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통화스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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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캐나다중앙은행본부에서 양국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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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11.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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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캐나다중앙은행본부에서 양국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나라와 캐나다가 만기와 한도를 사전에 정하지 않은 통화 스와프 상설 협정을 체결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5일(현지시간) 한국과 캐나다와 원화-캐나다 달러화 통화스와프 상설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캐나다 오타와 캐나자 중앙은행 본부에서 양국 간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정은 서명 즉시 발효됐다. 우리나라가 캐나다와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화스와프는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자국 통화를 맡겨놓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화를 빌려오는 외환거래를 말한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기축통화국 중 하나인 캐나다와 한도와 만기를 특정하지 않은 '상설계약(standing agreement)'으로 협정을 맺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캐나다는 미국과 유로존, 일본, 영국, 스위스, 캐나다와 함께 6개 주요 기축통화국으로 분류된다.

      앞으로 양국 중앙은행은 자국의 금융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화스와프를 통해 상대국 자금을 자국 금융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통화스와프 규모는 1168억 달러 수준이다. 체결 국가를 보면 지난달 제계약을 체결한 중국이 560억 달러, 인도네시아 100억 달러, 호주 77억 달러, 말레이시아 47억 달러 등이다.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도 384억 달러 규모로 체결돼 있다. 아랍에미레이트(UAE)와는 54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연장 협의가 진행 중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캐나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은 위기 발생 시 활용 가능한 강력한 외환부문 안전판(safety net)을 확보했다는데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중국과의 만기 연장에 이어 이번 캐나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 역시 정부와 한국은행이 합심해 협상 전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히 공조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주요국가와의 통화스와프를 확대, 대외안전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왼쪽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설 통화스왑

      한국은행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전격 체결했다. 한미가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다. 2010년 종료된 이후 10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스와프(맞교환)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로, 오는 9월 19일까지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Fed가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체결됐는데 원달러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전경.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전경. 사진=한국은행

      한은은 19일 오후 10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와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비상시 각자의 통화를 서로에 빌려주는 계약으로 자금유출에 대비하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Fed 는 이날 한국 외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과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왑계약을 체결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Fed는 캐나다와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5개국 중앙은행과 상설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다.

      한은은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미국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세를 가라앉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1245.7원)보다 40.0원 폭등한 1285.7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연일 치솟으면서 한미 통화스와프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2008년 10월 이후 두번째 체결이다. 당시 한국과 미국은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환율 급등세를 진정시키는 성과를 냈다. 원·달러 환율은 2008년 8월말 1089원에서 계약 체결 당시 1468원까지 상승했으나 계약 종료시점에는 1170원까지 하락했다. 2010년 계약 종료 이후 다시 재개하지는 않았다.

      최근 코로나19 충격과 더불어 유가 급락으로 글로벌 신용 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시장에서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정부가 전날 국내외 은행들의 선물환 포지션을 확대하는 '컨티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었다.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이탈하고 있는데다 글로벌 주가 폭락에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달러 수요가 급증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날 2017년 3월 상설 통화스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00.98을 기록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은은 모두 1932억달러 상당 이상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캐나다와는 사전한도가 없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고 ▲스위스(106억달러) ▲중국(560억달러) ▲호주(81억달러) ▲말레이시아(47억달러) ▲인도네시아(100억달러) ▲아랍에미레이트(UAE) 54억달러 등이다.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도 384억 달러 규모로 체결돼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은 "한은이 미국과 통화스왑 체결과 별개로 '상설 통화스왑'을 추진 중"이라고 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27일 한국은행은 27일자 머니투데이의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은이 미국과 통화스왑 체결과 별개로 '상설 통화스왑'를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부인했다.

