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톱 제한 주문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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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완 식 부은선물본부장

키움증권 영웅문s 스탑로스 : 자동감시주문하는 방법 (매도 편)

썸네일

즉, 설정만 해놓으면 우리가 잊고 있어도 정해진 조건에 도달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주식이 매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동감시 주문을 실행하기 위해서 유의사항이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 계좌의 비밀번호를 미리 저장해야 합니다.
* 신규종목 감시 및 주문 가능시간은 정규장 거래 시간 (09:00 ~ 15:20)입니다.
(감시 조건 저장은 시스템 작업시간 (04:00 ~ 06:10)을 제외한 24시간 가능합니다.)

먼저 키움증권의 MTS 프로그램인 영웅문 S에 접속하여 주문> 자동감시 주문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자동매도감시 기본화면

자동감시 주문에는 자동매수 감시, 자동매수 감시, 잔고 편입 감시, 자동주문 내역 탭이 있고, 그중 오늘 공부할 자동매도 감시 탭을 선택합니다.

자동매도 감시를 진행하려면 매도 조건 추가를 진행해야 하고, 여러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그중 실제로 실행시킬 조건을 우리가 선택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자동주문 매도 설정 방법 - 간편 설정

위의 기본 화면에서 매도조건 추가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설정 방법은 간편 설정과 일반 설정 2가지가 있는데, 그중 먼저 간편 설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편 설정은 말 그래도 일반 설정보다 쉽게 매수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종목을 선택하고 종목의 조건을 설정한 후 감시 조건이 만족했을 경우 매도할 수량과 가격을 설정합니다 .

자동주문 매도 간편설정

① 주문을 실행할 감시 조건 설정

조건은 '이익실현 감시 가격'과 '손실제한 감시 가격'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격을 설정할 수도 있고, 이익 및 손실률로 스톱 제한 주문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익절가와 손절가를 미리 선정해두고 양방향으로 설정해두면 매도 시에 도움이 됩니다.

② 매도할 수량과 가격을 결정

매도 시에는 '보통' 주문과 '시장가' 주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주문을 선택하였을 때 가격을 더 디테일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한가, 하한가, 기준가, 시가, 고가, 저가, 틱)

수량은 보유 중인 주식 수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지만 '매도가능 수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빠른 매도를 위해 '시장가' 주문 종류로 '매도가능 수량'을 선택하는 것을 선호합니다.스톱 제한 주문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동매도 감시 조건을 실행될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매도 조건 저장'을 클릭하면 완료됩니다.

3. 자동주문 매도 설정 방법 - 일반 설정

일반 설정에서도 간편 설정과 마찬가지로 감시 조건 설정과 매도주문 설정 단계를 거칩니다.

① 감시 조건 설정

일반 설정에서는 감시 조건을 세 가지로 분류하여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동주문 매도 일반설정

'이익실현'과 '손실제한'은 간편 설정과 마찬가지로 익절가 및 손절가를 정해서 설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간편 설정에는 없는 '이익 보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익보존 기능은 '이익실현' 조건과 함께 설정 가능한 조건입니다. (단독으로는 설정 불가)

아래 그림을 보면서 쉽게 이해해보겠습니다.

이익보존 기능 설명

현재 상승하는 보유종목에 8만 원에 이익실현 기능을 설정하고, 추가로 79,500원에 이익보전 기능을 설정합니다. 그러면 1차로 주가가 79,500원을 돌파하였다가 이익실현 조건 가격에 도달하지 못하고 79,500원을 하락 돌파시 이익 보존 기능이 실행되어 79,500원에 매도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주가가 상승 시에만 사용 가능한 기능이지만, 잘만 사용한다면 매우 강력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② 매도주문 설정

매도주문 설정은 간편 설정과 동일합니다.

'보통' 주문과 '시장가' 주문을 설정할 수 있고, 수량은 '직접' 입력하거나 '매도가능 수량'으로 입력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동매도 감시 조건이 실행될 유효기간을 선택하고 저장합니다.

4. 자동매도 감시 실행

마지막 단계는 실제로 자동매도 스톱 제한 주문 감시할 조건을 선택해서 적용하는 일입니다.

