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2022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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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현앤파트너스코리아 대표컨설턴트 1

투자 2022

정문석 신한은행 IPS 전략팀장 인터뷰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둔화가 주춤해지면서 전세계적인 금리 인상기가 도래했다. 글로벌 성장 및 회복기조 지속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주요국의 긴축정책 등이 내년 시장을 움직이는 축이 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글로벌 1등 기업을 주목하라고 제언한다.

◇금리인상기에는 글로벌 우량 기업·달러 주목

정문석 신한은행 IPS전략팀장은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의 경우 FAANG(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대형 선도 IT기업의 양호한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코로나 상황과 상관없이 꾸준하 상승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글로벌 자금의 미국 증시 집중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본격 도래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도 글로벌 우량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팀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 기업들은 금리 상승기에 재무 부담이 적고 재무성과 가시성이 높다"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들이 포함된 주식형 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형 플랫폼 기업들은 규제 수위 상승을 감안해 타이트한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되, 설득력 있는 기술 기업에 대해서는 민첩한 대응도 요구된다"며 "인공지능(AI), 친환경, 미래 기술 관련한 섹터, ESG 관련 부문 등도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꼽을 만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달러의 상대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달러에도 일부 포지션을 둬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 팀장은 "올해의 경우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및 채권의 비중 축소로 달러-원 환율이 연초 대비 약 9% 상승했다"며 "내년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 연준의 긴축 가속화로 달러-원 환율은 현 수준 범위를 지속한 후, 하반기 이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달러-원 환율은 연간 1,100원~1,250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의 경우에는 글로벌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으로 진행되지 않는 이상 온스당 1천900달러 수준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정 팀장은 "내년 미 연준의 테이퍼링 가속 및 기준금리 인상 과정에서 금 가격은 지난 2013년~2018년의 흐름과 유사하게 상하단이 낮아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 연준의 내년도 첫 금리 인상 시기 즈음에 투자등급(IG) 채권의 투자매력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 금리인상기에 유리한 투자자산으로는 만기가 짧은 정기예금, 단기채권형 펀드 등을 꼽았다.

정 팀장은 "만기가 짧은 회전정기예금은 만기시점에 높아진 예금금리로 재예치가 가능해 유리하다"며 "채권형펀드 중에서는 금리상승시 자본평가손실 가능성이 큰 장기펀드보다는 단기펀드가 유리하다"고 부연했다.

◇국내 주식은 반도체·자동차·디지털자산 주목

정 팀장은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대 초반으로 예상했다. 견조한 대외수요를 감안한 반도체 중심의 수출, 건설투자 확대 등이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급망 교란이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논란은 내년 1분기 정도까지 불확실성 요소로 자리할 것으로 봤다.

이에 기반한 내년도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해 및 올해와 같은 급격한 흐름은 나타나지 않겠지만, 주식 투자의 매력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팀장은 "2020년~2021년과 같은 유동성 기반의 드라마틱한 강세장과는 결이 달라지겠으나 내년에도 주식이라는 자산이 가진 기대수익률의 매력은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피 상하단의 기준선은 2,800~3,400 정도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유망 섹터로는 반도체, 자동차(2차전지 및 전기차), 디지털자산(미디어, 콘텐츠 포함) 등을 꼽았다.

그는 "유연한 대응을 하는 경기민감주, 소비자들에게 가격전가력이 뛰어난 종목군, 빠르게 설비투자(CAPEX) 확장에 나설 수 있는 종목군,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주류 자산으로 편입되고 있는 ESG 관련 종목 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 열풍을 몰고 온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해서는 수익성만을 보고 접근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팀장은 "올해는 또 한 번 가상자산의 잠재력이 부각된 시기였다"며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으로 기관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관심은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개별 가상자산 자체의 가격 변동이나 수익성으로만 접근하지는 않았으면 한다"며 "무한한 가능성 측면에서 변화 양상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자세가 우선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투데이 窓]2022년 신약개발 벤처기업 투자전략

김현욱 현앤파트너스코리아 대표컨설턴트 1

김현욱 현앤파트너스코리아 대표컨설턴트 1

주요 금융기관들은 2022년 한국 경제·증시전망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과 주요 국가들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외부환경 변화 속에 대체적인 실적장세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업종별로는 IT와 바이오, 이차전지, 인터넷, 게임 등 이른바 BBIG 선호현상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필자는 지난 칼럼부터 최근 관심도가 높은 헬스케어업종을 세부적으로 구분해 5회에 걸쳐 분야별 투자전략 소개를 시작했고 '전통제약사'에 이어 두 번째로 '신약개발 벤처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약개발 벤처기업이란 '독자적 기술로 다양한 분야(적응증)에 새로운 치료제(치료기술)를 연구·개발하고 단계별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이다. 2022년 신약개발 벤처기업의 투자포인트는 ①지속가능한 독보적 기술력 ②파이프라인의 임상진행 지속력 ③안정적인 자금조달력이다.

