고 특히 국내 일부 기업들도 VIE 구조를 통해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도 VIE 구조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에 상당한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조심스레…주식시장 '기술적 반등'을 고려해도 될까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으로 부진했다.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역시 그리 밝지 않은 게 사실이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질지 예측하려면 세 가지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 먼저 겨울철 유럽의 에너지 리스크와 직결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또는 휴전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다음으로는 Fed의 긴축 속도와 강도, 미국 채권시장의 안정성 등이 달려 있는 소비자 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중국의 경기 부양 효과와 글로벌 신용 리스크 등 신흥국 시장과 연관된 금융 변수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단정할 수 없어 상황을 좀 더 냉정하게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조심스레 역발상의 아이디어를 떠올려 본다. 주식시장은 올해 하반기 이후 가벼운 정도의 글로벌 경기 침체와 그에 상응하는 기업 실적 감소를 주식시장 충분히 반영하는 수준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따라서 시장이 선반영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하반기 주식시장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주식시장의 약세장 진입을 의미하는 ‘고점 대비 20% 하락’ 이후에는 추가 낙폭을 확대하기보다 대체로 횡보한 뒤 실제 경기 침체 여부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결정됐다. 지금은 추가 낙폭을 경계하기보다는 과도한 하락에 대한 되돌림을 상정한 대응 전략을 충분히 고려해봄 직하다.

다만 과도한 가격 하락에 대한 주식시장의 되돌림을 기대하더라도 주의할 점이 있다. 상반기 금리 급등과 원자재 공급 차질 그리고 실질 소비수요 둔화 등으로 3분기 이후 기업 실적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기업 실적 감소를 피할 수 있는 산업 또는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강한 시장 지배력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원자재 가격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전가할 수 있고, 전방 수요가 탄탄한 산업 또는 기업을 골라내야 한다.

조심스레…주식시장 '기술적 반등'을 고려해도 될까

애널리스트의 하반기 산업 전망을 종합해 보면 2차전지 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만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KBSTAR 2차전지액티브ETF’와 같은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류용석 KB증권 WM투자전략부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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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더블딥·스태그플레이션 직면할 수도"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미국 경제가 불황 후 잠시 회복했다가 다시 불황에 빠지는 이른바 ‘더블딥’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공식적으로 경기침체(recession)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연착륙이나 준(準)연착륙을 할 것이라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대와 달리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CRS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경착륙·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인플레이션) 가운데 어디로 가는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연착륙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CRS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당한 규모로 빨리 없애려면 실업률이 상승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연착륙보다 경착륙하는 게 더 일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950년대 이후 장기간 기준금리를 올리면 경기후퇴가 발생했다”며 “인플레이션이 높고 실업률이 낮다는 것은 수요가 너무 많다는 증거이며 이런 상황에서 경착륙하지 않고 수요를 줄이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CRS는 미국 경제의 침체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에 있었던 만큼 경착륙이 발생할 경우 ‘더블딥 경기후퇴’가 된다고 설명했다.CRS는 또 “더블딥은 1980년대 초 2차 석유파동 이후 40년 만일 정도로 드물지만 현 상황은 그때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1980년대 당시엔 Fed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연 19% 이상으로 올리며 경기후퇴가 발생했다. CRS는 또 경착륙 우려 때문에 Fed가 금리를 신속히 올리지 않으면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애틀랜타연방은행은 이날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실시간으로 전망하는 예측 모델인 ‘GDP 나우’를 통해 2분기 GDP 증가율이 -2.1%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1분기 -1.6% 증가율을 기록한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 역성장할 것이라는 의미다. 미국 거시경제와 관련해 권위 있는 판정을 내리는 주식시장 미국경제연구소(NBER)는 보통 GDP의 2개 분기 이상 연속 감소를 경기침체로 규정한다.GDP 나우의 2분기 전망치는 지난달 27일 0.3%에서 3일 후 -1.0%로 떨어진 뒤 이번에 -2.1%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CNBC는 “대부분 경제학자는 내년 이후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GDP 나우 전망치대로라면 이미 경기침체라는 기술적 정의에 부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email protected]