조건이 추가된 감시내용은 감시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고, 최대 30개 조건을 동시에 적용 가능 합니다.

아래의 화면에서 처럼 설정한 조건을 모두 적용하고 싶다면 전체 감시를 on으로 설정하면 한 번에 모든 조건을 on 할 수 있고, 일부분만 적용하고 싶다면 개별 조건의 감시상태를 클릭하여 감시 중/중지로 조정합니다. 매도가 되면 감시상태는 중지로 변경되고 자동주문내역에서 매도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매수감시 설정

지금까지 키움증권 영웅문 스탑로스(자동감시 주문) 중 자동매도 감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동매도 감시는 자동매수 감시와 더불어 불안정한 심리에 흔들리지 않고, 목표로 설정한 가격에 매도와 매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능입니다.

매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주식 거래를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꼭대기에서 매도를 하겠다는 것은 개인에게 있어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도무지 머리가 어디인지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와 같은 주식 초보라면 꼭대기를 바라보지 않고 목표한 수익이 발생했을 때 매도하는 것이 좋은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스탑 거래제한에 국내에서도 매매 안돼…투자자 불만

여기는 칸라이언즈

미국 주식 거래가 이뤄지던 이 시간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현지 증권사에서 금일 GME 주문을 제한함에 따라 해당 종목의 주문이 온라인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주문을 원할 경우 글로벌데스크로 유선 연락바란다"는 공지를 띄웠다.

일부 유선 전화를 통해 거래 스톱 제한 주문 재개를 요청한 고객에 한해 매수매도가 이뤄짐으로써 형평성의 문제도 지적된다. 해외 나이트데스크를 통해 전화통화를 한 고객들은 해당 종목에 대한 거래가 다시 재개될 수 있었다.

나이트데스크를 통한 유선 통화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나이트데스크 인력상의 문제로 그 시간 투자자들은 40~50분 정도 대기를 해야만 겨우 신한금융투자 측과 유선 연결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투자 측은 "해당 종목에 대한 해외 브로커하우스가 매수매도를 막으면서 발생한 일"이라면서 "브로커리지하우스 선로를 변경해버리면 거래되고 있는 다른 종목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기술적 검토가 있었고, 다른 고객들이 피해가 생길 수 있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투자자들의 공분은 여전하다. 타사의 경우 일부 전산 지연이 발생했지만 거래 자체는 이뤄졌기 때문이다.

해외 연계 브로커리지 관리 차이로 신한금융투자의 경우는 해당 브로커가 거래를 중단함에 따라 유선 접수를 통해 다른 경로로 거래를 재개했다.

한 개인 투자자는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고객 유치 노력에 비해 서비스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어 손실을 봤다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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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완 식 부은선물본부장

선물거래의 주문 유형 중에 stop order라는 제도가 있다.이 제도는 시장가격이 고객이 제시한 특정가격에 도달하면 시장가 주문(market order)으로 변하여 매입·매도 주문으로서 유효성이 성립되어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일반 주문과는 달리 주문 당시의 특정가격이 거꾸로 설정된다.즉 매입stop order는 현재 시장가격보다 특정가격이 높은 가격으로 설정되며 매도stop order는 현재 시장가격보다 특정가격이 낮은 가격으로 주문을 내야한다.

이러한 주문을 사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목적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손실 폭을 일정수준으로 제한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스톱 제한 주문 스톱 제한 주문 예를 들어 매입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선물거래자가 가격이 불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손실 폭이 과대해지면 마진 콜의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특정가격을 현재가격보다 낮게 설정, 전매도 주문을 해 둠으로써 손실을 제한 할 수 있다.둘째는 이미 확보하고 있는 이익을 일정 수준 보호하려고 할 때 이 주문을 사용한다. 보유하고 있는 매입 포지션의 가격이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되어 이익을 내고 있고 향후 이러한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생각되어 포지션을 현재 상태로 유지하려고 하는데 만약 판단이 스톱 제한 주문 틀릴 경우에는 일정 수준의 이익만을 향유하고자 하면 현재의 시장가격보다 낮게 전매도 주문을 설정함으로써 이를 가능하게 한다.셋째는 새로운 포지션을 창출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선물거래자가 생각할 때 선물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또는 일정수준