첫째, 지속가능한 독보적 기술력. 글로벌 제약사 같은 대기업과 달리 인력, 자본, 기술, 경험 면에서 질적·양적으로 영세한 국내 대부분 신약개발 벤처기업은 늘 적시성과 사업성이라는 2가지 도전에 직면한다. 유행과 트렌드에 따라 사회적 가치가 달라지므로 투자 2022 신약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시대적 요구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게 '적시성'을 유념해야 한다. 최근 들어 발행·유통시장 투자자는 물론 기술성 평가, 상장적격성 심사를 담당하는 금융·정책당국까지 파이프라인의 '상업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대적 상황이나 국내외 다양한 변수에 상관없이 국내 신약개발 벤처기업이 중장기적으로 적시성과 사업성을 견지하려면 '독보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독보적 투자 2022 기술력이야말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며 변화무쌍한 대외환경에 언제나 대응할 수 있는 '최소공배수'(最小公倍數)기 때문이다.

둘째, 메인 파이프라인의 임상진행 지속력. 신약개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대다수 투자자가 간과하는 사실의 하나가 투자요인이 다른 업종 대비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메인 파이프라인의 임상진행 지속 여부'다. 2000년 이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신약개발 벤처기업 중 상장 시점에 피력한 파이프라인으로 상업화, 기술수출 등의 성과를 냈거나 여전히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기업은 20%도 되지 않았다. 반면 최대주주(창업자), 연구·개발 담당자 교체, 목표 적응증 변경 등 해당 파이프라인을 직간접으로 변경하거나 다른 파이프라인으로 교체한 경우는 60%가 넘었다. 이 외에 아예 업종을 변경하거나 '사업의 목적'을 추가한 투자 2022 정체불명의 기업도 다수였다. 설립 시점 기준 메인 파이프라인의 임상지속 여부는 해당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시장 신뢰도를 가늠하는 핵심요소로 지속적인 점검과 확인이 필요하다.

셋째, 안정적인 자금조달력. '신약개발의 핵심은 시간이고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있다'는 격언이 있다. 기업경영과 연구·개발에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부족한 신약개발 벤처기업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금조달력을 확보해야 한다. 자금조달력은 투자 2022 적정성, 적시성, 정당성이라는 3가지 요소를 갖춰야만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투자결정에 앞서 투자자들은 기업이 스스로 정당하고 투명하게 자금조달의 당위성을 밝히고 자금조달 규모와 시기를 최적화하고 기업경영과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라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수 있는지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인수·합병, 생산시설 및 판매시장 확장 등 다른 업종 투자요소들은 상대적으로 예측이 가능하고 대체수단이 다양해서 안정적 투자가 가능한 반면 신약개발 벤처기업은 투자 안정성이 낮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3가지 투자포인트를 잘 견지하면 반드시 투자성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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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82(삼평동 644번지)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관 9~12층 l 전화 : 02-576-3472 ~ 4 l 팩스 : 투자 2022 02-570-5269 / 5219 l 이메일 : [email protected]

투자 2022

주요 국책연구기관과 민간경제연구소들이 2022년도 경제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우선 경제성장률의 경우 대부분 2% 후반대에서 3% 초반대를 전망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제 회복세는 유지하겠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4% 내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둔화세를 점치는 모습이다. 내년도 건설투자는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되면서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현대경제연구소 △한국금융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들의 내년도 경제전망을 모아봤다.

◇KDI “경제성장률 둔화”=내년에도 경제회복세는 지속되겠지만, 올해에 비해 성장률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KDI는 “우리 경제는 2021년에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4.0% 성장한 후, 2022년에는 내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3.0%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건설투자는 2022년에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되면서 올해(-0.5%)의 감소에서 2.4%의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 3분기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건축부문이 회복되면서 전분기(-1.2%)보다 감소폭이 축소된 –0.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건산연 “건설투자 증가”=내년 경제 회복속도는 정상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건설투자는 올해 대비 2.4% 증가한 270조4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거용 건축투자가 내년에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토목투자도 정부 주도로 확장될 것으로 봤다.