아아, '디지털 金'은 갔습니다…돌아온 '찐 金테크'의 시간

직장인 A씨는 한 달 전 주식과 암호화폐에 넣었던 돈 일부를 빼 금으로 옮겼다. 주식은 불안하고 비트코인은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 달 후 A씨는 계좌를 확인해봤다. 주식과 비트코인 투자에선 손실을 봤지만, 금만 유일하게 수익을 냈다. A씨는 “금 덕분에 더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A씨처럼 금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 우려로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금을 피난처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금값이 연말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테크’에 대한 ‘A to Z’를 정리했다. 골드만삭스 “금값 40% 더 오른다”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국내 금값은 지난달 30일 g당 7만5686원에 마감했다. 올초 이후 8.19% 올랐다. 다른 자산은 대부분 떨어졌다. 코스피지수와 미국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22%, 20% 하락했다. ‘디지털 금’으로 주목받던 비트코인은 59% 폭락했다.금값은 금리, 경제 상황, 달러 가격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커져 가격 하락 요인이 발생한다. 하지만 경기가 불안하면 실물 자산으로서 가치가 주목받으며 가격이 더 오른다. 최근 들어선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골드만삭스는 국제 금값이 올 연말 트로이온스당 2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종가(1807.30달러) 대비 상승 여력을 38%로 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는 금 보유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금 투자, MTS로 손쉽게 한다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현물부터 펀드까지 다양하다. 다만 상품별로 비용이 크게 차이 난다. 가장 저렴한 방법은 주식시장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증권사를 통해 금현물을 사고팔 수 있는 ‘KRX금시장’을 운영하고 있다.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다. 은행 골드뱅킹이나 금펀드는 시세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KRX금시장에서는 모든 세금이 면제된다. 증권사에 0.3% 내외 거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영업점 및 전화로도 매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을 통해 거래하면 수수료가 비싸진다.KRX금시장은 1g 단위로 거래되기 때문에 소액 투자와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지난달 종가 기준 금 1g은 7만5686원이다. 투자자가 구입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품질을 인증하고, 실물자산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볼 수 있다.실물로 금을 인출하면 거래 가격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KRX금시장 투자자는 주식처럼 금을 보유한다. 은행 골드뱅킹도 실물 인출 시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금을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금 관련 펀드는 실물 인출이 불가능하다. 금으로 ‘레버리지’ 투자도 가능금으로 큰 시세차익을 노리고 싶다면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을 고려해볼 수 있다. ETF, ETN은 금 시세의 두 배로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있다. 대표적 레버리지 상품은 삼성레버리지금선물 ETN, 신한레버리지금선물 ETN이다.레버리지는 금값이 1% 오르면 2% 수익을 내고, 1% 떨어지면 2% 손실을 내는 상품이다.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시세 하락에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곱버스’ 상품도 있다. 삼성인버스2X금선물ETN은 금값이 1% 떨어지면 2% 수익이 난다.ETF와 ETN은 어떤 금지수를 추종하느냐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뉜다. ‘선물’이 붙은 상품은 대부분 국제 금값을 기초지수로 한다. 예컨대 신한금선물ETN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을 따라간다.‘KRX금현물’이 붙으면 국내 금값이 기준이다. 미래에셋 KRX금현물이 대표적이다. 금값은 국내와 해외가 다르게 움직여 주의해야 한다. 국내 금값은 연초 이후 8% 올랐지만 국제 금값은 0.89% 오르며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보면 KRX금현물에 투자하면 된다.박의명 기자 [email protected]