이하로 변동하면 가격의 방향이 계속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 같은 경우에 일정 수준을 통과하는 시점을 매입이나 매도의 시기로 판단하여 특정가격의 주문을 설정하여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도가 시행되지 않고 있으므로 실제로 이용할 수는 없으나 선물거래를 행할 때 마음속에 stop order를 설정해 두고 반드시 지켜나가면 조금 더 효율적인 거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스톱 제한 주문

로빈후드. 출처=Andrew Neel/pexels

로빈후드. 출처=Andrew Neel/pexels

'의적' 로빈후드(Robinhood)는 이번에도 이름값을 했다. 그러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진 않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다. 부자들의 돈을 빼앗아 가난한 스톱 제한 주문 이들에게 나눠준 것이다.

자산 규모가 80억달러에 이르는 헤지펀드 멜빈 캐피탈(Melvin Capital)은 게임스톱(GameStop, GME) 주식에 공매도 주문을 걸었다가 엄청난 규모의 손해를 봤다. 1월에만 포트폴리오의 53%가 증발해버렸다. 액수로 환산하면 70억달러 규모.

레딧(Reddit)에 모인 개인투자자들이 맹렬하게 게임스톱 주식의 가격을 올리는 바람에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숏스퀴즈에 나섰지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멜빈 캐피탈의 게이브 플랏킨 창립자는 전에 다니던 회사의 상사에게 구제금융을 부탁하며 손을 벌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플랏킨의 전 직장 상사는 스티븐 코헨으로, 코헨은 멜빈 캐피탈에게 28억달러를 급히 지원했다. 메이저리그 야구팀 뉴욕 멧츠 구단주이기도 한 코헨은 SAC 캐피탈(SAC Capital)의 회장을 지냈다. 최근 SAC 캐피탈은 내부자 거래 혐의로 당국에 18억달러를 벌금으로 냈다.

시타델(Citadel) 헤지펀드와 시타델 증권사를 소유한 켄 그리핀도 멜빈 캐피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헤지펀드는 멜빈 캐피탈에 직접 투자했다. 시타델 증권사는 로빈후드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주요 마켓메이커 가운데 하나로 로빈후드 고객들이 낸 주문을 받아 청산한다. 헤지펀드의 자금이 증발하듯 큰 손해를 보자, 워싱턴 DC에선 스톱 제한 주문 시타델 증권사의 이해관계가 걸린 분야의 시장 구조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로빈후드 자체는 어떻게 봐야 할까? 불행 중 다행이라면 로빈후드는 월스트리트의 일원이 아니라, 실리콘밸리 기업에 가깝다. 문제가 불거져 집단소송 가능성이 제기되자, 로빈후드는 순식간에 10억달러를 모았다. 소송전이 벌어지면 필요할 실탄을 채워둔 거다. 로빈후드의 제휴사인 DTCC나 DST 글로벌의 유리 밀너 등도 부랴부랴 로빈후드에 적잖은 돈을 마련해줬다.

최소한 방금 언급한 4명에겐 분명 이번 게임스톱 사태가 악몽 같은 일이었다.

반대로 레딧의 월스트리트벳츠(WSB) 서브레딧 회원 수는 800만명, 로빈후드 고객은 1300만명이다. 이들에겐 게임스톱 사태가 어쨌든 기분 좋은 일이었다.

억만장자라고 다 악몽 같은 나날을 겪은 건 아니다. 세계 최고 부자가 된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칭송하고 나섰고, 페이스북 출신의 억만장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도 레딧의 스톱 제한 주문 분위기를 재빨리 파악해 맞춤형 전략을 세운 단타 투자로 상당한 돈을 벌었다. 게임스톱을 공매도했다가 손해 본 데 말고 탈중앙화된 헤지펀드들도 적잖은 이윤을 챙겼다. 이번 사태에서 중요한 건 돈이 얼마나 있느냐가 아니다.

