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00억대 자산. 세 번 깡통, 자살 시도도”
“주식보유 리스크 싫어. 수익 모두 당일 인출”
주식서 돈 벌어 여윳돈 생기면 ‘부동산’ 투자
주식 거인들에게 배우는 잃지 않는 투자 원칙 내 투자원칙 49 /주식 대가들의 ‘원금보전 투자 철학’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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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5대 투자 원칙… 깊게 고민하지 말고 단순하게 생각하라
24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기 위해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금융상품에 대해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를 전부 알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지나치게 단순하게 생각해 과잉투자를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투자원칙은 "자신이 투자하는 이유를 명확히 인지하라"는 것이다. 상품가격이 내 투자원칙 떨어질 가능성 때문에 망설여질 때는 일단 투자를 하되 투자하는 이유를 명확히 인지하고 상승 요인이 사라지면 팔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버핏 회장은 또 투자상품의 수익성과 본인의 희망수익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보 투자자들 가운데 절반은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도 더 큰 이익을 얻으려는 욕심으로 손을 털지 못해 장기적으로 손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버핏 회장은 또 "하루하루의 시세에 현혹돼 투자의 큰 그림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 투자원칙 부동산을 산 사람들은 수십년 동안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있다가도 주가등락에는 안절부절못한다"며 "전광판만 쳐다보는 선수가 아니라 경기 전체를 보는 선수가 게임에서 이기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버핏이 제안하는 마지막 투자원칙은 "다른 투자자나 투자기관의 전망에 귀 기울이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나아가 "각종 경제 및 주식투자 전문방송에는 아예 신경을 끄라"고 못박았다.
버핏 회장은 또 아마추어 투자자들을 겨냥해 "잘나가는 특정 종목을 찍어 투자하지 말고 종목을 다양화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상의 투자법"이라고 조언했다.
자산정보 업체 웰스엑스 보고서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지난해 하루 평균 3,700만달러를 벌었다. 버핏 회장이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25% 이상 올라 지난해 순자산은 전년보다 127억달러(약 13조 4,000억원)나 늘어난 591억달러(약 62조 5,000억원)에 달했다.
주식농부 박영옥의 ‘주식투자 절대원칙’
주식투자 절대원칙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농부처럼 투자하라” “투자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말한다. 그는 “성공투자의 모든 것은 시장과 기업에 있다”고 한다.
그는 “일상의 변화에서 시장의 변화를 읽고,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소통하며 미래에 대한 확신에 투자하라”고 권고한다.
그가 최근 주식투자 관련 서적을 다시 냈다. (센시오, 2021년 11월1일 초판)이다. 박영옥은 ‘비장하지만’이란 수식어까지 동원해 책 머리에 이렇게 썼다.
“비장하지만 이 책은 주식투자와 관련된 내 마지막 기록이다. 여기 내가 체득한 투자의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아낌없이 담았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드리는 나의 유산(legacy)이며, 많은 이들에게 보내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message)다.”그는 이 책을 쓴 이유는 단 하나라고 했다. 박영옥은 “투자 인생, 투자 철학을 기록으로 남겨 국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접한 모든 이들이 함께 투자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주식농부 박영옥이 이번 에서 스스로 밝힌 투자철학을 옮겨본다.