아아,

은·백금·팔라듐도 MTS서 구매 가능

금테크가 내키지 않는다면 다른 귀금속 투자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금과 함께 4대 귀금속으로 꼽히는 은, 백금, 팔라듐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거래가 가능하다.은, 백금, 팔라듐은 상장지수펀드(ETF) 또는 상장지수증권(ETN) 형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상품 종류가 가장 많은 은은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삼성은선물ETN, 신한은선물ETN은 은에 투자하는 가장 기초적인 상품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은 선물 가격을 추종한다.삼성레버리지은선물ETN과 삼성인버스2X은선물ETN은 기초지수의 두 배만큼 움직인다. 레버리지는 기초지수가 오를 때 두 배만큼 수익을 낸다. 인버스는 반대의 경우 수익이 난다. 가격 변동 폭이 큰 고위험 상품이다.백금 상품으로는 TRUE플래티넘선물ETN, TRUE레버리지플래티넘선물ETN 등이 있다. 팔라듐에는 KBSTAR팔라듐선물ETF, KBSTAR팔라듐선물인버스ETF가 있다.유의할 점은 이들 귀금속이 금과 달리 산업재 성격도 띠고 있다는 것이다. 팔라듐과 백금은 고가 액세서리에 들어가는 귀금속이지만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 주요 원료로도 쓰인다.팔라듐은 전체 수요의 85%, 백금은 40%가 정화 촉매에 사용된다. 은은 반도체, 휴대폰 회로, 태양광 집전판 등에 폭넓게 쓰이는 대표적 산업재다. 이들 상품을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여기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백금과 팔라듐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공급을 줄이면서 가격이 연초에 치솟았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이 줄면서 지난 3월부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은 큰 손해를 봤다.박의명 기자 [email protected]

주식시장에도 90년생이 온다

“우리는 모두 주식회사와 어느 정도의 연관을 맺고 살아간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코리아》의 편집장이자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를 번역한 조진서 기자의 말입니다. 그는 이 책의 역자 서문을 통해 이렇게 덧붙입니다.

“회사원들은 대부분 주식회사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는다. 소비자는 주식회사가 만들어 파는 물건과 서비스를 시장에서 구매한다. 길거리의 광고판에는 온통 주식회사들의 이름이 가득하다. (…) 설령, “나는 절대 주식투자 같은 건 안 해”라고 선언하는 사람이라도, 재산의 상당 부분은 국민연금과 같은 각종 연기금과 보험, 펀드를 통해 전 세계 주식회사들에 간접 투자되어 있다. 현대인의 삶은 이렇게 주식이라는 제도에 꼼꼼히 얽혀 있다. 미래에는 주식과 주식회사의 사회적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 좋으나 싫으나, 우리는 주식회사와 주식이 뭔지를 이해해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 로데베이크 페트람 지음, 조진서 옮김,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 p.24-25

한편 한국 주식시장에는 그동안 오명이 있었습니다. ‘개미지옥(개인투자자에게는 무덤과 같은 시장)’, ‘박스피(10여 년 동안 정체된 지수)’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고요. 정보의 비대칭성, 변동성에 취약한 시장 환경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수익을 내기 힘든 시장이었죠.

얼마 전에는 2019년 8월에 제출된 서울대의 인류학 석사 학위 논문이 학계를 벗어나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 개인투자자는 왜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를 하는가? 》라는 주제로 논문을 쓴 김수현 연구자는 개인투자자가 금융상품 매매를 통해 실패하는 과정을 세 단계로 설명합니다.

  • 개인투자자는 ‘초심자의 행운’을 통해 금융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 개인투자자는 본격적으로 자본을 투입하고 규모를 늘리지만, 자신의 선택이 맞을 것이라는 과신과 확증 편향에 빠진다.
  • 마지막으로 투자종목의 실적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만 투자자는 몰입 상승의 편향에 빠진 채, ‘물타기’ 기법을 써서 손실규모를 키운다.