이 세상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당신의 정체성, 혹은 당신의 행적에 따라 편이 갈린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느 쪽인가? 인터넷을 통해 뭉친, 이름 없는 영웅 개미들인가? 냥 캣 같은 밈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기득권을 향해 "부자 놈들 돈을 더 털어버리자. 계속 돈을 찍어라, 우리 수익은 계속 오를 거야!" 같은 말로 일격을 날리며, 진상 부리는 자들에게 속 시원하게 욕을 날려주는 쪽인가? 욕먹어도 싼 그런 작자들에게 속 시원히 욕을 날려주고 나면, 사이다도 그런 사이다가 없다. 뇌하수체에서 도파민이 마구 샘솟는다.스톱 제한 주문

아니면 모름지기 금융, 재정 관리는 이 분야를 잘 아는 전문가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당국의 승인을 받고 진행하는 게 안전하고 바른 일이라고 믿는 쪽인가? 당신이 생각하는 금융 전문가는 어떤 사람인가? 아마도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이들일 거다. HYP(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가운데 한 곳을 나왔을 테고, 학위도 하나로는 성에 안 찼을 테니 둘 이상은 갖췄을 거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유수의 회사를 거쳤으며, 지금은 당신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는 엄청난 금융기관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다. 방금 몇 가지만 나열한 금융 엘리트의 전형에 관한 신화, GMAT(미국 경영대학원(MBA) 입학시험), SAT(미국 대학 입학자격시험)같은 시험을 통해 선발하고 육성한 재원들이 모여 구축한 단단한 기득권의 벽이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벽에 금을 내고 기어이 무너뜨린 건 다름 아니라 이 똑똑한 사람들이 가장 잘 다룬다고 믿었던 돈의 논리였다.

한가지 분명히 하고 넘어갈 건 월스트리트나 실리콘밸리, 아니면 인터넷, 비트코인, 디파이(DeFi), 심지어 게임스톱에 관해서도 특정 사실 몇 가지가 이번 사건을 규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위의 단어나 분류법들은 우리의 다양한 집단에 붙은 표식일 뿐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끼리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게임스톱은 비디오게임을 파는 가게다. 쇼핑몰에 가면 한구석에 자리 잡은 게임스톱에선 비디오게임 팩이나 CD를 살 수도 있고, 대여할 수도 있었다. 쇼핑몰의 규모를 불문하고, 꼭 하나씩 있던 비디오 대여점(블록버스터, Blockbuster)이나 책가게(보더스, Borders)는 진작에 망했다.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아이템은 인터넷이라는 트렌드에 정확히 올라탄 넷플릭스나 아마존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

대신 지금은 사라져버린 서비스의 브랜드 이름은 수많은 이들의 옛 추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게임스톱도 스팀(Steam)이나 에픽(Epic)을 비롯해 소위 요즘 게임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두 브랜드는 이미 전 세계 게이머들로부터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즉 필연적으로 망할 수밖에 없는 브랜드 또는 현상에 연명 장치를 억지로, 그것도 너무 과하게 달아놓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당연히 나올 만하지만, 어쨌든 게임스톱은 하나의 상징이자 강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추억이라는 말이다.

전통 금융권과 펀더멘털

어떤 사업의 전망을 분석할 때는 이른바 펀더멘털(fundamentals)이 중요하다. 경제학 원리대로 게임스톱을 분석해보면, 당연히 펀더멘털에 부정적인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 자본이 오가는 금융시장에서 돈을 어디에 투자하고 어떻게 옮길지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준거가 펀더멘털이다.

워런 버핏은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의 주식은 사고, 그렇지 않은 기업의 주식은 팔라고 말했다. 유명인 워런 가운데 펀더멘털을 신봉하는 사람은 또 있다. 매사추세츠의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이다. 워런 의원은 정부가 펀더멘털을 토대로 "공정하고, 질서 잡힌, 효율적인" 기준을 만들어 시장과 기업을 규제해야 한다고 믿는다.

펀더멘털에 관한 이야기는 다 맞다. 또 우리가 케인즈 이론의 아성이나 그가 말한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자체를 의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워런 버핏은 이제 더는 세계 최고가 아니라는 건 짚고 가야 하겠다. 지금 우리는 누가 뭐래도 일론 머스크 시대에 살고 있다.