특히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건설산업의 역할이 중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건산연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2.5%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GDP의 2.52% 수준인 약 53조원(정부+지자체+민자+공기업) 규모의 사회기반시설(SOC)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우리금융 “내수 회복 기대”=내년 국내 경제는 민간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가 경기 회복을 견인하는 가운데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 단계적 일상회복 등에 따른 서비스업 개선, 공급병목 완화가 지속돼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올해 1.0% 감소에서 1.9% 성장을 예측했다. 정부 주택공급 확대정책 반영, 경기 회복에 따른 업무용·상업용 건설 증가, 국가기간시설 확충을 위한 정부의 SOC 예산 증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 “양호한 성장세”=국내 경제는 코로나 여건 개선 속 내수 회복 확대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 2.8%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반등 이후 기저효과 소멸, 정책지원 축소, 수출경기 둔화 등에 따라 성장세가 점차 약화될 수 있다고 투자 2022 봤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2.7% 성장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주거용 건설은 양호한 주택수요 및 수주증가가 예상되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계획 등에 힘입어 증가세 확대를 예상했다. 토목 건설의 경우에도 국가교통망 확충 등을 위한 정부 예산 증가 등으로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대경제연 “정부 투자 확대”=제시한 성장률 전망치는 2.8%, 건설투자는 2.8%다. 글로벌 주요국의 내년도 성장세가 약화, 국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국내에선 정부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축소됨을 전제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SOC 및 지역균형발전 투자 확대와 더불어 신규 주택 공급 계획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기 신도시 보상 및 착공 지연, 설비투자 둔화 등이 건설투자 확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한국금융연 “금융불균형이 관건”=경제는 2021년 4.1%, 2022년 3.2%로 성장하며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다만 내년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완화정책 축소, 높아진 자산가격과 부채규모에 따른 금융불균형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2021년 0.4%, 2022년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연은 “주거용 건물건설 기저효과가 완화되고 2019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민간, 공공의 고른 건설수주 증가에 따라 건설투자는 2021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지도

2021년 미국 벤처캐피털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에서 최악의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대응책으로 금리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팬데믹으로 인한 중국의 재봉쇄 조치 또한 시장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 내 벤처캐피털 시장 변화를 짚어 본다.

◇투자 규모와 투자금 회수(Exit) 활동은 2021년보다 둔화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사모펀드(Private Equity), 인수합병(M&A)을 아우르는 사적자본시장(Private Capital Market) 전문 리서치 기관 Pitchbook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미국 내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약 707억 달러로 2021년의 분기별 투자 규모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1년 이전의 분기별 투자 규모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거래 횟수는 약 4822건으로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美 VC 규모 및 거래 횟수(

이처럼 투자 규모는 감소했는데 거래 횟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전반적으로 거래 당 투자 금액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후기 단계(Later-Stage) 거래에서 도드라진다. KPMG에서 발표한 투자 2022 자료를 살펴보면, 2022년 1분기 시드 단계(Angel & Seed)와 초기 단계(Early-Stage)의 거래 당 투자 규모의 중간값은 각각 200만 달러와 1100만 달러로 2021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같은 시기 후기 단계의 거래 당 투자 규모 중간값은 1400만 달러로 2021년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했다.

美 단계별 거래 당 투자 규모 중간값(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 조치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스타트업 투자금 회수(Exit) 활동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투자금 회수 활동 중에서도 특히 기업 상장(IPO) 건수가 급감했다. 2022년 1분기 기업 상장(IPO)은 28건에 그쳤는데, 이는 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기업과 투자자가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美 투자금 회수 활동별 건수(

◇비전통적 투자자 동향

2021년 미국 스타트업 업계가 전례 없는 호황기를 누렸던 배경에는 헤지펀드, 국부펀드, 사모펀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본래 VC투자에 근간을 두지 않는 소위 ‘비전통적 투자자(Nontraditional Investors)’의 역할이 컸다. Pitchbook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내 스타트업 투자 금액의 78% 이상이 비전통적 투자자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이는 곧 업계 전반에 거래 가격(Deal Prices)을 상승시킨 요소로 작용했다. 이들은 특히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후기 단계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자본을 투자해왔다.

