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추세 전략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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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elles wilder

옛날 블로그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거래전략은 주식거래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분석 지표중 하나로써 주식에 ‘추세’가 있다고 가정하고 있고,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추월하게 될때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다. 일명 ‘골드크로스’를 추후 상승의 선행 지표로 보고 투자하는 전략이다. 장기 이동평균선이 단기 이동평균선을 다시 만난다면 이는 ‘데드크로스’로 보고 하향추세라고 판단하여 주식을 매도하게 된다.


보통 기술적 투자에 있어 자주 참고하는 이동평균선은 5, 20, 60, 120일 이동평균선이다. 기간이 길수록 예전의 데이터까지 거슬러 올라가 평균을 계산하므로 전체적인 주식의 큰 흐름을 볼 수 있고, 기간이 짧을수록 최근의 추세를 반영한다. 대표적인 ‘골드크로스’전략은 이동평균선만을 보고 투자를 하기때문에 입문자 성격이 짙은 기술적 전략이며, 실제로도 많이 참고되는 방법이다.


사실 주식이 이러한 흐름과는 상관없이 주식시장이 효율적으로 움직인다고 판단한다면, 이론적으로는 이동평균선을 이용하는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효율적 시장 가설은 지표 추세 전략 이성적인 시장 참여자를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비이성적이고 근시안적인, 본인만의 귀납적인 주식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기술적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효율적 시장과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이러한 사람이 많을수록 시장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게 되는데, 이러한 흐름이 유의미하다면 골드크로스에 따른 매매를 자동화 함으로써, 하락때는 주식의 보유를 피하고, 상승때는 주식을 보유해 추가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골드크로스 전략이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다면, 최대한 많은 주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골드크로스 시그널을 포착한 후 매매에 들어가면 된다.


만약, 이동평균 계산 결과에 따른 추세가 주식시장에 존재한다면 어느정도 주식 변동의 선행성이 있다고 판단할수 있고, 이를 이용해 자동적으로 주식을 거래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회를 포착학고 수익을 낼수 있다. 시스템 트레이딩 기법을 이용하면 동시에 많은 수의 주식수를 모니터링하는것이 가능하고, 확률적으로 상승 추세가 있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바로 구입하는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당성있는 이론이라면 적용하기가 용이할것이다.


본문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법을 이용해 2010년부터 2015년 5월까지의 데이터를 이용해 5개년동안 자동매매 시뮬레이션을 통해 골드크로스 투자방법이 효과가 있는지 살핀다. 대상 모니터링 종목은 4000개에 달하며, 5년동안 발생하는 거래일에 따라 종가기준으로 거래를 했다.

이동평균선에 따라 자동매매를 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에 있어, (지수 이동 평균선을 이용한 거래전략, 김현지, 장우진) KOSPI, NASDAQ, DOW JONES, NIKKEI225 인덱스 지수에 골드크로스 전략을 적용하면 국고채 10년 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결과가 있다. 하지만 주식에 투자하는것과 국고채를 비교하는 것은 그 위험도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나고, 실질적으로 골드크로스가 정말 설득력있는 전략이라면 국고채가 아닌 시장평균 수익률을 상회해야한다. 또한 표본이 하나인 인덱스지수를 이용하기 보다는 존재하는 주식에 대한 개별적인 투자를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종합하는 것이 상식에 맞다.


본문에서는 기존에 존재하던 목적에 맞춘, 또는 기술적 한계에 따라 측정하지 못하던 한계를 벗어나 중요한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상장되어 있는 주요 주식의 5년동안의 움직임을 모두 분석했다. 또한 골드크로스가 실제로 유효한 전략임을 입증하기 위해 역-골드크로스 전략을 같은 기간에 적용해서 모의투자를 시도했다. 역-골드크로스는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추월할때 오히려 매도를 하고 장기이동평균선이 단기이동평균선 밑으로 들어올때 (데드크로스) 매수를 하는 방법이다. 만약 골드크로스가 유효하다면 역-골드크로스의 수익률을 상회해야한다.


종목 대상은 먼저 KOSPI 760 종목을 대상으로 2010년 1월 ~ 2015년 5월까지 거래가능한 일자의 조정된 종가 (Adj Close) 를 대상으로 신호를 포착했고, 골드크로스를 포착하면 해당하는 주식을 1주 매수하고 데드크로스를 포착하면 해당주식을 1주 매도하는 기법으로 수익률을 계산했다. 비교대상으로 위의 기간동안 꾸준히 주식을 보유할 경우의 수익률을 계산했다. 따라서 모든 주식은 비율을 중심으로 계산했으며, 거래량이나 시장에서의 영향력이나, 주식총수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사용된 프로그램은 Python을 이용해서 직접 서버단 프로그래밍을 했고, 병렬처리 기법으로 계산 시간을 최소화 했다. 계산 대상이 된 데이터는 약 천만건이다.

먼저, 구성한 데이터는 2015년 5월 기준 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KOSPI 762 종목을 대상으로 가능한 이동평균선 조합으로 수익률을 계산했다. 괄호로 감싸져있는 수익률은 주식을 5년동안 그냥 보유했을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다.

표에서 볼수 있다시피, 5년치의 성과는 어느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하여도 딱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처음부터 주식을 보유하는데에 따른 평균 수익률보다 훨씬 미치치 못하고 있다. 다만, 다른 지표보다 특이한 양상을 띄는 전략은 5-20일선으로 다른 이동평균선 전략보다 훨씬 잦은 수만큼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5년동안 종목당 40.11번의 거래횟수는, 약 3만번의 거래를 5년동안 수행했다는것인데, 다른 전략보다 어느정도 나은 성과를 보이고는 있다. 평균 주식의 보유기간을 대조해봤을때는, 5-20일선이 678.19일, 5-60일선이 631.84일로써, 5-20일선이 조금 더 주식을 보유하는 경향이 있지만, 거래일 기준 1367일의 비율로 따지면, 보유 대비 보유기간 49.61%, 46.22%로 수익률이 차이나는 만큼의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한가지 더 살펴볼수 있는 점은, 5-20일선을 제외하고는 골드크로스 전략과는 별개로 그저 ‘보유기간’와 비슷한 수익률을 낸다는 점이다. 즉 어느 시점에 매수하는지, 매도하는지가 사실 의미가 없고 보유기간만큼의 수익률을 낸다는 점은 골드크로스 전략의 매수, 매도 타이밍 포착 도구로써의 의미가 사라진다.