참고로 위 논문의 연구 대상은 대부분 40~50대 중년 남성이었습니다. 그럼 지난해 ‘동학개미운동’과 더불어 시장에 막 참여한 20~30대 젊은 투자자들은 기존 세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토스는 얼마 전, 20~30대 사용자 1,0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를 공유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설문조사와 별개로 주식투자를 하는 1990년대생 세 분을 따로 모셔, 보다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각각의 답변 순서는 글의 맥락에 맞춰 재구성하였으며, 이들의 의견은 개인투자자 전체 및 회사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음을 미리 밝힙니다.

△ 2030 토스 사용자 1,0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21년 1월 진행)

“적금 이율이 너무 낮으니까요”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23살 대학생 이혜준님은 2020년 3월에 처음으로 주식계좌를 만들었습니다. 60만원으로 시작하여 돈을 조금씩 더 넣어서 현재는 대략 500만원 미만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부모님 영향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주식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주식시장 팬데믹이 한창 심해질 때 계좌를 만들었어요. 그때 제약 주식으로 시작했고, 요즘은 항공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요.”

△ 혜준님, “제가 사고 싶은 주식 위주로 사요. 유튜브를 너무 철썩 믿고 사거나 팔기엔 위험 부담도 크고요. 제 돈인데, (유튜버가) 책임지지 않을 거잖아요.” (사진: 여인욱)

부모 세대를 통해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나 처음 시작한 때는 이정윤님도 비슷합니다. “대학생 때나 인턴 때만 해도 아버지는 주식에 절대 손대지 말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을 모으니까 이제는 해도 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투자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2020년 7월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했어요.

정윤님은 현재 AI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3년차 마케터입니다. 국내주식에만 1,000만원 정도 투자 중이고요. 주변 또래들도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코로나 영향도 있겠지만, 제 또래나 사회생활 2~3년차가 이제 주식시장 돈을 모으면서, 이걸 어떻게 굴릴까 고민하는 타이밍인 것 같아요. 주식과 주택청약만 가지고 있고, 적금은 아예 없어요.” 심지어 혜준님은 가지고 있던 적금을 깨서 주식계좌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적금 이율이 아무래도 너무 낮으니까요. 그럴 바에는 그냥 투자를 하자고 생각해서 해지했어요. 최근에 가입한 펀드도 원래 적금에 들어있던 돈인데 지난주에 해지하고 바로 펀드로 옮겼습니다.”

현재 홈쇼핑 기업에서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직장인 강승훈님은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를 일찍 접했습니다. 그는 경영학부생으로서 기업을 이해하는 것이 기본인데, 기업을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도구는 ‘주식’이라 여겨 학부 때 주식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그 동아리에는 두 가지 재미난 점이 있었어요. 우선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려면 무조건 2,000만원 규모의 폐쇄형 펀드에 가입해야 했어요. 출자금도 내야 했고요.”

동아리보다는 주식회사에 가까워 보입니다. “실제로 저희는 동아리 회장 대신 ‘대표’라고 불렀어요. 대표, 전무, 이사… 이런 식으로 직함을 나누고 연초에 주총도 열었어요. 그렇게 2년 넘도록 폐쇄형 펀드를 직접 운영했고요. 격주마다 종목 세미나를 했어요. 그 세미나가 있는 날에 모두가 스터디를 하는 셈이죠. 그때 활동 덕분에 ‘지수(index)’ 개념을 익히면서 투자의 중요성과 매력을 깨닫게 되었어요.”

2011년부터 투자를 시작한 그의 운용 자금은 국내주식 1,500만원, 해외주식 2,500~3,000만원입니다. 그리고 소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월급 중 5%는 청약 통장, 10%는 적금,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투자금으로 쓰고 있습니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주식은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요.

