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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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 영향력 세계 2위.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비즈니스 포럼인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2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수도권 유일의 해양 국제콘퍼런스로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한다.

이날 개막식은 포럼 기획위원장인 박종태 인천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경규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의 환영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 시장은 이날 “급변하는 국제 경제상황과 기술 경쟁, 기후위기에 대응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거대한 도전은 인천은 물론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은 2500만 수도권이라는 대규모 배후 시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길이 인천을 통해 세계로 향하고 있다”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인천의 대표 해양산업은 지금이 시작이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를 꿈꾸는 인천의 원대한 비전과 노력에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이 원장은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대신해 전한 환영사에서 "바다는 가장 오래된 삶의 터전이자 가장 미래지향적인 프런티어"라며 "오랫동안 검증된 많은 지혜와 상상을 넘어서는 기발한 발상을 우리는 바다로부터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 "세상의 난제들을 바다에서 바다의 시각으로 풀어보겠다는 포럼의 접근은 대단히 시의적절하다"며 "인류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바다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은 현장 참가자 300여명과 온라인 참가자 1000여명이 함께 했으며 이어지는 기조연설과 각 세션은 온라인으로도 실시간으로 생중계 됐다.

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역사학자 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유발 하라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기조연설에서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기술과 인간의 번영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두 번째 기조 연사인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은 기후변화와 글로벌 위기 속 지속가능한 해양경제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The World Calls, The Ocean Waves)'를 주제로 해양·물류산업의 미래전략과 비전 등이 논의된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정규 세션은 △세계 교역환경의 변화와 해양·항만산업의 미래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해양산업 영향 및 발전방안 △주요 항만 ESG 현황 △코로나19 이후 해양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 △기후변화에 따른 극지와 대양의 미래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인천시]

이밖에 포럼을 더욱 빛내 줄 부대행사 및 연계행사도 풍성했다.

청년 및 취업준비생을 위한 ‘해(海)보자고! 취업·창업 박람회’도 포럼과 연계해 개최되며 청년 및 취업준비생 대상 물류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채용예정기업 10개 부스를 현장에서 운영,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면접 매칭을 지원한다.

또한 “당신의 바다를 들려주세요”를 주제로 바다를 떠올리면서 만든 음원이나 바다와 관련된 특별한 소리를 공모하는 ‘대국민 징글 공모전’, 섬 여행 중 수거한 쓰레기를 섬 밖으로 가져와서 분리수거하는 “해(海)보자고 해양플로깅”, 온라인 서포터즈 운영(3기) 등 연계행사도 진행된다

"글로벌 ‘신약 허가’ 속도 빨라질 것…정부·산업계 협력 필수"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는 21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회복지수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사진 왼쪽부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박승범 부학장,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 싸이티바 프란시스 반 패리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온라인참여)이 참석했다.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는 21일 ‘글로벌 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제약바이오 산업 회복지수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사진 왼쪽부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박승범 부학장,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 싸이티바 프란시스 반 패리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온라인참여)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향후 2년 동안 정부와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협력이 강화되고, 신약 허가와 출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지난 2년여 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신·치료제 개발 분야의 정부와 산업계 협력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는 21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회복지수 특별좌담회’에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대상의 ‘2021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회복지수(이하 회복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이날 ‘정부 정책 및 규제’를 중심으로 향후 정부와 산업계 협력 방안을 전망하기 위한 2022년 회복지수 조사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좌담회는 ‘지속 성장을 위한 산업·정부 협력 방안’ 주제로, 최준호 싸이티바코리아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패널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박승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부학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 싸이티바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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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개국 중 세계 7위, 아시아 1위로 평가

지난해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20개 국가 중 7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회복지수’ 조사는 싸이티바가 20개 나라 1165명의 제약바이오 업계 임원진과 의료정책 입안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 조사는 현재 직면한 위기에서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기 위한 제약바이오 산업 회복지수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전체 평균 지수(7.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5점 만점)에 6.6점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5개 항목 중 가장 높은 회복지수는 정부 정책 및 규제(6.96점)이었다. 이어 공급망 회복력(6.72점), 연구개발(R&D) 생태계(6.54점), 제조 민첩성(6.5점), 인적 자원(6.27점) 순이었다.

(자료=싸이티바 코리아)

조사 대상 20개 국가 중 미국이 7.12점으로 1위, 스위스가 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7.08점으로 2위였다. 한국은 6.76점으로 7위이자 아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대한 세부 항목별 평가에서 연구개발 생태계와 정부 정책 및 규제 분야에서 4위, 인적 자원 9위, 공급망 회복력 10위였으나 제조 민첩성은 14위를 기록했다.