골드크로스와 완전히 다른 매매 포지션을 취하는 역-골드크로스 전략 선택시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역 골드크로스 전략에서는 일단 역크로스가 나타날때까지의 투자 보류 기간이 조금 더 길기 때문에 평균거래나 평균 보유기간은 골드크로스 전략보다는 적게 나타난다. 다만 중요한것은 평균 수익률인데, 모든 이동평균선 전략에서 골드크로스 전략보다 항상 수익률이 낮다. 물론 이 결과만을 가지고 골드크로스 전략이 효율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평균 보유기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낮게 나타났다고 말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적으로 역-골드크로스의 평균보유기간은 골드크로스의 평균보유기간보다 적다.


골드크로스나 역골드크로스나 골드크로스 5-20일선을 제외하고는 비슷한 수익률을 보인다. 사실 어느 이동평균선이 효과적인지는 언제나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위의 결과를 놓고 보면, 어느 이동평균선이 효과적인지는 그다지 논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어보인다. 단기이동평균선이라고 판단되는 5일선과 20일선에서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나머지 이동평균선의 유효성 여부에 대해서 답을 하자면, 그다지 차이가 없어보인다. 사실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5-20일선의 골드크로스 전략도 결국에는 시장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전략으로써의 의미를 상실케 한다.

이러한 분석에 대해 의미를 찾기 위해 주식의 변동성과 기술적 투자간의 상관성을 살펴볼수도 있다. 본문에서는 표준편차를 주식의 변동성으로 보았고, 주식의 변동이 클수록 골드크로스 전략이 힘을 쓸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가정에 표준편차를 기준으로 종목을 구간으로 나눠서 분석을 시도했다.

시각화자료는, 급격하게 수익이 차이가 나는것을 일부러 제거한 상위 500개의 종목 자료이다. 표로만 본다면, 표준편차가 더 심할수록 보유시 수익률과 기술적전략시 수익률에서 확실히 차이가 나고 있다. 다만 특이한점은, 역 골드크로스 투자 전략시 안정적이라고 평가되는 상위 200개의 종목에서는 오히려 실제 보유 수익률보다 더 많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는, 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종목의 경우에는 급격한 가격변화 (5일선의 급격한변화) 로 최근의 추세가 상향세일때는 오히려 과열로 판단되어 추가적인 이익을 얻기가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가 아닌 나스닥과 같은 경우에는 기술적 투자가 효과가 있을지 확인해볼수 있다. 투자대상이 되는주식은 NASDAQ의 약 3000종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기간은 약 5년간 (2010년 1월 ~ 2015년 5월) 이며, 60일선을 구할수 없거나 거래가 되지 않아 유의미한 주식거래를 할수 없는 대상을 제외한 2823종목을 대상으로 5년간 골드크로스 시 매수전략을 시도했다. 이동평균선은 대표적인 골드크로스를 측정하는데 쓰이는 5일-60일선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NASDAQ에서도 KOSPI와 같은 양상을 보였는데, 2010년 1월부터 단지 주식을 보유하기만 했다면 2823종목의 평균 수익률인 총 103.89 % 의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지만, 5-60일선을 기준으로한 골드크로스 매수 전략을 택했다면 22.34%의 수익률로 그쳤다. 그렇다면 코스피에서 그나마 효율적으로 인식되었던 5-20일선은 29.30%에 수익률이 그쳤다. 골드크로스는 보유기간 비례 수익도 얻지 못하는 수익으로 나타났다.


무작정의 기술적 전략이 그다지 효과가 있는 전략이 아닐수 있지만, 골드크로스 전략상에서 표준편차를 통한 분류로 안정적인 주식이 시장보다 초과수익을 달성하는지 아래 표를 통해 확인 할수 있다.

애초에 나스닥에서의 골드크로스 전략은 보유기간에 정비례하기보다 훨씬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함을 알수있다. 물론 주식이 안정적이지 못한 하위 그룹은 더욱더 격차가 벌어지기는 하지만 상위그룹에서조차 별다른 의미를 찾기가 힘들다.

역-골드크로스 전략의 경우 보유기준 5년간 평균 수익률은 59.85%에 그쳤는데, 이는 골드크로스 전략보다는 높은 수치이지만, 보유기준 103.83%보다는 역시 미치지 못한다. 주식의 변동성에 따른 역골드크로스의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역-골드크로스 투자율이 골드크로스 전략보다는 우위에 있기 때문에,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구간도 상대적으로 많다. 골드크로스전략은 단 한구간에서도 우위에 있지 못했지만 역-골드크로스 구간에서는 상위 50%구간까지는 시장보다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다음은 FTSE 100에대한 데이터이다. FTSE 100은 런던거래소에 상장된 10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하며, 2010년~2015년5월의 평균 수익률은은 98.95%이며, 골드크로스전략을 사용했을때는 26.7% (평균매매수 21.08) 역-골드크로스 전략하에서는 61.85%의 수익률을 내었다. (평균매매수 21.40) 이는 미국 NASDAQ시장과의 경향과 비슷하며, 골드크로스 전략은 보유기간대비 수익률에서조차 열등한 전략으로 나타났다.


FTSE 100 의 경우 계산가능한 기업의 약 90개를 통계를 낸 결과 다음과 같았다.

다음은 DAX를 구성하는 종목에 대한 분석결과이다. DAX는 독일 주요회사 30개 (BMW, SAP, 지표 추세 전략 Adidas,Siemens 등) 로 이루어져 있다. 5년동안 꾸준히 보유할경우 122.38%의 수익률에 비하여, 골드골드크로스 전략으로 투자할 경우 61.15% 수익률을 기록했고 (평균매매수 21.00) 역골드크로스 전략으로 투자할 경우 51.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평균매매수21.17)

DAX도 마찬가지로, 표준편차가 적은 변동성 낮은 주식들은 역-골드크로스 전략하에서는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점을 확인할수 있다. 비교적 주식 종목수가 적은 FTSE와 DAX의 경우는 회귀분석에 있어도 상당히 관련성이 높게 나오는 사실 또한 확인 가능하다.