△ 정윤님, “제 또래나 사회생활 2~3년차가 이제 돈을 모으면서, 이걸 어떻게 굴릴까 고민하는 타이밍인 것 같아요.” (사진: 여인욱)

저희가 만난 세 명의 투자자가 외부 채널을 통해 얻는 정보를 대하는 태도는 각각 다르지만, 대체로 신중했습니다. “ 제가 사고 싶은 주식 위주로 사요. 유튜브를 너무 철썩 믿고 사거나 팔기엔 위험 부담도 크고요. 제 돈인데, (유튜버가) 책임지지 않을 거잖아요. ” 물론 혜준님도 한때 ‘주주 단톡방’에 들어가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단톡방) 따라서 사다 보니 수익이 나더군요. 몇 달 후에 추천 종목을 샀는데, 그게 너무 떨어진 거예요. 돈을 너무 주식시장 주식시장 잃어서 그 후에는 안정적인 주식, 제가 사고 싶은 주식 위주로 사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투자 10년차인 승훈님에게도 아픈 경험이 있었습니다. “2017년 초, 대학생 때 유료 리딩방을 경험한 적이 있어요. 6개월 정도 그 방에 있었는데 초반에는 도움이 됐어요. 종목을 집어주거든요. ‘언제 들어가라’, ‘언제 빠져라’ 등등. 근데 타이밍을 한 번 놓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장기 투자로 갈까 했는데, 수익률도 안 좋았어요. 결국 손해만 보고 나왔죠. 꽤 어려웠어요.”

90년대생의 이런 경험은, 뉴스나 지인 추천을 통해 종목을 발견하더라도 스스로 다시 리포트를 보며 학습하고 판단력을 기르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걸로 보입니다. “언론에서는 ‘영끌’이니 ‘빚투’라고 비하하기도 하죠. 하지만 제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꼭 공부해야 한다는 논리는 아니에요. 지금은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이기도 하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산업과 경제를 공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껴요. “

승훈님이 유튜브나 팟캐스트, 라디오, 리서치 센터, 오픈 카톡방 등을 두루 활용하며 투자를 생활의 일부로 여기는 데는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 “ 비록 제가 학부생 때부터 투자를 해왔지만 조바심이 나기는 마찬가지거든요.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면 금융의 큰 메커니즘과 역사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어요. 경제 관련 뉴스나 유튜브, 산업 분석 리포트는 자연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 2030 토스 사용자 1,0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21년 1월 진행)

“요즘은 정말 좋아하는 회사에만 투자하려고 해요”

그럼 90년대생을 비롯한 밀레니얼 세대는 왜 주식투자를 할까요? 예금과 적금 대신 주식 계좌로 돈을 옮겼다는 혜준님과 정윤님의 대답은 그런 측면에서 비슷합니다. “주식은 저축 이상의 의미라고 생각해요.” “저축보다 조금 나은 것, 예금보다 조금 더 가치 있는 것? 이제는 제 월급의 20% 정도씩 계속 주식계좌에 넣고 있어요.”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가 비단 저금리 환경 때문만은 아닙니다. 승훈님은 ‘기회의 평등’을 언급했습니다. “크게 3가지 이슈가 있다고 생각해요. 첫째,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죠. 둘째, 우리는 초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어요. 이런 환경에서 저축만으로 돈을 모으긴 쉽지 않기 때문에 주식은 재테크를 위한 필수 수단으로 자리 잡았어요. 셋째, 주식은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는 영역이기 때문이에요. 결과의 평등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공부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다는 믿음이 있거든요. 우리 세대는 초양극화, 유래 없는 취업난,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 속에 자랐어요. 그나마 주식이 오로지 본인 뜻대로 하여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영역이라 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기회의 평등이라는 말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에게 주어진 기회지만, 기회의 크기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승훈님은 개인마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각자의 투자 원칙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주식시장은 여전히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한 시장이에요. 그리고 사람마다 주어진 기회의 덩어리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기회의 크기를 스스로 좁히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명확히 세워야겠죠. 우리는 2016~2017년의 비트코인 열풍을 보고 자란 세대이면서, 동시에 유튜브나 인스타를 통해 큰돈을 버는 게 쉬워 보이는 문화 속에서 살고 있어요. 일확천금에 대한 욕심이 어쩌면 당연할 수 있죠. 하지만 그런 흐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스스로 시장을 분석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 승훈님, “주식시장은 여전히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한 시장이잖아요. 스스로 주어진 기회의 크기를 좁히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명확히 세워야겠죠.” (사진: 여인욱)