금융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펀더멘털을 입에 달고 산다. 반대로 인터넷의 펀더멘털이 어떤지 신경 쓸까? 전혀 안 쓴다. 인터넷은 대신 특정 세력이나 권력에 복속되는 걸 두려워한다. 머스크와 차마스는 전형적으로 인터넷의 특징과 속성을 체화한 사람들이다.

전례 없이 폭등한 게임스톱 주가와 관련해서는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게임스톱의 사업에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있어 정말로 순식간에 시가총액이 3천만달러 이상 급증했을 가능성도 아예 배제해서는 안 되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시장의 구조다.

이번 거래는 애널리스트들이 예기치 못한 실적 발표나 사업상의 호재 또는 악재에 따른 결과물이 아니다. 그보다는 멜빈 캐피탈이 왜 숏스퀴즈를 할 수밖에 없게 됐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멜빈 캐피탈이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매하는) 공매도를 하지 못하게 주식의 공급을 극도로 줄여버렸다. 주가가 폭등하자 공매도를 유지하기가 엄청나게 비싸졌고, 멜빈 캐피탈은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숏스퀴즈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숏스퀴즈란 주가가 급격히 오르면 매도 포지션에 있던 투자자가 손실을 메꾸려고 급히 자산을 매수하는 상황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이건 액셀 스프레드시트 위에 이런저런 숫자를 집어넣고, 모델을 돌려보는 싸움이 아니라 훨씬 더 근본적인 문제를 두고 벌이는 경쟁이다. 멜빈 캐피탈뿐 아니라 수많은 헤지펀드가 원하든 원치 않든 게임에 참여하게 됐다.

금융 시장에 관련한 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시장의 기본적인 구조를 맹신하지 않고, 실제로 시장이 작동하는 원리를 연구하고 시험해야 한다. 그런데 월스트리트벳츠(WSB)도 대담하게 이 경쟁에 불쑥 뛰어들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원래 이렇게 적극적으로 조식해서 전략을 짜지도, 그런 전략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그럴 리가 없고, 그래선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공매도 포지션을 건 상태에서 숏스퀴즈를 하려면 멜빈 캐피탈은 돈을 빌려야 했다. 돈을 빌리려면 이자를 내야 한다. 그리고 숏스퀴즈를 하려면 당연히 주식을 되사야 한다. 그러니까 멜빈 캐피탈은 이자도 내고, 주식도 사들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런데 아무도 멜빈에 주식을 팔지 않는다.

왜? 헤지펀드를 곱게 보는 사람은 세상에 없으니까. 오히려 멜빈을 더욱더 궁지로 몰아넣으려는 듯, 모두가 주식을 사들인다. 값이 계속 더 오를 거라며 돈을 빌려 옵션까지 산다. 주가가 끝없이 오르는 데 모든 걸 다 거는 형국이다. 멜빈의 선택지는 공매도로 인한 손실을 메꿀 때까지 더 큰 손해를 보면서도 남은 힘을 다 동원해 숏스퀴즈를 이어가는 것밖에 없다.

로빈후드는 브로커딜러다. 로빈후드는 월스트리트가 아닌 실리콘 밸리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실리콘 밸리에선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물론 소비자들이 훨씬 더 값어치가 큰 것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공짜로 주기 때문에 서비스가 무료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하면 잘못됐다.

즉 소비자들이 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드러내는 취향, 수요, 각종 정보를 기업들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모아서 광고주들에게 (서비스 제공 비용을 대고도 남을 훨씬 비싼 값에) 판다. 페이스북과 구글이 돈을 버는 사업모델이 딱 이렇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 덕분에 우리의 삶은 분명 편리하고 윤택해졌지만, 동시에 '내 건데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도 많아지는 등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침해당했다.

출처=로빈후드 페이스북 캡처

출처=로빈후드 페이스북 캡처

수수료 받는 대신 사용자 데이터를 팔아먹는 로빈후드의 수익모델

로빈후드는 '수수료 제로'를 마케팅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수수료 없이 거래하는 대가로 이용자는 로빈후드에 나의 수요에 관한 정보를 그냥 건네준다. 로빈후드는 이렇게 모은 소비자들의 수요 정보를 시타델 증권사 같은 데 보낸다.