향후 2년간 세계 제약바이오 신약 허가 속도 빨라질 것

전 세계 18개 국가 매출 약 800억 이상 규모의 제약바이오 기업 임인진 500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회복지수’ 조사에서는 향후 정부와 제약바이오 업계 협력에 대해 긍정 전망이 많았다. 특히 조사 대상의 60%는 향후 2년 동안 신약 허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팬데믹 기간 백신과 치료제 승인 과정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동시 검토 및 승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입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팬데믹 기간 기업의 연구 수행과 규제기관인 정부가 동시에 검토하는 ‘롤링 리뷰’가 진행됐다. 이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지속 가능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승범 부학장은 “규제기관의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줄여 효과를 냈다는 것을 경험한 만큼 팬데믹 이후에도 규제기관의 행정 소요 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의약품 허가 과정에서 안전성 이슈는 여전히 기존과 동일하겠지만, 신약 허가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요구되던 행정적 지연이 개선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신약허가 프로세스 단축에 따른 비용 절감 및 신약개발 주기 관리가 가능하다”며 “이는 기업의 효율성 및 글로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정석 회장은 “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팬데믹이라는 외부요인으로 정부와 산업계 협력이 강화됐다는 점은 오히려 아쉬운 점”이라며 “신약 허가 절차에서 빠른 결과를 낸 효율적인 협력은 긍정적인 면”이라고 평가했다.

▲싸이티바 코리아 최준호 대표

정부 지원 늘어도 업계 만족도 높지 않아…인재 육성 가장 중요

정부 지원과 관여에 대한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조사 결과 정부 지원이 산업에 긍정적 효과를 줬다는 답변 비율은 50%였고, 특히 산업혁신과 인재 확보 측면에서는 49%만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또한 정부와 산업계 협력에 따른 긍정 변화 중 ‘인재 발굴 능력’ 역시 49%에 그쳤다.

인재 부족에 대해 프란시스 반 패리스 총괄사장은 “바이오 공정에서 가장 기본인 장비 세척 업무에도 5년 이상의 트레이닝이 필요할 정도로 현장형 바이오 전문가 양성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산업뿐만 아니라 정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장기적 계획과 투자를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주도하에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통합기관을 마련해 운영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제롬 김 사무총장은 한국이 2025년까지 세계 5위의 백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금 바로 우수한 바이오 분야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박 부학장은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 우수한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으로 무엇을 달성할 것인지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좌담회를 주관한 최준호 대표는 “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사례가 여러 번 공유될 만큼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향후 정부와 산업 협력에 반영되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만드는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기대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싸이티바(Cytiva)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이다. 전 세계 40개 국에 걸쳐 1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싸이티바는 전 세계 9개 국가에 바이오 인재 육성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인천 송도에 ‘APAC 패스트 트랙 센터(Fast Trak Center)’를 운영 중이다.

세계 주요 지수의 온라인

성유진 기자 | 2022-07-23 12: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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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집값이 고공 행진 중인 미국에선 요즘 주택 매매 계약을 진행하다가 취소하는 이가 속출하고 있다. 온라인 기반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가계약 체결 후 취소한 건수는 6만여 건으로 전체 거래 건수의 14.9%를 차지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17.6%)과 4월(16.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테일러 마르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매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주택 시장에 더 냉담해지고 있다”며 “일부는 금리 급등으로 더 이상의 대출을 감당할 수 없어 계약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세계 주택 시장 곳곳에서 집값 하락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고, 일부 국가에선 실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초(超)저금리와 넓은 집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리며 끝없이 치솟았던 주택 시장이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러스트=김영석

◇거래량 급감, 가격 상승 주춤

부동산 시장 과열이 상당 기간 지속된 탓에 많은 국가에선 집값에 거품이 잔뜩 낀 상태다. 블룸버그가 최근 주요 30국의 올해 1분기 집값을 조사한 결과,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PIR)과 임대 수익 대비 주택 가격 비율(PRR)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보다 높은 나라가 19국에 달한다. 금리 인상,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등 코로나 기간 집값이 수직 상승한 국가들은 이미 하락 신호가 뚜렷하다. 호주의 주요 집값 통계 지표 중 하나인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 5월 주택 가격이 20개월 만에 하락한 데 이어 6월에도 0.6% 떨어졌다. 블룸버그가 ‘집값 거품 지역’ 1위로 꼽은 뉴질랜드는 지난 4월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해 2분기 2.3% 떨어졌다. 13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캐나다도 6월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1.9% 떨어져 2005년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캐나다 모기지 중개업체 네스토의 수석 중개인인 체이스 벨레어는 “앨버타 지역에선 주택 매매 계약금이 지난 4월 19%에서 지난달 9%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구매자 우위 시장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선 주택 거래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주택 매매 건수는 541만건으로, 지난 2020년 6월(472만건) 이후 가장 적었다. 영국도 5월 주택 판매량이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부동산업체 주플라는 “시장의 추진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올해 남은 기간 주택 가격 상승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비키 레드우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물가가 계속 치솟아 각국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많이 올리게 되면 집값이 광범위하게 떨어질 수 있다”며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20%, 호주는 15%, 스웨덴은 10%, 미국과 영국에선 5~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역시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며 집값이 떨어지는 분위기가 완연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4% 내려 7주 연속 하락했고, 매매수급지수도 86.4로 10주 연속 떨어졌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수도권 집값이 0.5%, 지방은 0.7%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격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통근이 편리한 지역에 대한 선호는 여전하기 때문에 이에 소외된 지역부터 매매 가격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락 또는 대세 하락은 ‘글쎄’