주변 친구들이 어떻게 주식투자를 하는지 듣다 보면, 기업 브랜드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브랜드가 확실해요. 그래서 주식을 사고 싶다는 마음까지 생기더라고요. 요즘은 정말 좋아하는 회사에만 투자하려고 해요. 진짜 지지하는 마음으로요. ” 참고로 혜준님은 최근에 애플 펜슬을 샀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을 보면 기업 덕질하듯이 주식을 사요. 소액이긴 하지만, 블랙핑크를 좋아한다고 소속사의 주식을 사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흐름은 작년 10월 중순에 상장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BTS의 팬을 비롯한 개인투자자가 꾸준히 매수한 현상에도 적용됩니다.

승훈님은 주식투자가 나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동시에 퍼스널 브랜딩 수단처럼 느껴진다고도 말했습니다. “마치 애플 제품을 쓰고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는 행위가 ‘나’라는 사람을 대변하는 것처럼요. 투자하는 친구나 후배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어떤 종목에 투자했는지가 곧 본인의 브랜딩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저는 한때 풍력 발전 회사의 주식을 샀던 적이 있어요. ‘환경’과는 거리가 먼, 미니멀리스트보다는 맥시멀리스트에 가까운 제가 왜 이 회사의 주식에 주식시장 관심을 가졌을까요? 당시 ESG나 환경 관련 책을 읽으면서 이쪽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충분히 참여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느꼈거든요.”

(사진: 여인욱)

“이제는 MTS의 개념을 새로 정의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세 명의 투자자에게 현재 사용하고 있는 MTS(mobile trading system) 환경에 관해 물었습니다. 계좌 개설은 쉽게 했었을까요? 혜준님이 잠시 뜸을 들이며 말했습니다. “코로나가 막 터졌을 때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었는데 쉽지 않았어요. 당시 제가 거래하던 증권사는 연락이 잘 되지 않아서 전화만 몇 통하면서 10분 이상 기다리고… 계좌 만드는 데만 일주일은 걸린 것 같아요. 그새 제가 사려던 주식도 꽤 올랐고요!” 그새 억양이 높아졌습니다.

상황은 정윤님도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무슨 앱을 깔아야 하는지도 몰라서, ‘증권 계좌 만드는 법’으로 열심히 검색했어요. 앱이 몇 개 있길래, 주변 친구들은 주로 뭘 쓰는지 또 물어봤죠.”

다들 증권 계좌를 어렵게 만들었을 겁니다. MTS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정윤님은 그 많은 기능 중 무엇을 주로 확인할까요? “주가요.” 단호하고, 짧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기존 MTS는 스마트폰 가로 화면으로 봐도 좁고 불편해요. 거래량도 잘 안 봐요. HTS는 한 번도 쓴 적이 없지만, HTS 화면을 그대로 모바일에 욱여넣은 것 같아서 잘 안 보게 되더군요. 필요하면 그냥 네이버로 직접 검색해서 그래프나 추이를 보기도 해요.” 그럼 정윤님에게 처음에 주식투자를 권한 부모님은 HTS를 사용하고 있는지 다시 물었습니다. “부모님도 이제는 핸드폰으로 거래하시더라고요.”

홈쇼핑 업계에서 일하는 승훈님은 MTS를 모바일 테일링 시스템(mobile tailing system)에 비유했습니다. “ 이제는 MTS의 개념을 새로 정의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주식을 ‘소매업’으로 본다면 이커머스의 한 형태로 접근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령 내가 사려는 상품의 상세 페이지 역할은 기업 리포트가 하고, 주식을 사는 행위(매수)가 곧 구매인 셈이죠.”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는 승훈님도 MTS에서는 매수와 매도 기능만 사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여인욱)

이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MTS의 모습이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토스를 사용해 처음 송금했을 때의 그 느낌이 그대로 왔으면 좋겠어요. 복잡하지 않고, 절차도 단순하고, 앱 디자인도 직관적이고. 제 친구들도 좀 예쁜 증권 앱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들 해요.” 정윤님의 말처럼 심플한 디자인은 토스의 강점이기도 합니다.