남들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 길을 잃어버린다
“남들이 짧은 기간에 더 많이 버는 듯 보여서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 길을 잃어버린다. 재료에 혹하고 좋다는 추천에 혹하고 단기간에 상한가를 치는 종목에 따라붙어 차익 매매도 시도한다. 일시적으로 몇 번 성공하면 짜릿하기도 하다. 나 역시 단타도 해보았고 위험하다는 여러 매매 기법도 두루 경험해봤다. 증권업에서 10년 이상 일했는데 왜 그런 방법을 모르겠는가? 그런데도 왜 결국 남들이 미련하고 답답하다고 하는 이 방법으로 돌아왔을까? 또한 어떻게 이 방법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까? 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란다.”_p.14
주가가 안 오른 것만 골라 공부하고 동행하며 오래 투자하라
“10년 전에 제주에서 강연한 적이 있다. 청중 중 한 분은 지금 70억원대 자산가가 되어 있다. 자녀들에게도 소액을 증여해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해서 지금은 꽤 많은 주식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당시 내가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열심히 적어두었다가, 그중에서 주가가 안 오른 것만 골라 공부하고 동행하며 오래 투자했다고 한다. 같이 강연을 들었던 다른 한 분 역시 주식투자를 열심히 했지만, 사고팔기에만 몰두한 끝에 돈을 크게 벌지 못했다고 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년이다. 이 기간에도 이렇듯 엇갈린 결과가 나온다.”_p.209
매수 매도 타이밍은 오로지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성장 사이클과 연동된다
“‘시장이 과열됐을 때는 현금을 확보하라’는 말도 나는 별로 신봉하지 않는다. ‘주식시장을 관찰하다가 지수가 오르면 주식을 팔아 수익실현을 하라! 그다음 시장을 관망하다가 다시 지수가 떨어지면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려라!’ 이런 조언도 많이 듣게 된다. 그런데 과연 어디가 고점이고 어디가 저점일까? 말이 좋아 타이밍이지 실제로는 맞히는 게 불가능하다. 나는 그런 식으로 시장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지 않는다. 시장의 등락에 관계없이 내가 공부한 기업의 사이클만 신경 쓰기 때문이다. 지수가 올라도 투자하려는 기업의 주가가 내려가 적절한 매수 시기가 온다. 반면 지수가 떨어져도 내가 투자했던 기업이 충분히 성장해서 한 사이클을 마감하고 매도할 시기가 온다. 이렇듯 내가 매수하고 매도하는 타이밍은 오로지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성장 사이클과 연동된다. 나머지 시장의 흐름이나 경기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그래서 어떤 때에는 지금 코스피지수나 코스닥지수가 얼마인지조차 모를 때도 있다. 시장이 나쁘다고 하는데, 내 포트폴리오에 있는 기업들 주가가 상승할 때도 많다. 주가지수의 흐름과 관계없이 기업만 보고 투자하기 때문이다.”_pp.201~202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해 매도할 때 수익 나는 쪽? 아니면 손실 난 쪽?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해서 매도를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렇다면 포트폴리오 중에서 어떤 것을 매도해야 할까? 수익이 나는 쪽을 매도할까? 손실이 난 쪽을 매도할까?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수익이 난 종목을 먼저 매도한다. 손실이 난 종목을 파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개 이러한 선택은 마치 가게에 여러 물건을 진열했는데, 잘 팔리는 제품들은 금방 진열대에서 없애버리고 안 팔리는 물건만 놔두는 것과 같다. 수익 여부만을 매도의 판단기준으로 삼아선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시간이 지나 언젠간 오르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만 갖게 된다. 늘 기업이 그 기준이 되어야 하며, 어느 기업이 나에게 기다릴 만한 확신을 주는가에 집중해 결정해야 한다.” _p.213
내가 설정한 판단기준과 원칙에서 벗어난 수익은 나의 것이 아니다
“기업은 살아 있는 생물과 같아서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진화하지 못하면 퇴화되고 만다. 그러므로 나는 사두고 무작정 묵혀두는 ‘장기투자’를 권하지 않는다. 동행하는 동안 내가 설정한 가치까지 주가가 올라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내가 설정한 판단기준과 원칙에서 벗어난 수익은 나의 것이 아니다. 내가 아직 공부하지 않은 기업의 주가가 올라가는 것도 나의 몫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쓸데없이 감정을 소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는 그다음 번 투자에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있다.” _p.72