개인의 수요를 한데 모아놓고 분석해보면 시장의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시타델은 소비자들의 수요 정보를 받아보고 로빈후드에 6억달러를 지급한다.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나 이트레이드(eTrade) 등 저렴하거나 무료 수수료를 앞세운 브로커들의 사업 모델도 비슷하지만, 로빈후드가 이런 일을 가장 잘한다.

이런 사업 모델과 거래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건 전혀 아니다. 미국의 금융·자본 시장의 구조가 그렇고, 똑똑한 투자자들이 기민하게 차익거래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다만 이는 소비자들이 시타델 증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효용을 얻을 때만 해당하는 이야기다.

이 구조는 현대의 기술 표준 관점에서 보면 아주 낡았다. 실시간은커녕 거래가 청산되기까지 보통 이틀이 걸린다. 주요 거래소에서 주문을 모아 서로 짝을 맞춰 청산하는 기능을 '청산소(clearing house)'에 맡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로빈후드는 이 기능을 제휴사 DTCC에 맡겼다. 인터넷에 모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의 주가를 천정부지로 뛰게 밀어 올렸다. 마치 조지 소로스가 잉글랜드은행을 공격할 때를 연상시켰다. 이런 공격을 막는 데 필요한 자본이 순식간에 열배 더 많아졌다.

로빈후드와 TD 아메리트레이드는 마련할 수 있는 돈으로 공격을 막아낼 수 없게 되자, 끝내 거래 자체를 제한해버렸다. 아직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사업 초기 단계로, 매년 수십억달러를 투자받아서 한창 몸집을 불리고 있는 회사가 갑자기 기존에 책정한 것보다 열배 많은 돈을 마련할 길은 없다. 로빈후드에게 남은 선택지는 이제 단 하나. 수요가 폭증한 그 자산의 매수(Buy) 버튼을 지워버리는 거다. 매도(Sell) 버튼은 그대로 뒀다. 당연히 인터넷에서는 로빈후드를 겨냥한 음모론이 들끓었다.

주식을 사지는 못하고 팔 수만 있게 하다니, 이런 지시는 시타델의 억만장자들이 내린 걸까? 개미들을 농락해 크게 한탕 챙기려는 금융권 세력의 음모인가? 월스트리트의 기득권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거래하는 우리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건가? 이건 헌법도 보장한 자유인데? 좌우를 가릴 거 없이 모두가 로빈후드의 결정을 비난했다. 오죽했으면, 정치적 의견이 아마 가장 상극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테드 크루즈(공화, 텍사스)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아 코르테즈(AOC, 민주, 뉴욕) 하원의원이 같은 대상을 비난했다.

그러나 다양한 사람들이 로빈후드를 비난했지만, 또 그렇다고 전 국민이 비난 대열에 동참한 건 아니다.

잊지 말아야 하는 건 핀테크, 즉 로빈후드나 레볼루트(Revolut), 소파이(SoFi) 등이 대표하는 분야는 금융 서비스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앞당기는 일을 소명처럼 여겼다는 사실이다. 금융 민주화라는 말은 10년 전만 해도 별 의미 없는 말이었다. 뭘 잘 모르는 "어리석은 돈(dumb money)"은 정보도 제대로 얻지 못하다 쉽게 공략당해 사라졌다.

이제 누구나 공짜로 정보를 얻는다. 주식 거래에도 거의 드는 비용이 없고,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어떤 자산이든 쉽게 사고파는 세상이다. 요즘엔 숫자를 제대로 분석해서 그 숫자가 가리키는 바를 잘 아는 사람이 결국 승자가 되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직접 더 쉽게 행동을 조직할 수 있게 됐다. 그 점이 금융에서 가장 무서운 점이다.

여기에 더해 지금은 암호화폐 생태계가 어느 정도 갖춰졌다. 핀테크가 돈과 자원의 분배에 관한 기술이라면, 블록체인은 (새로운 형태의) 돈을 주조하는 일이다. 만약 당신이 이더리움상의 트레이더나 마켓메이커라면 (중앙에서 운영하는) 청산소가 필요 없다. 브로커딜러도 없어도 된다.