      또 '한은은 6월 초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20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분위기를 띄운 후 11월 정상회담에서 타결을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는 보도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만 한은은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한국은행은 G-20 차원의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금년도 G-20 회의의 주요 의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휴전 없다. 대규모 군사작전" 러-우크라 확전 예고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가 대놓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와 도네츠크를 아우르는 지역) 가 최종 목표가 아니라며 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20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은 현지 리아노보스티통신, 국영 RT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제 (우크라 전쟁 목표) 지역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돈바스 내 친러 분리주의 반군 세력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뿐만 아니라 남부 헤르손주, 자포리자를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군사작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 특별군사작전이 "현재 진행형"이란 점을 분명히 밝히며 "(우크라와) 평화협상 결렬로 러시아의 목표는 남부 지역 장악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국영 매체와 인터뷰 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리아노보스티통신 영상 캡처] 특히 그는 미국 등 서방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같은 장거리 무기를 우크라에 계속 지원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나 "향후 차기 대통령이 누구든지 상관 없이 우리 영토와 독립을 선언한 두 공화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무기를 보유하게 두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과 서방이 이 이상 무기를 제공한다면 크렘린궁은 군사적 목표를 다른 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는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며 올 여름 러시아가 휴전을 제안할 수 있다는 주요 외신들의 전망을 무색하게 한다. 지난 4일 CNN은 러시아군의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 함락 소식을 전하며, 이제 돈바스에 남은 지역은 도네츠크이기 때문에 조만간 휴전 가능성을 조심스레 낙관했었다.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이달 워싱턴포스트(WP)에 쓴 기고문에서 "아마도 여름이나 가을에 휴전으로 평화의 진전이 있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시기도 예상했었다. ◆ 입 밖으로 나온 러시아의 진심은 '우크라 영토 정복' 러시아의 확전 선포에 미국과 주요 외신들 반응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당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우크라 특별군사작전을 지시한 근거는 돈바스 주민 보호를 위한 우크라 탈군사화와 탈나치화(친서방 정권 퇴출) 였는데 이는 쉬운 말로 '우크라 점령'이라는 사실을 라브로프 장관이 실토한 셈이기 때문이다. [돈바스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우크라이나 군인들이 18일(현지시간) 돈바스 전방에서 FH-70 유탄포를 발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의 전쟁 목표가 우크라를 주권 국가로써 파괴하고 우크라 문화를 소멸시키는 것이라고 줄곧 변함없이 말해왔다"고 전했다. CNN은 "크렘린궁이 우크라 전쟁에 초점을 재조정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마치 우크라 침공 초기 수도 키이우 함락에 실패한 러시아군이 전력을 동부로 이동시킨 것처럼 대규모 군사 이동이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가 동부와 남부 도시의 영토 편입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분석했다. 매체는 "러시아가 새롭게 우크라 영토 병합을 준비 중이라는 명확한 신호"로 읽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같은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전쟁은 영토 정복을 위한 전쟁에 불과하다"며 러시아가 점령지를 확대해나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러시아 전문가인 피오나 힐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 국장은 지난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의 목표는 우크라 점령이라고 강조했다. 전쟁이 예상했던 것보다 장기화하고 전황이 러시아에 불리하게 전개된다고 해도 "푸틴은 어떤 방식으로든 우크라를 예속시킬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초조한 우크라 "겨울 전에 전쟁 끝내야"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 발표에 우크라는 초조하다. 올 겨울까지 전쟁이 지속된다면 우크라군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전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은 현지 매체 NV와 인터뷰에서 "미국으로부터 충분한 무기를 제공받아 올 겨울이 오기 전에 전쟁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쟁이 올 겨울까지 끝나지 않으면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방어진을 구축할 시간을 벌 수 있어 우크라군의 반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잘 아는 러시아군이 우크라를 장기 소모전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예르마크 실장은 주장했다.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지 약 5개월이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서방이 언제까지 우크라에 무기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이란 국내 문제를 안고 있다. 선거 전에 추가 지원 예산안을 마련하기도 어렵다. 우크라군은 우선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 탈환에 초점을 맞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서방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도네츠크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현지시간 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이 도네츠크 지역 최전방을 방문해 군인과 악수하고 있다. 2022.06.07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22-07-21 16:22