2022년 1분기 기준 비전통적 투자자가 참여한 미국 내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525억 달러로, 2021년 분기별 투자 규모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투자금 회수에 제동이 걸리자 이들은 주식과 VC 투자 포트폴리오를 저울질하며 후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는 것을 망설이는 분위기다. 비전통적 투자자 중에서도 헤지펀드, 사모펀드 이탈률이 가장 두드러진 투자 2022 반면 기술 흡수, 인재 영입 등 사업 전략적 목표를 두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CVC의 경우 이탈률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미국 내 전체 VC투자(약 707억 달러) 중 비전통적 투자자가 조달한 금액(약 525억 달러)이 약 74%를 차지하는 만큼, 당분간은 비전통적 투자자의 VC투자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美 비전통적 투자자에 의한 VC투자 규모(

美 비전통적 투자자 별 VC 거래 규모 비율(

Pitchbook 선임연구원 Kyle Stanford는 이렇듯 형성된 보수적인 분위기로 인해 2022년 비전통적 투자자의 거래 활동이 2021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통상 텀시트(Term-sheet) 서명 후 거래가 공시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므로 이들의 투자 행보가 실제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제약&바이오테크, 배터리 분야 VC 투자는 지속될 듯

2022년 1분기 산업분야 별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를 살펴보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반도체, 제약 및 바이오테크, 배터리 분야는 계속해서 강세를 투자 2022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KPMG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래로 지속되어왔던 공급망 이슈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갈등 심화 등으로 더욱 악화되면서 미국 내에서는 자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주요 산업 제품을 자력으로 생산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 주목받는 분야가 바로 반도체 산업이며, 향후 몇 분기 동안은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美 분야별 VC 투자 금액(

팬데믹의 영향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제약 및 바이오테크 분야 스타트업 투자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 및 바이오테크는 디지털 헬스케어부터 신약 개발, 의료장비 지원 소프트웨어까지 투자 분야가 매우 광범위한데, 지난 2년간의 경험으로 의료분야종사자와 사용자 모두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익숙해지면서 향후 투자자의 관심도 디지털 메커니즘으로 기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1분기에 미국에서 이루어진 거래 중 거래액이 가장 컸던 건은 시리즈 A 라운드에 무려 30억 달러를 유치한 바이오테크 기업 Altos Labs였으며, 같은 시기 신약 개발기업인 Eikon Therapeutics도 5억1700만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북미지역 Top 10 VC 투자 현황(

기술분야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Prime Movers Lab의 Suzanne Fletcher는 Forbes에 기고한 글에서 배터리 제조 부문에도 지속적으로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탄소 중립 정책과 더불어 최근 유류비가 급증함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리튬 배터리 생산과 연관된 스타트업도 함께 양산될 거란 분석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2022년 벤처캐피털 시장은 2021년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투자 2022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공적자본시장 뿐만 아니라 사적자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투자금 회수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며 후기 단계 메가 딜도 줄어들었으나, 2021년에 조성된 펀드와 1분기에 새롭게 조성된 펀드 등 약 3000억 달러 규모가 벤처캐피털 시장에 투자될 여유분이 있어 한동안 스타트업 투자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반도체, 바이오테크, 배터리 분야 국내 스타트업이라면 미국 내 VC 투자 흐름을 꼼꼼히 살펴보고 기회를 노려볼 만 하다.

물론 미국에서 투자자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Sequoia Capital의 한 전문가는 “기업에게 적합한 투자자를 찾는다는 것은 마치 결혼 상대를 찾는 것과 같다. 결혼이 한 사람만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투자도 기업이나 투자자 한쪽만 원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투자자를 찾아 계속해서 만나보고,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투자를 받는 입장이라고 해서 위축될 필요는 없다. 수 없이 많은 ‘No’를 들어도 괜찮다. 결혼 상대를 찾기 까지는 원래 시간이 드는 법이다”라고 언급하며, 기업에 적합한 투자자를 찾기까지 다양한 투자자를 만나볼 것을 권했다. 또한, 투자자와의 미팅 이전에 기업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반대로 기업이 투자자에게 투자 2022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 : Pitchbook, KPMG, CB Insights, Venture Pulse, TechCrunch, Crunchbase, Forbes,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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