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한국을 포함한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통화스와프란 두 국가가 현재의 환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 돈을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최초 계약 때 합의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다.
미국과의 계약에 따라 한국은행은 총 9개 국가와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규모는 1932억 달러 이상이다.
2017년 11월 캐나다와 맺은 통화스와프는 규모에 대한 사전 한도와 만기가 없는 상설계약이다. 당시 한국은행은 “캐나다가 미국, 유럽 등 6개 주요 기축통화국들 간 한도가 없는 무기한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는 효과를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며 “(경제)위기 발생 시 활용 가능한 강력한 외환 부문 안전핀”이다고 설명했다.
미국과의 계약 이전에 체결된 가장 최근 계약은 지난해 4월 이뤄진 아랍에미리트(UAE)상설 통화스왑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다. 당초 한국은행은 2013년 10월 UAE와 계약을 체결했으나 양국간 법, 상설 통화스왑 제도 등의 차이로 합의가 지연돼 2016년 10월 만료됐었다. 재계약 규모는 54억 달러로 이전과 같다.
한국은 CMIM(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zation)과도 다자간 상설 통화스왑 통화스와프를 맺었다. CMIM은 2010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한국, 중국, 일본을 추가해 13개국이 달러 유동성 지원과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맺은 협정이다. CMIM 총 규모는 2400억 달러로, 한국은 16%인 384억 달러까지 수혜 가능하다. 만기는 없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규모는 600억 달러다. 역대 가장 큰 규모다.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계약은 상설 계약으로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시장의 경색 해소가 목적”이라며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상설 통화스왑 통화청과도 동시에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국 중앙은행은 금융여건상 필요 시 상대국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자국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금융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통화스와프는 사전에 한도와 만기를 설정하지 않은 '상설계약'이며 서명 즉시 발효된다.
한은 관계자는 "한·캐나다 통화스와프는 지난번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연장에 이어 한국은행과 정부가 합심해 협상의 전 단계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윤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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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세진 ([email protected])
- 승인 2017.1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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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축통화 국가’로 분류되는 캐나다와 한국이 한도·만기를 따로 제한하지 않는 통화스와프 ‘상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가 통화스와프 협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상설계약은 서명 즉히 발효됐으며 양측은 앞으로 구체적인 통화교환 규모에 대해 협의하게 될 예정이다. 한국과 상설 통화스왑 캐나다 모두 기축통화그룹 이외의 국가와 상설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갈등에도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한 데 이어 위기 안전판 확보에 재차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이 ‘무기한, 무제한’ 형태의 통화스와프를 맺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더욱 그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캐나다는 신흥국 중 중국, 멕시코와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으나 중국의 경우 만기 3년에 300억 달러 한도가 설정됐으며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과 연계된 10억달러 규모의 상징적 계약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캐나다와의 통화스와프에 대해 “세계 기축통화 구가들이 서로 맺고 있는 것과 같은 표준계약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며 자축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협정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캐나다가 가진 남다른 위상 때문이다.
캐나다는 세계 최고 상설 통화스왑 수준의 국가신용등급(AAA)에 기축통화인 캐나다달러는 전세계 국제결제와 외환보유액 구성 비중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는 또한 달러화(미국) 유로화(유럽연합) 엔화(일본) 파운드화(영국) 스위스프랑(스위스) 등 기축통화를 가진 나라들과 무기한ㆍ무제한의 상설 통화스와프 계약을 상설 통화스왑 맺고 있는 ‘기축통화국 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상설 통화스왑
한국은행(총재 이주열, 이하 한은)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는 19일(18일 현지시각) 600억달러(한화 약 77조원)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왑계약 (bilateral currency swap 상설 통화스왑 arrangements)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화스왑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왑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상설 통화스왑 한다. 이번 스왑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 (9월 19일)이다.
한은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왑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통화스왑을 통해 계약서가 작성되는 대로 곧바로 조달한 미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최근 상설 통화스왑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2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그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달러화 부족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화 부족 현상을 완화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고, 한국으로서도 달러화 공급이 아주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은 계약 조건이나 법적인 문제 등 여러 고려사항이 있어 계약 체결 때까진 시차가 있겠지만, 2008년 체결 전례가 있기 때문에 과거보단 시일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계약기간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6개월 간 시장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며 "2008년 때도 계약이 1년 3개월가량 존속됐다"고 언급했다.
한국과 캐나다가 통화스와프 상설 협정을 전격 체결했다. 만기와 한도를 사전에 정하지 않는 파격 조건이다.
한국은행은 16일 캐나다와 원화-캐나다 달러화 통화스와프 상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 상설계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15일 오후(현지 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상설 통화스왑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와 양국간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캐나다중앙은행 제공=연합뉴스]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는 만기가 설정되지 않은 상설계약이고, 사전에 한도가 정해지지 않았다. 규모와 만기는 양 기관이 협의해 정한다.
양국 중앙은행은 자국 금융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화스와프를 통해 상대국자금을 자국 금융기관에 공급할 수 있다.
통화스와프는 비상시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올 수 있는 계약이다. 가계로 따지면 마이너스 통장과 같다.
한국이 상호 무기한, 무제한 지원 형태로 양자 통화스와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가 미국, 유로존, 일본, 영국, 스위스 등 5개 기축통화국을 제외하고 이 같은 형태의 양자 통화스와프를 맺은 것은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캐나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무디스 등 세계 3대 상설 통화스왑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 최상위인 AAA(무디스는 Aaa)를 받는 선진국이고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 유로존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 스위스 스위스프랑 등과 더불어 사실상 기축통화로 평가된다.
한국으로서는 최근 중국과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에 더해 외환위기시 든든한 안전장치를 확보한 셈이다.
캐나다가 미국, 유럽 등 주요 기축통화국과도 한도를 상설 통화스왑 정하지 않은 무기한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어서 한국으로서는 이 같은 통화스와프 네트워크 효과도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은은 통화스와프 체결로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은 주요 선진국 중 하나인 캐나다가 경제·금융시장의 안정성 측면에서 한국을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캐나다가 다른 기축통화국과 체결한 것과 동일한 형태의 표준계약이라는 점에서다.
아울러 한은은 한국과 캐나다의 경제·금융 협력 관계도 더욱 견고해지리라고 기대했다.
한국은 현재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를 통해 1천168억 달러(미국 달러화 기준) 수준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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