본문에서 밝힌 것처럼, 골드크로스 전략은 어느시장 어떠한 이동평균선을 불문하고, 그저 5년간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전략보다 열등했다. 국가별로 특정한 조건 하에서는 특정 이동평균선을 이용해서 거래하는것이 다른 이동평균선을 이용하는것보다 어느정도 우월한 경우도 있었으나, 이 비율은 그다지 높지는 못했다. 보통은 랜덤한 기간을 택해 보유하는 전략과 그다지 다를것이 없고, 실질적으로 골드크로스 전략은 어느 이동평균선이 되었든 그다지 미래를 예측하는데에 있어서 지표 추세 전략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결론이다. 따라서 골드크로스를 강력한 매수 신호로 본다는 것은 신중히 접근해야하는 문제이다. 이동평균선만을 고려해서 투자하는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골드크로스 전략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설정했던 역-골드크로스 전략의 경우도 역시 시장수익률보다는 높지 못했으나 표준편차가 낮은 변동성이 적은 주식에 한해서는 시장 초과 수익률을 내는 경우가 있었다. 모든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은 동일했으며, 이는 변동이 없는 주식의 경우에 급격한 가격변화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이동평균선을 추월하는경우) 에 대해 시장이 보수적으로 반응한다는 반증이다. 즉, 오히려 이러한 신호가 이제부터 상향할만한 증거라기 보다는 과열의 증거로 보고 차라리 매도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이격도에 따른 매매를 한다면, 현재의 역-골드크로스보다 조금더 빈번한 거래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본문에서는 충분한 거래 횟수를 얻기위해 약 5년정도의 기간을 투자 대상 기간으로 설정했으나, 때에 따라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장에서의 수익률도 계산해볼 필요가 있을것이다. 실제로 5년 보유 수익률이 -50% ~ 0%에 해당하는 주식들은 역-골드크로스 전략 하에서 수익률이 더 좋은 경우가 있었다.


또한, 거래량과 기타 보조지표들을 섞는 전략도 검증할 필요가 있을것이다. 거래량은 이동평균선과 함께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지표로써, 실제 기술적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투자정보이다. 이러한 추가 변수에 대해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보는것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 김현지 장우진, 지수 이동 평균선을 이용한 거래 전략, 한국경영과학회 춘계공동학술대회


- Brock, W., Lakonishok, J., and LeBaron, B., 1992, Simple technical trading rules and thestochastic properties of stock returns, Journal of Finance 47,


- Lai, M., and Lau, S., 2006, The profitability of the simple moving averages and trading range breakout in the Asian stock markets, Journal of Asian Economics

DBR 349호 표지

2011 년 1월 현대건설의 인수합병(M&A)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당초 5조5000억 원의 인수금액을 제시한 현대상선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듯 보였지만 현대상선은 채권단이 요구한 자금 출처를 증명하지 못해 우선협상자 지위를 박탈당했다. 그 결과 5조1000억 원의 가격을 제시한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을 인수했다. 2000년 채권단의 손으로 넘어갔던 현대건설은 무려 10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이했다.

이런 M&A가 일어나면 항상 언론지상을 장식하는 소재가 있다. 과연 인수가격이 적당한가라는 논란이다. 특히 현대건설의 M&A는 동종업계인 대우건설의 M&A와 종종 비교되며 언론에 더 자주 보도됐다.

몇 년 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했을 때 인수가격의 적정성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EV/EBITDA 비율은 16배 정도였다. 쉽게 말해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의 약 16배를 인수 금액으로 지불했다는 뜻이다. 달리 얘기하면 대우건설이 현재와 같은 EBITDA를 매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금호아시아나가 인수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데 16년이 걸린다는 뜻이다. 즉 EV/EBITDA 비율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이며, 투자 자금의 회수 기간이 짧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는 부동산 거품이 터지기 직전이었다. 이미 그때도 EV/EBITDA 비율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금융시장 여기저기서 나왔다. 현대건설도 마찬가지다. 금융위기의 후폭풍은 지나갔지만 아직 국내 건설경기는 별로 좋지 않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무리하게 대우건설을 인수하려다 결국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그룹이 해체된 후라서 인수가격 고평가 이야기가 여전하다. 현대건설 인수가에 대한 EV/EBIRDA 비율도 16배 수준이다.

이처럼 EV/EBITDA는 실무 현장에서 특정 기업 및 지표 추세 전략 주식의 가치 평가를 할 때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지표다. EBITDA는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 상각비 차감 전 이익(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다. 이 용어는 종종 언론 기사, 각종 경영 및 회계 관련 서적, 기업 실적 보고서,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에 등장한다. 특히 시장에 홍수처럼 쏟아져나온 주식투자 관련 책들은 대부분 EBITDA를 소개하고 있다. EV/EBITDA가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할 수 있는 유용한 주식투자 지표라는 설명도 항상 뒤따른다. EV/EBITDA 비율 분석 결과, 특정 기업이 저평가된 주식이라며 매수를 강력히 추천한다는 내용도 종종 등장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 지표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 기사나 서적을 거의 보지 못했다.

EV 는 무엇일까. EV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의 약자로 기업을 인수할 때 필요한 총 자금을 의미한다. EV는 기업의 시가총액과 부채총액을 더한 금액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값(시가총액 +부채총액-현금성 자산)이다. 이때 시가총액은 인수에 필요한 웃돈(프리미엄)까지 포함한 가격이다.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의 지분을 인수한다면 웃돈을 더한 시가총액 전부를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현대건설의 지분을 100% 인수하더라도 현대건설의 전부가 현대자동차의 재산이 되는 건 아니다. 현대건설이 가지고 있는 부채를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를 100% 소유하기 위한 총 금액은 인수가격과 부채총액의 합계액이다. 그런데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부채를 갚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래서 EV 계산 과정에서 부채총액은 더하고 현금성 자산은 빼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얻어진, 즉 회사를 100% 소유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바로 EV이다.

언론 보도나 EBITDA를 소개하는 책들을 보면 EBITDA를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정의한다. 앞서 언급했듯 대우건설의 EV/EBITDA가 16배라면 대우건설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의 약 16배가 인수를 위해 지불됐다는 뜻이다.

과연 이 해석은 얼마나 정확할까. 몇몇 책들은 손익계산서에 등장하는 이익 정보 대신 EBITDA를 사용해 주식가격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현재 많은 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발생주의(특정 거래에 따른 자산·부채·자본의 변동을 현금의 수취 여부에 상관없이 해당 거래가 발생한 기간에 반영하는 회계 처리 방식) 회계하에서는 기업의 경제적 실질 손익을 반영하기 어렵다. 하지만 EBITDA는 경제적 실질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훨씬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라고 주장한다.

주요 재무제표의 하나인 현금 흐름표를 살펴보면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Operating Cash FlowㆍOCF)’이라는 항목이 있다. 이 OCF의 정의도 EBITDA와 똑같다. 당연히 혼란이 생긴다. 어떻게 다른 개념인 EBITDA와 OCF의 정의가 똑같을까. 무언가 자연스럽지 못한 점이 있다는 뜻이다.