‘내가 기업가라면 인수하고 싶은 기업인가?’ 하는 기준을 가지고 판단해보라
“내가 투자했던 기업 중에 폐기물 처리업체인 코엔텍이 있다. 2015년 무렵에 투자를 시작했는데, 당시 주가가 2,000~3,000원대(@500) 수준이었다. 울산에 기반을 둔 이 기업은 울산 산업단지 내 여러 회사들이 자사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출자해 만든 것이다. 투자자이자 기업가의 관점을 가지고 여러 차례 방문했다. 회사 부지가 10만평에 달하는데, 직원 50여명 정도가 모든 일을 다 처리하고 있었다. 생산성이 매우 높았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회수해서 소각하거나 매립해서 처리하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데, 폐기물을 처리할 때 발생하는 열(스팀)까지도 기업에 다시 판매했다.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회사였다. 당연히 기업과 관련된 기초자료들(정량적 분석)에 대한 공부를 마쳤고, 주변의 애널리스트들에게 두루 의견(정보)도 물어보았다. 그런데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냈다. (중략) 다른 이들은 모두 부정적으로 보았지만, 나는 사업가 마인드로 이 기업을 파악했다. 원재료(폐기물)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생산물을 판매하는 곳(매출처)도 다양하고 안정적이다. 장치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매립장이나 소각장을 새로이 허가받는 데에는 제약사항이 많다. 그러므로 이런 업종을 선점하면 큰 변수가 없는 한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폐기물 처리 사업은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더럽고 쓸모없어 보여 외면받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한다는 것 자체로 엄청난 무형의 가치가 있다고 여겼다. 이런 방법으로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살다 보면 당신 주변에 당신과 관련되어 있고,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알짜기업을 반드시 만나게 된다. 대수롭지 않아 보이고 다들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평하는 기업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내 투자원칙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배당을 주는 곳이라면 어느 시점에는 반드시 주가가 2~3배씩 오른다. 관심을 갖고 주시하면서 ‘내가 기업가라면 한번 해보고 싶은 사업인가?’ 혹은 ‘내가 기업가라면 인수하고 싶은 기업인가?’ 하는 기준을 가지고 판단해보라. 그렇게 하면 다른 이들은 보지 못하는 기회를 얼마든지 포착할 수 있다.” _pp.164~166
내가 투자한 기업들은 전통 산업에서 업력이 있는 회사가 대부분
“IPO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상장 이후 3~4년 정도 지켜보면서 경쟁력이 있는지 제대로 확인한 다음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더군다나 공모주 청약은 개인투자자가 들이는 품에 비해 얻는 성과가 너무 적다. 차라리 이미 상장된 기업을 공부하는 데 발품을 팔고 에너지를 들이는 편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주식투자는 확실히 흐름과 유행을 탄다. 2020년부터 시작된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주도주 열풍으로 몇 배씩 성장한 기업이 여럿이다. 그런데 나는 그런 기업에 많이 투자하고 있지 않다. 내가 투자한 내 투자원칙 기업들은 전통 산업에서 업력이 있는 회사가 대부분이다. 나는 배당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오른다고 해도 소위 성장주에는 여간해서 투자하지 못한다. 대신 ‘각자의 영역에서 없으면 불편한’ 기업에 주목해왔다. 외연이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 삶이 지속되는 한, 이들 기업은 자기 분야에서 꾸준히 이익을 내기 때문이다.” _p.187
증권회사에 주목하라
“나는 몇년 전부터 증권회사에 주목해왔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자산축이 자본시장, 그중에서도 증권시장으로 본격적인 이동을 시작하는 단계다. 