당신과 자동화된 규칙의 묶음인 스마트계약으로 돌아가는 탈중앙화 기계들, 그리고 소프트웨어로 확인하는 재산권 개념만 있으면 청산소 없이도 거래가 얼마든지 진행된다. 심지어 모든 게 실시간이다. 변호사와 로펌들이 며칠씩 달려들어 작성하고 공증하고 교차 검증해야 하는 서류 한장 없이도 거래 기록을 담은 블록이 차곡차곡 줄을 맞춰 쌓인다. 이미 블록체인의 고유 화폐인 암호화폐를 이용해 본 사람이 전 세계에 수백, 수천만명에 이른다. 이들의 머릿속에선 중개업체 없는 금융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오해하지 마시라. 이더리움에도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당장 지금 이더리움은 거래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적게는 10달러, 많게는 100달러 가까이 든다. 여기에 거래가 청산되지 않으면 추가 수수료 1%가 더 든다. 정확히 얼마라고 측정하긴 힘들지만, 사이버 해킹의 위협도 분명히 있고, 규제당국이 언제 강도 높은 규제를 들이밀어 새로운 산업을 억누르려 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더리움에선 그 누구도 '매수' 또는 '매도' 버튼을 없앨 수 없다. 또 거래 속도나 수수료, 확장성 문제는 단지 기술적인 부분으로 언젠가는 해결될 일이다.

출처=로빈후드 페이스북 캡처

출처=로빈후드 페이스북 캡처

금융민주화 이후의 세상

핀테크든 암호화폐든 언젠가 일어날 금융의 민주화 이후의 세상을 그려보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들 한다. 우리의 본성이 그렇다. 우리는 공정이라는 개념을 진화를 거치며 다듬어왔다. 공정 혹은 스톱 제한 주문 공평한 가치는 수십억명이 모여 사는 세상에서 협동을 가능하게 한 기준이었다.

민주주의는 과두정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1인 1표의 가치와 동일시한다면 지금까지 금융은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었다. 금융의 기준은 1인 1표보다도 1원 1표였기 때문이다. 1원 1표의 세상과 1인 1표의 세상은 당연히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런데 1원 1표의 세상에서 1인 1표의 이상향을 추구하자고 외치던 선구자 혹은 괴짜들이 있었다. 로빈후드가 대표적이었다.

이들은 개인도 복잡한 금융상품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은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누군가 하는 약속이 정확히 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 궁금해한다. 약속이 현실과 괴리가 있을 때 그 이유가 뭐가 됐든 사람들은 트위터나 레딧으로 모여든다.

정확히 말하면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사람들 가운데 변화를 원하는 이들이 목소리를 내려는 동력이 생긴다.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이다. 가뜩이나 위대한 테슬라가 가는 길에 자꾸 재를 뿌리려는 공매도 세력들이 싫던 머스크다. 가끔은 이들이 시장을 조작하는 건 아닐지 의심도 들던 차였다.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도 실리콘 밸리의 핀테크 기업들이 내건 약속들이 어디까지 믿을 만한 건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소파이 같은 핀테크 회사들을 인수해 우회상장하려고 SPAC을 수도 없이 세운 사람이 차마스다. 기존의 구조에 균열이 생겼다. 이 구조를 무너뜨릴 기회가 온 거다.

u can’t sell houses u don’t own
u can’t sell cars u don’t own
but
u *can* sell stock u don’t own!?
this is bs – shorting is a scam
legal only for vestigial reasons

— Elon Musk (@elonmusk) January 28, 2021

디스토피아도 얼마든지 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역사학자 피터 터친은 10년 전에 엘리트가 넘쳐나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 우리 사회가 지배 계급을 너무 많이 배출하면 이른바 엘리트 과잉이 불만과 폭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론이었다.

고학력자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 박사, MBA, 기업가 가운데 전임자들이 은퇴한 뒤에 그 자리를 물려받지 못하는 '잉여'가 많아졌다. 그 결과 이들은 자신을 아웃사이더로 규정하며 기득권, 이른바 인사이더를 공격하는 포퓰리즘 대열에 합류한다. 그 방식도 물론 대단히 정교하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표적인 예다.