회계이익이 발생주의라는 가정하에서 계산되기에 기업의 경제적 실질 이익을 잘 나타내기 어렵다는 말도 적절하지 않다. 한 유화 기업이 원유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원유를 미리 구매해 재고로 저장해뒀다고 가정하자. 값싼 가격에 원재료인 원유를 구입했으므로, 이 원유를 이용해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면 이 기업의 미래 이익은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더 많은 원유를 구매하느라 현금을 소모했으므로 현금 흐름은 줄어든다. 즉 현금 흐름은 이처럼 실제로 현금이 사용되는 기간과 최종적으로 제품이 판매돼 현금이 회사로 유입되는 기간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회계 이익은 이런 시차의 불일치 문제점이 거의 없다. 물론 회계이익도 나름대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현금 흐름과 발생주의 회계이익을 보완적으로 사용해야 해당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더욱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하겠다.

EBITDA 가 왜 생겼으며,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자. 1980년대 들어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부채를 이용한 기업 인수(leveraged buyout, LB)가 각광받았다. M&A를 중개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M&A에 뛰어들던 투자은행이나 사모펀드 등이 피인수 회사를 선정할 때 EBITDA라는 개념을 개발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LB 란 자기자본은 거의 없이 남의 돈을 빌려 특정 기업을 인수한 후, 피인수 회사의 자금으로 빌린 돈을 갚는 방식을 말한다. LB 방식으로 타 회사를 인수한 투자은행이나 펀드는 장기적인 목적에서 회사를 경영하려고 회사를 인수한 게 아니다. 이들의 관심사는 몇 년 이내로 회사를 비싼 가격으로 되팔아 이익을 얻고 빠지는 데 있다. 남의 돈을 빌려 회사를 샀으므로, 빌린 자금을 최대한 빨리 갚는 게 급선무다. 따라서 인수 후 현금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남은 현금을 빚 상환에 사용한다. 빌린 자금을 상환하고 나면 배당 등의 형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한다. 그러니 새로운 설비투자를 위해 투자금을 사용할 리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EBITDA는 이자를 지불하거나 대출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을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얼마만큼 창출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쓰인다. 인수 기업이 설비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다면, 피인수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은 거의 모두 대출 상환에 쓰일 수 있다. 이게 바로 EBITDA가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된 현금을 계산하는 대용치(proxy)가 된 이유다.

여기서 필자가 EBITDA를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된 현금을 계산하는 ‘현금’이 아니라 ‘대용치(proxy)’라고 표현했음을 주목해주시길 바란다. EBITDA는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된 현금 흐름이 아니기 때문이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는지 알아보자.

1990 년대 초반까지는 현금 흐름표라는 재무제표가 사용되지 않았다. 대신 재무상태 변동표라는 표가 쓰였다. 재무상태 변동표는 상당 기간 동안 운전 자본(유동 자산-유동 부채)이 얼마나 증가하고 감소했는지를 보여주는 표다. 그런데 1980년대 후반부터 회계 분야에서 진행된 여러 연구들은 ‘기업의 파산 위험을 파악하려면 운전 자본의 변동보다 현금의 변화를 살펴보는 게 더 효과적이다’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학계의 이런 연구 결과에 기반해 1990년대 초반 현금 흐름표가 도입되면서 재무상태 변동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금 흐름표는 기업의 현금의 지표 추세 전략 변화를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 ‘재무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이라는 3가지로 구분해 보여준다. 현금 흐름표에 등장하는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OCF)’의 정의는 EBITDA의 정의와 놀랄 정도로 유사하다. 그러나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된 현금 흐름이라는 사전적 정의에 걸맞은 지표는 OCF다. EBITDA는 OCF의 대용치일 뿐이다.

OCF=① 당기 순이익+②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감가상각비, 대손상각비 등)-③현금 유입이 지표 추세 전략 없는 수익(지분법 이익 등)-④영업 자산의 증가(재고 자산, 매출 채권 등의 증가분)+⑤영업 부채의 증가(매입 채권 등의 증가분)

이때 ①+②-③의 값이 EBITDA와 대단히 유사하다. 영업 자산이나 영업 부채 증가분이 매년 일정하다면 OCF와 EBITDA는 상당히 비슷해진다. 그렇다면 처음 EBITDA를 개발할 때 ④와 ⑤를 제외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업 자산 및 부채에 속하는 항목이 많아 계산이 복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즉 OCF 대신 EBITDA가 등장한 이유는 회계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손쉽게 재무지표를 평가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사전적 정의에서 보면, OCF는 EBITDA보다 훨씬 우수하다. 이유는 ④나 ⑤의 영업 자산 증가 및 감소 정도가 상당히 큰 금액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침체 때는 많은 기업의 영업 활동이 둔화된다. 당연히 재고 자산이 쌓이고 현금 회수가 늦어져 매출 채권이 증가할 때도 많다. 많은 현금이 재고나 채권에 묶여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매입 채권이 이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하지 않는다면 ④와 ⑤의 합계액이 상당히 큰 수치가 된다. 즉 EBITDA에 비해 OCF가 훨씬 적을 수 있다. 이럴 때는 EV/EBITDA 대신 EV/OCF를 사용해야 훨씬 정확한 계산이 가능하다.

위의 공식을 알더라도 많은 일반인들은 재무제표를 통해 OCF를 도출하는 일을 무척 어려워한다. 하지만 재무제표에 대한 기본 지식만 있으면 EBITDA는 그리 어렵지 않게 지표 추세 전략 계산할 수 있다. 투자은행이나 사모펀드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회계 전문가가 아니다. 이들이 투자 자금을 끌어모으는 투자자들 또한 회계 전문가가 아니다. 양측 모두 회계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하고 계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이 필요했다. 그게 바로 EBITDA다. 1980년대에는 현금 흐름표가 없었으므로, 현금 흐름의 대용치로 EBITDA를 개발해 사용했다.

회계학계가 이미 이십 년 전부터 재무상태변동표 대신 현금 흐름표를 사용하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이 지표 추세 전략 현금 흐름표에 별도로 보고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실무에서는 여전히 EBITDA를 쓰고 있다. 관성의 법칙 때문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의 우수성을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배운 대로 EBITDA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일부 교과서나 주식 투자법을 소개하는 수많은 책들도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면서 똑같은 설명을 되풀이하고 있는 셈이다.