나는 지금 우리의 주식시장이 미국에서 1980년대 중반 401K(미국의 퇴직연금제도 개편안으로 재직자 자신이 본인의 퇴직금을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할 수 있다) 투자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시기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중략)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때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증권회사다. (중략) 앞으로 자본시장이 선진국화되면, 은행 중심에서 금융투자회사 중심으로 지형이 변화하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도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같은 글로벌 금융투자회사가 탄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특히 많은 금융투자회사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식투자 열풍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으며 배당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앞으로 2~3년 동안 꾸준히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고, 우리 국민의 금융자산 비율이 점차 더 높아진다면 이들 기업의 성장 잠재력은 앞으로도 충분하다.” _pp.172~174
주식투자는 세상을 읽는 눈 키우는 최고의 공부
“나는 2008년 첫째 딸에게 2,500만원, 둘째 딸에게 2,000만원, 셋째 아들에게 1,600만원을 증여한 다음 주식계좌를 만들게 했다. 당시에는 1,5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되었기 때문에 각각 1,000만원, 500만원, 100만원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고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준 것이다. 그 후로는 꾸준히 함께 투자를 했다. 내가 조언을 해주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투자할 기업을 고르고 공부했다. 밥상머리에서 우리가 투자한 기업에 대해 토론도 했다. 아이들이 먼저 자기가 투자한 기업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찾아보며 또 열심히 소비해주고 주변에도 홍보하며 기업가처럼 투자하는 연습을 했다. 그러던 사이 투자금도 크게 늘어났다. (중략) 주식투자는 세상을 읽는 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최고의 공부다. 스스로 기업의 주인이 되어서 세상을 바라보면, 종업원이나 소비자, 고객으로 바라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시각을 갖게 된다. 사회와 경제의 틀을 이해하고,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저절로 터득하게 된다. 부모 어느 한쪽이 가족들 몰래 주식투자를 하던 시대는 지났다. 저마다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을 식탁 위에서 올려놓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토론하면 좋겠다. 가족들이 토론과 공부를 통해 동행하고 싶은 기업을 함께 찾고, 한 가족 한 기업(一家一社) 갖기를 시작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_pp.288~289
하루 1천만원 버는 단타왕 ‘고명환’의 11가지 투자원칙
“지금은 100억대 자산. 세 번 깡통, 자살 시도도”
“주식보유 리스크 싫어. 수익 모두 당일 인출”
주식서 돈 벌어 여윳돈 생기면 ‘부동산’ 투자
| 김양섭 기자 [email protected]
| 김학선 사진기자 [email protected]
‘수급단타왕’. 별칭에서 알 수 있듯 고명환 씨는 오로지 ‘단타’만 한다. 하루 ‘단타’로 수년째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인터뷰했던 대부분의 ‘주식고수’들이 가치투자를 추구했던 것과는 정반대다. 세 번 깡통을 차고 수차례 자살까지 생각했던 1983년생(35세) 주식고수 고명환 씨를 인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투자’보다는 ‘트레이딩’으로 주식판에서 내 투자원칙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본인은 주식 보유에 대한 리스크를 너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버는 돈은 모두 그날 연계 은행 계좌로 인출한다. 유일한 보유 종목은 종가 베팅(장이 끝날 때 다음날 상승을 예상하고 투자하는 것)이다. 이마저도 이튿날 다 정리한다. 현재 운용금액은 4억원. 수익 목표는 ‘하루 1000만원 이상’이다. 지금까지 한 달에 가장 많이 번 금액은 5억원. 하지만 하루에 1억원 넘게 손실이 난 적도 있다고 했다.
“처음엔 100만원만 손실 나도 벌벌 떨었는데 지금은 1000만원 넘는 손절에도 익숙하다. 그래도 손절 금액이 5000만원을 넘으면 아직도 마인드 컨트롤이 쉽진 않다.”
다만 그가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한 2013년부터는 월 기준 손실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돈을 꾸준히 벌기 시작한 지가 4년 정도 된 셈이다. 4년여가 흐르면서 그의 자산은 100억원 이상으로 불었다. 늘어난 자산은 대부분 부동산으로 돌려놓았다. 강원도 원주와 평창에 땅을 사놓았고, 인천 청라에 아파트도 갖고 있다. 요즘은 인천 영종도 땅 투자를 알아보는 중이란다. 주식으로 돈을 벌고 있지만 장기보유 자산으로는 부동산을 선호한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고씨는 어떻게 주식판에 들어오게 됐을까.