      3주택자 이상도 종부세 절반 뚝…'부자감세' 논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명목으로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주택 수가 아닌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고 세율 조정을 단행했지만, '부자감세' 논란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종부세 기본공제금액 상향 과정에서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1억원 찔끔 올리는데 그친 반면, 다주택자의 경우 최대 3억원까지 인상하며 부자감세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 종부세, 주택 수 아닌 주택 총합으로 과세 정부가 21일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 기본방향'에는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위해 주택 수에 따른 차등과세를 가액 기준 과세로 전환하고 세율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그동안 종부세 산정 시 주택 수를 기준으로 차등과세를 실시하고, 다주택자의 경우 중과세해 페널티를 주던 방식을 가액 기준 과세로 단일화한다. 이는 집을 여러 채 보유한 다주택자의 경우 중과세하지 않고, 보유 주택의 공시가 총합을 기준으로 과세하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종부세 과세표준 12억~25억원 구간에 해당하는 2주택 이상 소유자의 경우, 중과세를 적용해 주택 공시시가 총합의 3.6%에 해당하는 금액을 종부세로 내야 했지만, 개정 이후에는 1.3%로 줄어든다. 부담해야 할 종부세가 3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다. [자료=기획재정부] 2022.07.21 [email protected] 더욱이 1주택자 150%, 다주택자 300%로 차등적용했던 세부담상한선을 150%로 단일화해 다주택자에게 혜택을 줬다. 올해 종부세 1000만원을 냈던 다주택자 A씨의 사례를 예로 들어보자. A씨는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내년에 최대 3000만원(300%)의 종부세를 내야 할 상황에 놓였지만, 세부담상한선이 150%로 줄면서 최대 1500만원만 종부세로 내면 된다.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금액 상한선도 1세대 1주택자와 다주택자 간 큰 차이를 보인다.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종부세 기본공제금액을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1억원을 올리는데 상설 통화스왑 그친 반면, 다주택자의 경우 6억원에서 최대 9억원으로 상향했다. 물론 다주택자의 기본공제금액 최대치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형평성 차원에서 1주택자 종부세 공제금액도 이에 맞게 올리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 정부 '세제 정상화' 강조…부자감세 비판 불가피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을 단행하며 '세제 정상화'를 여러 번 강조했다. 재정 확장 기조를 이어온 전 정부에서 재정확보를 위해 세수를 지나치게 올렸다는 것이다. 특히 종부세는 '하나의 징벌적 과세'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종부세는 대한민국만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부동산세제다. 그동안 종부세에 지나치게 의존해서 부동산시장하고 연계해 세제를 운용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종부세가 하나의 징벌적 과세가 됐고, 실제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효과도 없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나치게 부동산 규제정책으로써 활용되어 온 종부세제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 지난 정권에서도 초반에는 없던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체계가 종부세제도에 들어왔다"면서 "전문가들이나 시장 등에서도 이렇게 주택 수에 따라 징벌적 과세를 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비판했다. 정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종부세 개편이 지나치게 부자감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 개편 이후 과세표준 구간별 내야 할 종부세가 많게는 3분의 1로 줄어드는데, 공시가 12억원 이상 상위 구간의 혜택이 더 크다. 소위 말하는 다주택 부자들이 종부세 감면 혜택을 더 많이 보는 구조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조정국면이지만 지난해까지 집값이 많이 오르면서 종부세를 내야 할 고가의 주택을 가진 이들의 자산은 급증했는데, 정작 이들이 내야 할 세금은 크게 줄었다"며 "정책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1주택자 혜택을 더 늘려 형평성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으로 총 13조원의 세수감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중 종부세만 1조7000억원이다. 내년과 2024년 각각 1조3000억원, 4000억원의 세수감소를 예상한다. [email protected] 2022-07-21 16:11

      상설 통화스왑

      15일 오후(현지 시각)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와 양국 간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캐나다중앙은행 제공

      15일 오후(현지 시각)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중앙은행 상설 통화스왑 본부에서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와 양국 간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캐나다중앙은행 제공