2011 년 현재 EBITDA를 사용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일이 왜 문제인지 알아보자. 많게는 수조 원의 자금이 움직이는 M&A 거래에서 인수가격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추진에서 보듯 특정 그룹의 존망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아직도 OCF가 아니라 EBITDA에만 의존한다는 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M&A 거래 시 EV/EBITDA 비율만큼 자주 사용되는 지표가 인수가/EBITDA 비율이다. 인수가/EBITDA 비율을 흔히 EBITDA 배수라 부른다. 주식 투자 시 특정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주가/주당 EBITDA 비율이 흔히 쓰인다. EBITDA가 안 쓰이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EBITDA 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점은 무엇일까. 첫째, EBITDA는 회사의 가치 평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영업외 수익 및 비용, 특별 손익 등을 간과한다. EBITDA는 대부분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계산된다. 이자비용과 세금이 고려되기 전인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해서 계산한 수치라는 뜻이다. 따라서 영업이익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 영업외 수익과 영업외 비용, 특별 손익(extraordinary gains and losses)이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EBITDA 의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 이런 항목들이 과연 해당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물론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영업외 손익이나 특별 손익이 해당 기업의 가치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건 아니다. 이런 항목들의 금액이 크고, 특히 수익보다 비용 항목이 크다면 해당 기업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째, EBITDA는 OCF에 비해 장부상 조작이 비교적 용이하다. OCF는 기업이 실제 경영 활동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숫자를 변화시키기 어렵다. 그러나 EBITDA는 회계처리 방법만 바꿔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이점은 회계 이익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어떤 기업이 M&A나 신규 상장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자사의 이익을 늘리는 방식으로 회계처리를 하면 EBITDA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EBITDA만 보지 말고 해당 회사의 이익 및 현금 흐름 변화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 EBITDA만 봐서는 이런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기가 매우 힘들다.

셋째, 재고나 부채가 늘면 EBITDA 수치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OCF의 공식에서 보듯 ④나 ⑤가 커지면 EBITDA의 변동폭도 커진다. 특히 매출을 비정상적으로 늘리기 위해 밀어내기 판매 등을 단행하면 EBITDA가 대폭 상승한다. 과잉 생산으로 재고 자산이 쌓였을 때도 마찬가지다. 생산 단가를 떨어뜨려 매출 원가를 감소시켰으므로 영업이익이나 EBITDA는 증가하지만 해당 회사의 영업 현금 흐름은 오히려 감소한다.

넷째, EBITDA는 감가상각비를 고려하지 않는다. 투자은행이나 사모펀드가 LB 방식의 M&A를 단행하면 피인수 회사의 설비 투자에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럴 때는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감가상각비를 고려할 필요가 별로 없다. 그러나 피인수 회사를 중장기적으로 경영할 목적으로 인수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때 감가상각비는 매우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설비 자산의 수명이 다하면 새로운 설비 투자를 해야 하고, 이는 결국 감가상각비라는 비용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하려면 감가상각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다섯째, EBITDA 계산에는 이자비용과 세금지급액이 포함되지 않는다. 이 두 가지가 기업 가치 계산에서 빠져도 되는 항목일까? 그렇지 않다. 부채가 많은 회사라면 당연히 부채 상환과 이자 비용이 해당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세금도 마찬가지다. 특정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은 당연히 세금을 낸 이후의 상태로 계산해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EBITDA 는 1990년대 중후반 닷컴 버블이 태동하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설립된 지 수 년에 불과하고, 설립 이후 단 한번도 흑자를 내본 적이 없는 많은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이들 기업의 주식은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했다. 닷컴 버블이 꺼진 후에는 대부분의 주식들이 휴지조각으로 변해버렸지만 말이다.

이런 기업에 자금을 투자한 투자은행들은 투자자인 동시에 해당 지표 추세 전략 기업의 상장을 중개하는 역할도 맡았다. 즉 투자은행은 개인투자자들로 하여금 새로 상장되는 적자투성이의 회사를 사도록 권유해야 했다. 이때 이들이 적극 사용한 지표가 바로 EBITDA다. 적자투성이 회사라도 이익이나 현금 흐름은 적자지만 EBITDA는 흑자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많은 투자은행들은 미국 회계기준(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GAAP)에 의해 계산된 회계이익은 기업의 가치나 현금 창출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데 EBITDA는 이런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는 수치라며 개인투자자들을 지표 추세 전략 끌어들였다. 해당 기업의 이익이나 현금 흐름은 계속 적자이거나 악화되고 있는데도 EBITDA가 증가한다는 사실만 홍보하면서 말이다.

이 바람에 닷컴 버블 때는 EBITDA 외에도 수많은 신조어가 유행했다. EBIDA(earnings before interest,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EBIDAX (earnings before interest, depreciation, amortization, and exploration), EBITD (earnings before interest, tax, and depreciation), EBITDAL(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mortization, and special losses) 등이 대표적이다. 온갖 새로운 지표들을 만들어내며 닷컴 관련 기업의 수익성이 무척 좋다는 식으로 포장한 셈이다.

결국 상장을 앞둔 기업들도 상장 몇 년 전부터 자사의 EBITDA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포장에 나섰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판매 가격을 낮추면 이익이나 현금 흐름은 감소하지만 EBITDA는 늘어난다. 그 결과 해당 기업의 진실된 가치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EBITDA만 보고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일이 증가했다.

또한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일회성 손실(one-time extraordinary 지표 추세 전략 charge or write-off)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자산의 장부 가치를 대폭 한꺼번에 삭감하는 일회성 손실은 특별 손실로 처리된다. 해당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감소시키지만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계산하는 당기 EBITDA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런 방식으로 자산의 장부 가치를 한 번에 줄이면 미래 기간 동안 감가상각비가 줄어 영업 이익과 EBITDA가 모두 늘어난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EBITDA의 변화만 살펴보고 이런 교묘한 기법을 눈치채기란 어렵다. 닷컴 버블 동안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이 때문에 피해를 봤는지 모른다.

세계적 갑부인 워런 버핏은 닷컴 버블 기간 동안 주요 IT 기업에 거의 투자하지 않은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그 이유와 관련, EBITDA를 남용하는 월가에 준엄한 경고를 수차례 내렸다. 버핏은 “감가상각비는 매우 중요하다. 감가상각비를 고려하지 않고 현금 흐름과 EBITDA만 고려하는 경영자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셈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투자 활동에 쓰이는 현금은 시차를 두고 감가상각비로 바뀌어 비용에 반영된다. 버핏의 말은 결국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을 잘 살펴보고 그 기업이 진정으로 돈을 벌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는 뜻이다. 버핏의 오랜 친구이자 그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또한 비슷한 이야기를 종종했다.