한편 증권거래 서비스는 대규모의 트래픽과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보안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승훈님은 2030뿐 아니라 중년 고객층에게도 이런 니즈가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브랜딩의 영역에 달려 있다고 봐요. 대부분의 핀테크 기업이 신규 서비스를 런칭할 때,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초기 고객을 모을 때는 2030 사용자층이 상대적으로 쉽고 재미도 있어요. 그런데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객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서비스가 정말 믿고 신뢰할 만한 플랫폼인지, 그 이미지를 어떻게 잘 전달하느냐가 중요하겠어요. 토스가 어떤 식으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궁금해요.”

△ 2030 토스 사용자 1,0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21년 1월 진행)

저희가 나눈 대화는 주식시장 여기까지입니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는 흔히 작고 힘없으며 떼 지어 다니는 ‘개미’에 비유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개미는 의외로 지능적이며 성실하고 자연 생태계에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개인투자자 덕에 2020년의 한국 증시는 이례적으로 호황이었습니다. 팬데믹 악재로 인해 전 세계 금융시장이 급락했지만 이내 반등했죠. 급락장 뒤에는 외국인이 팔아치운 매물을 그대로 받아낸 개인투자자들이 있었습니다.

주식시장은 제로섬 게임입니다. 승자가 있는가 하면, 필연적으로 패자도 있죠. 이런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때때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상황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점만은 확실합니다. 앞으로 90년대생 투자자들이 보다 건강한 투자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지, 어떤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통합 검색결과는 총 168건 입니다.

전체 (168)

경기둔화 우려 환기되며 하락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0.84%, DOW는 0.69% 내렸습니다. NASDAQ은 0.81% 주식시장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53% 내렸습니다. 시총 상위에 포진한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헤드라인 뉴스를 장식한 애플은 2.1% 하락했습니다. 알파벳은 2.5%, 마이크로소프트는 1%의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메타는 1.5% 상승했고, 테슬라와 아마존은 0.2%대의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호조로 인해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공개했습니다. 당일 주가도 2.5% 가량 상승했습니다. JP모건이 1% 가량 하락했지만, 대형 은행주 전반은 금일 시장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섹터가 1.96%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경기소비재와 소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은 시장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2-07-19 / hit : 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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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서프라이즈 확인되며 약세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0.주식시장 45%, DOW는 0.67% 내렸습니다. NASDAQ은 0.15% 하락했습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5%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알파벳이 2.3% 내렸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1.1%, 테슬라는 1.7%의 상승률로 마감했습니다. 메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년비 9.1%의 CPI 상승이 확인된 상황에서, 이날 공개된 연준 위원들의 메시지도 매파적이었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리세션 위험을 경고하면서도, 성장보다 물가 통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비둘기파 인사로 분류되는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100bp 인상이 가능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든 것이 열려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가 0.86%, 필수소비재가 0.01% 올랐고, 나머지 모든 섹터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 중 산업재가 1.2% 내리면서 가장 부진했습니다.

2022-07-14 / hit :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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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업데이트: 완전한 항복을 기다리는가?