세계 각국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 중이어서 잠재 구매자들이 집 사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콜로라도주 캐슬락 지역에서 55만달러짜리 집을 구매한 레이시 라이온스 부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반년 전에 집을 샀다면 70만달러 이상의 집을 구경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 집 구매 예산을 줄여야 했다”고 말했다. 미 모기지 회사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준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고정 금리는 연 5.51%로 1년 전의 두 배 수준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득 감소 우려도 주택 구매 수요를 줄이고 있다. 미국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100대 주택 시장 중 7개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했는데, 새너제이와 샌프란스시코 등 최근 미국 테크 기업 해고 등으로 소득에 영향을 받은 곳이 포함됐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은 “금리 인상과 소득 감소 우려가 맞물려 주택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것이라 지금의 분위기가 최소 1~2년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택 시장 침체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같은 시장 붕괴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는 “2008년 이후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해 왔고 대다수 국가는 여전히 주택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재고는 1년 전보다 19%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는 여전히 53% 적다. 가격 급등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방증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도 폭락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은 거래를 인위적으로 억누른 것이지 잠재 수요 자체가 줄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만약 집값이 폭락할 조짐이 보인다면 정부가 연착륙을 위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이 이미 하락기로 접어들었고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적어도 내년 초까지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것이 장기적 하락 또는 대세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한국 여권 영향력 세계 2위.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권 영향력 세계 2위.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여권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한 영향력을 지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도착비자, 전자비자 등 방식으로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국가와 속령은 192곳이다.

집계치를 근거로 이 업체가 자체로 매기는 분기별 여권지수 순위에서 한국 여권은 2위에 올랐다.

한국 여권은 2013년 13위까지 떨어진 후 2018년부터 2∼3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10월, 올해 1월과 4월 분기 보고서에서도 190곳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1위에 오른 건 일본이다. 일본 여권으로는 193개 국가나 속령을 무비자 혹은 상대적으로 간편한 입국 절차만 거쳐 여행할 수 있다.

한국 여권과 차이 나는 1곳은 중국이었다. 일본 일반 여권 소지자는 관광이나 사업, 친구나 친지 방문 목적으로 외국인 개방 항구를 통해 중국 본토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으며, 15일간 체류 가능하다.

싱가포르가 한국과 함께 여권지수 순위 공동 2위였고, 독일과 스페인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북한은 40곳에 그쳐 105위를 기록했다. 직전 4월 보고서 기준 104위보다 한계단 하락했다. 네팔, 소말리아, 예멘, 파키스탄,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7개국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순위인 아프가니스탄의 여권으로는 27곳만 비교적 쉽게 입국할 수 있다.

해당 조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국가와 속령 227곳 가운데 특정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도착비자, 전자비자 등 방식으로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곳이 어느 정도인지를 지표화한 것이다.

도착비자란 출국 전 번거로운 절차 없이 공항, 항구 등의 입국장에 도착해 신청서를 제출한 후 수수료를 내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전자비자는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비자로, 일반 비자보다 발급 절차가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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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 파워 '세계 2위'…세계 192곳 무비자 등 '쉬운 입국'

등록 2022-07-20 오후 5:38:03

수정 2022-07-20 오후 5:38:03

고준혁 기자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국 여권으로 비교적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외교부)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무비자, 도착비자, 전자비자 등의 방식으로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국가와 속령이 192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착비자란 출국 전 번거로운 절차 없이 공항 등의 입국장에 도착해 신청서 제출과 함께 수수료를 내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전자비자는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비자로, 일반 비자보다 발급 절차가 간편하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분기별 여권지수 순위를 발표한다. 한국 여권은 싱가포르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 여권으로, 총 193개 국가와 속령에 비교적 쉽게 입국이 가능했다. 192곳은 한국과 동일하며 중국 입국시 일본 여권이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들은 일반 여행 목적으로 외국인 개방 항구를 통해 중국 본토에 무비자로 입국해 15일간 체류할 수 있는 반면, 한국은 관광 비자가 필요하다.

한국 여권은 최근 몇 년 간 헨리앤드파트너스가 발표하는 세계 여권 순위에서 상위권에 머물렀다. 2013년 13위에서 꾸준히 상승해 2018년부터는 2~3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로는 2위를 지키고 있다.

블룸버그는 2017년을 기점으로 10위권 안에서 서방국들이 밀려나고 아시아 국가들이 올라가는 변화가 있었다며 “상위권을 차지하던 유럽이 밀려나고 있다. 이번 2분기에도 3위를 차지한 독일은 한국을 뒤쫓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영국은 6위, 미국은 7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북한은 최악의 10대 여권 중 하나로 꼽혔다. 북한 여권으로 쉽게 입국할 수 있는 나라와 속령은 40곳에 그쳐 105위를 기록했다. 전분기 104위에서 한 단계 더 내려간 것이다. 가장 낮은 순위인 112위는 아프가니스탄이 차지했다. 비교적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27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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