필자도 버핏의 견해에 적극 동의한다. 기업의 장기적 가치는 결국 당기 순이익이 결정한다. 당기 순이익의 보조 지표가 영업 이익과 영업 현금 흐름일 뿐이다. 장기적으로 순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이라면 아무리 지표 추세 전략 높은 영업 이익과 단기 현금 흐름을 기록한다 해도 투자 가치는 낮다. 회계학자들의 오랜 연구 결과에서도 기업 가치를 가장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는 순이익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특히 장기 투자를 할 때는 이익 수치의 유용성이 더욱 커진다.

물론 현금 흐름도 무시하면 안 된다. 현금 흐름은 기업의 유동성을 단기적으로 평가할 때 특히 유용하다.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금이 부족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고 파산하는 기업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즉 장기적으로는 이익, 단기적으로는 현금 수치에 비중을 두고 살펴봐야 재무제표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M&A 시 매각 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기 이익을 부풀리려는 사례가 많으므로, 반드시 이익과 현금 흐름의 추세를 같이 고려해야 한다. 이익을 부풀려도 현금 흐름을 부풀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도 장기적으로는 현금 흐름보다 이익을 사용해 해당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게 더 정확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EBITDA 가 지닌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EBITDA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통적으로 주식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적정 주가를 예측할 때 주로 주가수익비율(P/E 비율)을 사용했다. 그런데 P/E 비율은 이익이 상당히 낮거나 적자를 기록한 기업에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음수일 때나 분모인 E가 너무 작으면 결과를 도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EBITDA는 음수가 될 때가 거의 없다. 이러니 비교하기가 용이하다는 이유에서 최근에는 주식 애널리스트들도 주가 분석에 EBITDA를 많이 이용한다. 심지어 은행의 대출 결정이나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결정에도 EBITDA가 널리 쓰일 정도다.

물론 EBITDA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수치다. 그러나 EBITDA가 측정하고자 하는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은 현금 흐름표에 보고되는 OCF가 훨씬 정확하게 나타낸다. 부채 상환 능력을 평가해야만 하는 은행이나 신용평가회사는 더더욱 EBITDA보다 영업 현금 흐름이나 잉여 현금 흐름(free cash flow)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특정 기업의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뿐 아니라 손익계산서에 보고되는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등도 함께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지면 관계상 소개하지 못하지만 잉여현금 흐름도 가치평가를 위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수치다. 특정 지표 하나만 보고 해당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M&A의 적정성을 분석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M&A 시에는 인수가격의 적정성뿐 아니라 인수회사가 그만한 돈을 부담할 능력이 있는지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자금 부담 능력은 인수가격보다 지표 추세 전략 훨씬 중요하다. 설사 좀 비싸게 주고 샀더라도 인수 기업의 자금 사정이 넉넉하다면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데 당초 예상보다 한두 해 더 걸리더라도 이를 참아낼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의 상황에서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뛰어들었다 인수 자금 능력에 부담을 깨달은 한화그룹은 비록 수천 억 원 대의 계약금을 잃었지만 현명하게 이를 포기했다. 하지만 6조4000억 원의 대우건설 인수대금 중 불과 4000억 원만 자기 자금으로 납부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결국 그룹 해체에 직면했다.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경쟁했던 두 기업을 비롯해 대규모 M&A를 고려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반드시 되새겨야 할 교훈이 아닐 수 없다.

M&A 를 결정할 때는 인수 후 합병회사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도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 단순히 인수금액을 적게 지불했다고 해서 M&A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몇 년 전 롯데칠성이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두산주류를 인수했을 때도 인수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말이 많았다. 그러나 몇 년이 흐른 지금, ‘처음처럼’의 시장점유율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처음처럼’이라는 히트 상품과 롯데칠성의 막강한 판매 조직이 잘 결합한 결과다. 즉 M&A를 단행할 때는 단편적 사고에만 집착하지 말고 미래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이렇게 복잡한 사항들이 많으니 M&A를 종합 예술이라 부르는 게 아니겠는가.

필자는 서울대 경영대학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회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콩 과기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우수강의상과 우수연구상을 동시에 받는 등 활발한 강의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숫자로 경영하라>가 있다.

상승 캔들(양봉) 패턴을 사용한 주식 매매

하락 캔들(음봉) 패턴을 포착하는 방법 및 가격 변동 매매에 최적인 조건을 알아보세요. 보조지표 사용 관련 팁을 확인하세요.

상승 캔들을 사용한 매매

상승 캔들은 시장에서 주식 또는 다른 금융상품을 적시에 전략적으로 매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2가지의 캔들 유형 중 하나입니다. 상승 캔들을 사용한기술적 분석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이 기사에서는 이러한 패턴을 사용한 매매 방법의 기초를 다루고 수익을 내는 매수 및 매도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추가 자료를 제공합니다.

상승 캔들은 모든 주가 차트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상승 캔들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더 진행하기 전에 이전에 작성한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전에 다뤘던 내용을 다시 반복하자면, 상승 캔들은 트레이더(매수자)가 가격을 올리려고 할 때 형성됩니다. 결과적으로 캔들 종가 는 시가 보다 높습니다. 차트에서 상승 캔들은 일반적으로 녹색 또는 흰색으로 표시됩니다.

주식 시장은 롱 포지션을 개시해 가격을 올리는 트레이더(매수자)와 자산을 매도해 가격을 낮추는 트레이더(매도자) 사이의 싸움입니다. 역동적인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거래할 시점에 어느 쪽이 우세한지 알아야 현명한 매매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상승 중인 주식을 공매도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며 그 차이를 알면 포트폴리오에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상승 캔들은 매수자를 인식하게 만듭니다. 매수자가 많을수록 자산 거래 가격은 더 높아집니다. 상승 캔들 패턴은 모든 차트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상승 캔들 해석 방법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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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는 상승 캔들 패턴으로 추세 전환을 확인하며 기술적 분석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패턴을 사용한 매매는 FX 전략의 일부로 많이 사용되는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 방향을 즉시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상승 캔들은 기술적 분석 전략의 일부일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추세 강도를 보여주는 RSI 같은 거래량 지표와 함께 사용됩니다.

상승 캔들 패턴은 하락 후 상승추세에 진입할 예정임을 알려줍니다. 이 반전 패턴은 매수자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신호로서 롱 포지션을 개시할 시점이 됩니다.

상승 차트 패턴 해석하는 방법

각 일봉 상승 캔들은 하루의 가격 데이터를 나타내며 그 날의 시가, 종가, 고가, 저가로 구성됩니다. 캔들 몸통 색깔은 시가가 높은지 아니면 종가가 높은지를 나타냅니다. 각 차트 주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트레이더는 1분봉 캔들에서 월봉 캔들까지 모든 캔들 차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승 캔들 패턴은 추세선, 모멘텀, 오실레이터, 거래량 지표 등 다른 기술 분석 수단을 통해 매수 압력을 추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수 기회를 뜻하는 상승 캔들은 많지만 보다 강력한 추세전환 신호를 주는 몇 가지 상승 주가 패턴이 있습니다.