그는 주식투자와는 거리가 먼 격투기 선수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격투기를 했다. 비교적 잘나가는 선수였지만 군대를 다녀온 뒤 선수 생활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돈도 필요했다. 그는 “집이 그렇게 잘사는 편이 아니었다. 집에 계속 손 벌리기도 좀 그래서 운동을 포기하고 취직을 했다”고 말했다.
조그만 건설사에서 2년, 대한통운에서 2년 정도 직장생활을 했다. 주식과의 인연은 직장 상사가 알려준 ‘작전주’에서 시작됐다. 5000만원을 투자했는데 수개월 만에 1억5000만원이 됐다. 당장 신세계가 열리는 것 같았다. 당시 그는 조그만 빌라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는데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아내의 말이 계속 머리를 맴돌았다. 하지만 월급을 15년 정도 차곡차곡 모아야 겨우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왔다. 그래서 회사를 나와 ‘신세계’에 뛰어들었다. 시련의 서막이었다.
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들이 깡통을 차듯 그도 여러 번 깡통을 경험했다. 전업한 지 반년 만에 첫 깡통을 찼다. 2억원 정도를 날렸다. 빌린 돈까지 합친 전 재산이었다. 카드빚 돌려막기가 시작됐다. 그래도 주식을 그만둘 순 없었다.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식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현상 유지를 하던 차에 2012년 대선 테마주를 타게 됐고 단숨에 2500만원이 1억원까지 불었다. 장기투자 모드로 돌입했다. 하지만 1억원은 다시 1000만원이 됐다.
결국 빚에 쪼들리며 처가살이까지 했다. 당시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신용불량자가 돼 있었고, ‘주식 폐인’이라는 주변 시선에 사람 만나는 걸 피했다. 아파트 21층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지만 죽을 용기는 없었다. “뛰어내릴 생각을 몇 번 했는데 무서워서 못하겠더라.”
딸이 태어나면서 그는 마음을 다잡았다. 어차피 주식을 통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나가 빌려준 3000만원으로 다시 시작했다. 일단 밀린 빚 500만원을 갚고 2500만원을 종잣돈으로 삼았다. 꾸준히 수익이 나기 시작한 시점은 2014년 3월경. 그렇게 꾸준히 벌기 전까지 그는 세 번 깡통을 차고 3억원 정도를 탕진했다.
“한 달에 2000만~3000만원씩 수익이 나는 구간이 1년 내 투자원칙 정도 지속되다 보니 ‘이렇게 하면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후 지금까지 그는 꾸준히 돈을 벌고 있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수급 상황이다. 세력들이 매매를 할 때는 어느 정도 추세를 보인다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증시 주변 현황을 챙기긴 하지만 그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다.
“큰 세력은 자신들이 빠질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먹을 자리를 주게 돼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설명하기 힘든 ‘동물적 감각’ 역시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매매 방법을 똑같이 가르쳐줘도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는 건 아니다. 손절해야 할지, 더 담아야 할지, 이익실현을 해야 할지 시시각각 변화에 따른 상황 판단은 사실상 감각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지금까지 매매한 횟수가 몇만 번은 될 것 같다. 표현할 수 없는 ‘감각’ 같은 게 있다”고 했다.
그의 투자 원칙을 살펴보자. △손실 나면 -2% 내에서 칼손절. 시장 내 투자원칙 내 투자원칙 내 투자원칙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한다. △음봉매수 때는 분할매수, 수급이 확인된 양봉매수는 시장가 매수 △수급이 확인되고 기업분석을 마친 종목만 거래한다. △2%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삼는다. △외인, 기관 수급이 들어오는 시장 주도주 위주로만 매매한다. △실체 없는 테마주와 뉴스에 일희일비하는 종목은 배제한다. △저평가된 흑자기업·턴어라운드 종목에 대한 투자를 지향한다. △매년 10% 이상의 성장성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종목을 거래한다. △거래량, 거래대금 상위업체를 공략하며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을 매매한다. △급등주, 작전주, 뇌동매매, 충동매매, 미수, 상따(상한가 추종매수), 하따(하한가 풀릴 때 매수)를 안 한다. △한 종목당 5억원 이상 몰빵 베팅을 하지 않는다 등이 주요 원칙이다.