2022-05-20 / hit :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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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 - 불황에 강한 주식을 찾아서

2022-05-12 / hit :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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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美 증시 급락 배경 점검과 전망

첫째 연준의 정책 실패 가능성이 부각됐습니다. 전일 연준은 FOMC 개최를 통해 50bp 금리인상 단행과 양적긴축 스케쥴을 공개하는 등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 주장되던 75bp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당일 미국 주식시장은 연준의 온건한 통화정책에 반색하며 급등세를 나타냈고, 시장 금리는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긴축 조치로는 높아진 물가를 잡을 수 없다는 의견이 급히 부상했습니다. 연간 8%를 넘나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준 목표인 2%대 중반으로 내려오기 위해선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시장 금리는 연준의 정책금리 전망을 더욱 높여 잡으며 급등세를 보였고, 증시 또한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둘째,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 위험이 있습니다. 연준의 물가 통제가 실패한다면, 경제 전반의 비용 자극을 통해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미국 1분기 GDP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바 있습니다. 그나마 버티던 민간소비와 기업투자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위축될 경우 미국 경기의 심각성은 더 심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일 발표된 경제 지표는 해당 우려를 더욱 자극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분기 미국 산업 생산성은 전기대비 연율 7.5%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 5.3% 감소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더불어 해당 수치는 1947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로 확인됩니다. 함께 발표된 노동비용은 11.6%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습니다.

2022-05-06 / hit :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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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한국 주식시장 전망] Vertigo, 버티고

2022-07-05 / hit :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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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국 주식시장 전망] 페타꼼쁠리 (Fait Accompli)

2022-06-02 / hit :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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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국 주식시장 전망] 불황에 강한 주식을 찾아서

2022-05-13 / hit :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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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국 주식시장 전망]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2022-05-03 / hit :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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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한국 주식시장 전망] Into the Well-known

2022-03-30 / hit : 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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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1월 글로벌 주식시장 휴장안내

2021-12-31 / hit :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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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언택트 컨퍼런스] 2022년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2021-12-28 / hit :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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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저점 매수 기회 주시

2021-12-06 / hit : 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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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12월 글로벌 주식시장 휴장안내

2021-11-29 / hit :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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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중국 주식시장 전망] 어둠속에서 찾는 투자의 지도

2021-11-19 / hit :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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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투자] 다우존스(Dow Jones)지수와 미국 주식시장

2020-09-08 / hit :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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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투자] 최근 주식시장 반등의 특징과 향후 투자전략에 대하여

2020-05-15 / hit :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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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투자] 12월 주식시장의 역사적 흐름과 투자전략 안내

2019-11-29 / hit : 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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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매거진] 3분기 주식시장 전망

2019-07-05 / hit : 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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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Talk]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든든한 이유

2018-11-26 / hit : 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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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결과 만족하는 주식시장(11/6)

2020-11-06 / hit :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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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 경색(9/18)

2020-09-18 / hit :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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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강세/변동성상승/주식시장조정(6/22)

2020-06-22 / hit :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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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의 폭락(6/12)

2020-06-12 / 주식시장 hit :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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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저항대 넘어선 글로벌 주식시장(4/8)

2020-04-08 / hit :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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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긴축적 신호 확인되며 하락 (8/19)

2021-08-19 / hit :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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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부진 확인되며 혼조세 (8/17)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0.30%, DOW는 0.04% 올랐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NASDAQ은 0.35%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경우 1.13% 내리면서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 구성종목 중 하나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하향한 영향으로 이날 6.4% 하락했습니다. 메모리 업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까닭에 동사의 최근 4거래일 낙폭은 14%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국내 반도체 업체도 동 기간 큰 폭의 조정을 겪은 바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대형 기술주는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이 2.1% 오른 가운데 테슬라가 2.0%, 페이스북이 0.8% 상승했습니다. 알파벳은 0.7%, 아마존도 0.4% 가량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장 종료 후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디즈니는 장중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간 외 거래에선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반면 뉴욕 증시에 상장된 국내 기업 쿠팡은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이날 8% 가량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1만 2천건 감소한 37만 5천건으로 집계되며 3주째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7.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더불어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확인됩니다. 다양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병목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이 생산자 물가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 됩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 섹터가 0.77%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IT와 커뮤니케이션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포트폴리오 분산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이라고 전망하며 내년 말 정도에 금리인상 조건이 구비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의 경우 필요하다면 테이퍼링을 더욱 빨리 끝낼 수도 있으며, 2회 금리인상이 내년도에 적절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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