상승 망치형

상승 망치형는 가장 인기 있는 패턴 중 하나입니다. 추세 바닥 또는 하락 추세 중에 관찰됩니다. 명칭의 의미는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캔들이라는 뜻입니다. 상승 망치형은 아랫 꼬리가 길고 일봉 상단에 위치한 몸통이 짧은 단일 캔들 패턴입니다.

상승 장악형

상승 장악형은 캔들 2개로 이뤄진 패턴입니다. 캔들 중 하나는 앞의 짧은 음봉을 감싸는 장대 양봉입니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하락추세에서 관찰됩니다. 양봉이 음봉 꼬리를 감싸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몽통을 완전히 감싸야 합니다. 이는 중요한 바닥 전환 신호가 됩니다.

상승 역망치형

상승 역망치형은 음봉과 뒤이은 역망치형으로 구성됩니다. 윗꼬리가 길고 몸통이 짧은 것이 중요 특징입니다. 이 패턴은 하락 유성형과 모양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역망치형은 일반적으로 하락 추세에서 관찰되고 상승 전환을 의미합니다.

상승 샛별형

상승 샛별형은 캔들 3개로 구성된 패턴입니다. 주요 바닥 반전 신호입니다. 이 패턴에서는 음봉 캔들에 이어서 하락 갭과 함께 나타난 짧은 캔들이 별 모양을 형성합니다. 3번째 양봉의 종가는 첫 음봉 몸통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는 중요한 바닥 전환 패턴입니다.

상승 적삼병형

상승 적삼병형은 강력한 추세반전 신호가 되는 패턴입니다. 3개의 보통 또는 장대 양봉으로 구성됩니다. 각 일봉의 시가는 전일 종가보다 살짝 낮고 종가는 점진적으로 높아집니다. 이렇게 형성된 계단과 같은 모양은 추세 반전 신호가 됩니다. 이 패턴이 발견되면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긴 장대 양봉은 공매도를 끌어들여 주가가 더 하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수 신호가 되는 5대 인기 상승 캔들 패턴 중 하나입니다. 매수세가 매도세를 압도하는 시장 심리 변화를 포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하락추세 반전은 장기간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 패턴 자체로 추세 반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매를 시작하기 전에 후속 가격 움직임으로 추세 반전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주식 매매에 사용하는 상승 캔들 패턴은 매매 판단의 기초가 되는 펀더멘털 분석을 뒷받침해 주는 보조 분석법이 될 수 있습니다. 상승 캔들을 이용한 매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세미나를 확인하십시오.

상승 캔들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상승 장악형 패턴이란 무엇인가요?

2개 캔들로 구성된 반전 패턴으로서 두 번째 캔들이 첫 번째 캔들 몸통을 완전히 감싸야 합니다. 아래 꼬리 길이는 상관 없습니다.

상승 캔들 패턴은 언제 형성되나요?

상승 반전 패턴은 하락 추세 중에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단순한 지속형 패턴입니다.

상승 반전 패턴은 상승 확인이 필요한가요?

예. 상승 패턴은 거래량 증가가 동반된 장대 양봉 또는 갭상승이 뒤따라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확인 캔들은 패턴 형성 후 3일 이내에 관찰되어야 합니다.

상승 캔들은 어떻게 매매하나요?

일반적으로 상승 캔들의 고가를 돌파할 때 롱 포지션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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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하는법 그리고 주식거래하는 방법 - DPS필터링을 활용한 Parabolic SAR 추세 전략(1편)

안녕하세요. 언제나 쿨내나는 헤라쿨내스입니다.

약 두시간전에 미국 ETF에 관한 포스팅 하나를 배포하고, 남은 하반기 개인적인 투자 전략을 짜 보다가 DPS필터링 + Parabolic SAR을 활용한 추세추종 전략에 대해서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다시 티스토리에 로그인하게 되었네요.

제 스스로를 위해 정리하는 느낌의 포스팅이고, 수식들이 포함된 내용들이 있어 많이 보시지는 않을 것 같지만, 작성을 해보기로합니다.

1. 주식 하는법 그리고 Parabolic SAR 개요

2. 주식 하는법 그리고 Parabolic SAR 계산

3. 주식 하는법 그리고 Parabolic 활용

4. 주식 하는법 그리고 Parabolic의 한계

1. 주식 하는법 그리고 Parabolic SAR 개요

우선 DPS 필터링보다는 조금 더 친숙한 Parabolic SAR에 대해서 먼저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DPS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ParabolicSAR은1978년 웰즈 와일더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웰즈와일더는 수많은 지표를 만들어낸 지표의 아버지? 정도 되는 분이십니다. DMI, RSI등에 대해서도 관련된 분이십니다.

다른 지표들과 다르게, 직관적으로 매매신호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트레이딩에서 많이 쓰입니다. 파생시장에서 거래하시는 분들도 즐겨 쓰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 지표와 스토캐스틱 슬로를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J.Welles wilder

다들 HTS에서 기술적 분석을 위해 여러가지 지표를 띄워놓고 계실 겁니다. 수많은 지표들 중에는 추세분석을 위한 지표 리스트 보면 SAR이라는 지표가 있고, 이를 차트에 띄워보면 캔들 차트 위와 아래로 점들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Parabolic SAR입니다. (이 점들을 이어주면 포물선(Parabolic)으로 나타나기에 Parabolic SAR이라고 부릅니다)

위의 그림은 키움증권 HTS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추세지표에 보시면, PSAR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면, 챠트에 Prabolic SAR이 아래와 같이 추가가 됩니다. 해당 차트는 KODEX200 (069500) 월봉 차트입니다. 캔들 위아래로 빨간 점들이 보이는데 이것이 PSAR값을 차트에 표현한 것입니다.

2. 주식 하는법 그리고 Parabolic SAR 계산

**밑의 내용은 수식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입니다만, 이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EP는 일정기간 동안의 신고가와 신저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상승추세 (SAR 점들이 캔들 밑에 있을 경우)에서는 신고가를, 하락 추세(SAR 점들이 캔들 위에 있는 경우) 에서는 신저가를 사용합니다. 신고가, 신저가가 발생하지 않으면 직전의 EP를 계속 가지게 됩니다.