당신이 현재 기득권을 쥐고 있다면, 레딧에 모인 사람들이 헤지펀드를 향해 쌓인 분노를 표출한 것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이 시스템의 끝단을 슬쩍 비틀어놓는다.

현재 작동 방식에서 생겨나는 부수적인 오류를 덮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구글은 최근 로빈후드를 향해 쏟아진 부정적인 리뷰 10만개를 이용자가 직접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삭제했다.

로빈후드를 향한 비판은 사람들이 뜻을 모으고 조율해 조직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용자가 리뷰를 직접 쓰지 않은 건 아니다. 그렇지만 현재 적용된 게임의 법칙을 따르면 실제로 이용자가 썼든 안 썼든 저 리뷰 10만개는 진짜가 아니다. 펀더멘털을 따진다면, 시장 구조나 "원래 세상이 그렇다"는 설명을 따르면, 로빈후드는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다.

멜빈 캐피탈도 기사를 통해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사실만 놓고 본다면 불법 행위를 한 것이 없다. 이들은 게임의 법칙을 충실히 활용했을 뿐이다. 그 법칙을 수많은 사람이 경멸하게 됐지만.

구글 앱스토어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기득권이다. 앱스토어의 이용 약관에 따르면 해야 할 일, 해선 안 되는 일을 사실상 구글이 다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시스템을 믿는 이들에겐 로빈후드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지 않았다면 로빈후드의 평판을 지키는 것이 옳은 일이다.

TD 아메리트레이드를 비롯해 게임스톱 거래를 제한하고 정지한 다른 브로커들은 로빈후드만큼 비난을 받지 않았다. 왜 그랬을지 생각해보면 이유는 자명하다. 로빈후드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거래 서비스가 될 거라는 약속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구시대의 낡은 도구를 이용하는 한 새로운 세상은 오지 않는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미국 ‘게임스톱 대란’ 이어 국내 ‘서학개미’ 동참

미국 증시가 게임유통업체 게임스톱(GME) 공매도를 둘러싼 개인투자자와 헤지펀드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서학개미’들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게임스톱 거래량이 해외주식 가운데 2위로 치솟았다. 미국 내 일부 증권사가 게임스톱 거래를 일부 제한하면서 이와 연계된 국내 증권사에서도 거래에 일시적인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예탁원을 통한 게임스톱 주식 결제액(매수+매도)은 1억 274만달러(약 1146억원)로 27일(789만달러)의 약 13배로 부풀었다. 이에 따라 종목별 결제액 순위도 27일 40위에서 28일 2위로 급상승해 1위 테슬라(2억 5847만달러) 뒤를 이었다. 매수 금액은 5222만달러, 매도 금액은 5052만달러로 순매수 금액은 17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 투자자의 게임스톱 거래금액이 갑자기 급증한 것은 미국 증시를 혼란에 빠트린 게임스톱 주가 급등과 공매도 논란이 국내에도 알려지면서 많은 ‘서학개미’들이 거래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지난 27일(현지시간) 134.8% 폭등한 데 이어 28일에도 장중 한때 39% 뛰어오른 483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와 여러 증권사가 과도한 변동성을 이유로 게임스톱 주식 거래를 일부 제한하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44.3% 떨어진 19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무료증권앱 로빈후드는 개인 참여자는 게임스톱 주식 매도만 가능하게 매수기능을 차단하고 게임스톱 공매도를 주도하는 헤지펀드 등 기관에 대해서는 매수와 매도 모두 가능하게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증권사들이 게임스톱 거래를 제한하면서 이와 연계된 일부 국내 증권사들도 게임스톱 거래에 차질을 겪기도 했다. 국내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투자자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한 게임스톱 온라인 거래를 중단했다. 밤새 현지 파트너 증권사에서 게임스톱 주문을 제한함에 따른 조치다. 신한금융투자는 “MTS 등에 긴급 공지를 띄워 게임스톱 주문을 전화로 제출하도록 투자자에게 안내하고 다른 현지 증권사를 통해 주문을 정상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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