      우리나라가 캐나다와 한도와 만기를 정하지 않은 ‘무제한’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캐나다달러화가 사실상 기축통화 구실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외환위기 발생에 대비한 강력한 안전판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16일(현지시각 15일) 이주열 총재가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중앙은행을 방문해 스테픈 폴로즈 총재와 원화-캐나다달러화 통화스왑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왑은 자국 통화를 상대국 통화로 맞교환하는 중앙은행 사이 신용계약으로,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외국통화를 차입해 자국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해 금융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통화스왑은 사전에 최고 한도와 만기를 특정하지 않은 상설계약이다. 한국은행은 “무기한-무제한 지원으로 알려진 미국-유로존-일본-영국-스위스-캐나다 6개 주요 기축통화국 사이 통화스왑과 동일한 형태로, 우리나라가 이런 형태의 통화스왑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캐나다는 경제·금융시장이 안정된 선진국으로 최고 국가신용등급을 받은 나라이고, 캐나다달러는 외환거래 규모 6위에 해당하는 주요 국제 통화”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5개 기축통화국을 제외하고는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와 두번째로 통화스왑을 체결했다.

      자료: 힌국은행

      우리나라가 체결한 통화스왑은 중국 560억달러, 인도네시아 100억달러, 오스트레일리아 77억달러, 말레이시아 47억달러, 한·중·일·아세안 다자간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 384억달러 등 1168억달러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아랍에미리트(UAE)와 54억달러 규모 통화스왑 상설 통화스왑 연장을 협상 중이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금융 안정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주요 선진국으로부터 인정받은 셈이어서 신인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요 교역국인 캐나다와 경제·금융부문 상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캐나다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88억3천만달러(수출 48억9천만달러·수입 39억4천만달러)이고,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2015년부터 발효되고 있다. 한국은 캐나다의 9위 교역국, 캐나다는 한국의 21위 교역국이다.

      이주열 총재는 “몇달간 협의하다가 최근에 바짝 급속히 진행해서 결실을 봤다”며 “한국 금융이 불안하면 기축통화국인 캐나다가 백업해준다는 약속을 해준 셈이고, 만기가 없어 몇년마다 연장 협의를 할 필요도 없다. (외환위기에 대비한) 큰 안전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상설 통화스왑

      입력 : 2017-11-16 상설 통화스왑 상설 통화스왑 07:34:48 수정 : 2017-11-16 09:28:22

      • [설왕설래] ‘칩4 동맹’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국의 ‘반도체 내셔널리즘’은 노골화했다. 지난해 4월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 상설 통화스왑 반도체 기업을 소집해 진행한 반도체 공급대책 회의에서, 직접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올리며 “반도체는 21세기 편자의 못”이라는 말과 함께 기술 패권을 차지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세상에 각인시켰다. 그 뒤 방한한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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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석주의인문정원] 문제는 애티튜드다 70세 남성인 A씨가 담배를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섰다. A씨는 담배 제품 이름만 대며 얼마냐고 물었다. 편의점 직원인 20대 여성 B씨는 “2만원”이라고 짧게 답했다. B씨의 반말 응대에 골이 난 A씨는 “어디다 대고 반말이냐? 내가 너희 아버지보다 나이가 더 많다”고 호통을 쳤다. B씨는 “네가 먼저 반말했잖아”라고 맞받았다. A씨는 격분을 이기지 못하고
      • [삶과문화] 김훈의 ‘이웃’ 이춘개(李春介), 이춘갑(李春甲), 오개남(吳開南). 비슷한 듯 조금 다른 이 이름들은 최근 발간된 김훈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 속 단편들의 주인공들이다. 오래전 인터뷰에서 일인칭을 넘어 삼인칭으로 나가는 일이 자신에겐 불가능에 가깝다고 고개를 젓던 선생의 엄살을 생각하면 한자까지 동반한 이 뚜렷한 삼인칭의 세계는 놀라운 변화 같다. 어느덧 ‘소설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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