손실이 2%가 넘어가면 기계적으로 손절매한다. 음봉(장 시작가격보다 현재가격이 내 투자원칙 낮은 경우)에는 어디가 바닥일지 몰라 분할매수에 나서고, 양봉(장 시작가격보다 현재가격이 높은 경우)에는 시장가로 매수한다. 그는 “시장가로 매수하지 않을 경우 체결이 안 되고 올라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루 한 종목에 수억원을 넣었다 빼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만 매매한다. 한 종목당 5억원 이상 베팅하지 말자는 원칙도 이런 차원에서다. 그는 “너무 많이 들어가면 빠져나오기가 어렵다”고 했다. 2%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너무 수익 목표를 크게 세우는 욕심을 버리자는 취지다. 단타를 하지만 기본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풍부한 우량주에 대한 단타를 많이 한다. 적자 상태의 테마주, 작전주 등은 투자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는 “수억원이 들어갔다 나오는 게 티가 안 날 정도의 유동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가지 원칙을 세워놓았지만 그는 무엇보다 ‘유연한 대응’을 중시했다. 그는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잘 무너지는 것 같다. 항상 시장이 답인데 본인의 이론과 맞지 않으면 당황하고 고집을 부린다. 고집과 아집은 실패로 귀결된다. 악재를 시장이 호재로 받아들이면 호재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유연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주식은 똑똑한 사람보다는 눈치 빠른 사람이 더 잘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100억원대 자산가지만 현재 주식운용 금액은 4억원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금액을 쉽게 늘리지도 않는다. 신용매수도 활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4억원보다는 운용 규모가 크다. 물론 신용매매 역시 당일 매수, 당일 매도다. 그는 “운용액도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최근 늘린 것”이라면서 “이렇게 1년 정도 익숙해지면 천천히 금액을 올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초보 투자자들이 고수를 따라 한다면서 섣불리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고수들은 대부분 실패를 겪어본 사람들”이라면서 “100만원을 1억원처럼 운용해서 1년 이상 꾸준히 수익이 나는지 스스로 테스트해봐야 한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 전쟁터에 진입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내 투자원칙
김희주 (경남은행 창원중앙 금융센터 PB팀장)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에 머물러 있어 시중에 갈 곳을 잃은 자금이 넘쳐나고 있다. 게다가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던 자금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금리가 낮은 은행보다는 증시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은행에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 가운데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중·장년 이상의 고객들이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정기예금을 중도 해지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지난 3월 19일 1439p까지 내려갔던 코스피 지수는 약 5개월 후 현재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며 2400p를 향해가고 있다. 동학개미운동과 달러 약세, 외국인 매수세 등으로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올라갔음에도 주변의 개인 투자자들을 보면 시장의 상승 폭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했거나 오히려 손실을 봤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투자 원칙 없이 단순히 이슈만을 쫓거나 투자 대상에 대한 공부나 이해 없이 맹목적으로 투자할 경우 투자 실패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성공한 투자자들을 보면 첫째, 항상 본인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고 있다.
워런 버핏의 유명한 NO.1 투자 원칙으로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Never lose money)’가 있는데 나름의 투자원칙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둘째, 기업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생활 속에서 항상 투자의 기회를 찾고 투자 대상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장기 투자할 필요가 있다.
셋째, 투자 대상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투자 자금은 내 돈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잃지 않기 위해 투자 공부는 필수라는 점을 명심하자.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생업을 하며 투자하고 있다. 성공한 부자들의 원칙을 참고해 본인만의 원칙을 만들어 투자에 임하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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