점들이 캔들 밑에 있는 상승추세에서는

1. 만약 '어제 종가 > 오늘 종가' 이면 오늘 EP는 어제 EP를 사용

AF는 가속변수 입니다. 추세가 지속되는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숫값을 증가시킵니다. 예로 들어 상승추세에 있던 중에, 오늘 가격이 어제 가격보다 높아지면서 EP값이 경신되면(신고가 발생 시) AF값은 0.02씩 증가하게 됩니다(AF 초기 값은 0.02, MAX 0.2까지만 증가 가능).

이것을 상세히 알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상승세가 계속되면 될 수록 SAR 점들이 더 가파르게 위로 치고 올라간다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하락장은 반대로 생각)

3. 주식 하는법 그리고 Parabolic 활용

SAR을 활용한 거래전략은 정말 간단합니다. SAR 점이 캔들과 만나면, 추세가 전환이 됩니다. 즉 해당 시점에서 포지션을 변경하면 됩니다. 상승장에서 캔들 밑에 있던 SAR 점이 캔들과 만나서 SAR 점 위치가 캔들 위로 가면, 매도하면 됩니다. 굉장히 직관적이죠. 주관적인 판단이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물론 매도 버튼을 누르는 투자자는 사람이므로, 버튼을 누르는 행위 자체는 주관적인 판단으로 실행 여부가 결정되겠지만요.

밑의 차트는 최근 KODEX200의 일봉입니다. 매도 포인트와, 매수 포인트를 기가 막히게 잡아내지요. 이렇듯, 추세가 확실한 장에서는 그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4. 주식 하는법 그리고 Parabolic의 한계

하지만 추세장이 아닌 횡보장 또는 박스권장에서 PSAR에 계좌를 맡겼다가는 금방 깡통을 찰 수 있습니다.

다음을 보시죠. 매도포인트#1에서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했는데, 3일후 상승하기 시작하죠, 그런후 다시 한번 음봉에서 매수신호(매수포인트#1)가 옵니다. 이 타이밍 이후에 가격은 다시 하락합니다. 계속 엇박이 나는거죠.

이렇듯 PSAR 같은 추세추종형 지표는 추세가 확실한 추세장에서는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지만, 횡보장이나 박스권에서 사용하게 되면 계좌가 금방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추가적인 장치가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DPS(Directional parabolic system)입니다.

지표 추세 전략

시장추세의 방향은 물론 강도까지 알수 있도록 고안된 지표입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사용빈도는 미약한 보조지표이며 간단하게만 설명합니다.

산술식=n일간의 상승폭합계/n일간의 상승폭합계+n일간의 하락폭합계

산술식을 해석해 본다면 이 값은 0~100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예)5일간 종합지수 상승폭합이 20이고 하락폭합이 6이라 가정하면,

이것의 원론적 계산식은 상당히 복잡하나 원리는 바로 위의내용입니다. 위의 내용을 해석해 보면 당연히 상승폭이 높으면 시장은 강한것이고 하락폭이 크면 시장은 약한것입니다.

과매수권 :보통 RSI의 값이 80%이상인 경우로서 상당기간 상승을 했으므로 조만간 하락을 예상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기매매에서는 RSI80이상일때 주가의 힘이 강하므로 이때를 단기매매 에서는 매수시점으로 잡기도 합니다.

과매도권 :보통 RSI의 값이 20%이하인 경우로서 조만간 상승추세 전환을 의미합니다.

추세역전을 이용한 매매는 모든보조지표에서 공통적으로 이용되는 전략입니다.

즉,주가의 고점은 높아지고 있으나 RSI의 고점은 낮아지고 있다면 이는 머지않아 하락이 나올수 있음을 의미하며 주가의 저점은 낮아지나 RSI저점이 높아지고 있다면 머지않아 상승이 나올수 있음을 의미합니다.지표 추세 전략


두 개의 전략을 종합한다면 RSI 80%이상에서 추세역전신호가 발생하면 매도신호이며, RSI20%이하에서 추세역전 신호가 발생하면 매수신호로 간주합니다.

5)MACD(moving average convergence-divergence)

우리말로 이동평균 수렴확산이라고 하며 주식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보조지표입니다.

이 지표는 외국인이 가장 선호 하는 지표로서 외국인은 이지표가 과열권을 표시하면 대부분 매도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별주에는 큰 효용이 없으며 지수나 지수관련 중,대형주 의 매매전략에만 유용합니다.

macd지표는 주요추세를 가진 시장에서 단기적인 가격변동을 무시하고 장기매매에 사용해야 큰 효과를 볼수 있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추세가 없는 시장에서 macd를 사용하면 효과의 거의 없습니다.

macd는 12기간 지수이동평균과 26기간 지수이동평균의 격차 그리고 신호선으로 불리는 9기간의 지수이동평균으로 표시됩니다.

macd(12,26)=(12기간 이동평균-26기간 이동평균)으로 계산되며,

시그널선=macd 9기간의 지수이동평균

실제 계산식은 이보다 복잡하나 원리는 12일과 26일간의 격차가 9일간의 이동평균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계산한 것이며 격차가 9일평균보다 높아지는 시점은 시장이 강해지고 있음을 지표 추세 전략 의미하며 낮아지는것은 시장이 약해지고 있다는것입니다.

A)macd선과 시그널선의 교차

macd선이 시그널선을 교차한다는것은 이동평균의 크로스와 같은 원리이며, 점진적인 추에세서는 신호가 자주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시기를 모두 매매시기로 잡으면 엄청난 손실을 발생시킬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기법은 과매수권과 과매도권에서의 교차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으면됩니다. 모든 주가를 macd로 판단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macd수치가 +25~30을 기록하면 과매수권, -25~30을 기록하고 있으면 과매도권으로 판단하고 있으므로 수치가 이안에 있을때 시그널선과의 교차를 매매시점으로 잡습니다.

과매수권으로서의 매도시점 :macd +25~30이상일때 macd선이 시그널선을 하향돌파할 때

과매도권으로서의 매수시점 :macd -25~30이하일때 macd선이 시그널선을 상향돌파할 때

이두가지의 경우에만 잘 활용하면 장기투자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B)0선 돌파를 이용한 매매전략

macd선과 시그널선이 모두 0선을 돌파할 때 매매시점으로 잡는전략입니다.

하지만 이 전략은 실전에서 무용지물과도 같으므로 긴 설명은 생략합니다.

C)기타 추세역전을 이용한 매매전략과 추세선돌파를 이용한 기법들이 있으나 중요매매시점은 과매수 과매도권에서 macd선과 시그널선의 교차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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